* 모든 이미지의 출처는 구글입니다.
귀무자2. 당시 저는 일섬이란 게 있는지도 몰랐습니다... 그래도 재밌었죠. 다만 조작이...
모든 캐릭터로 일섬을 사용할 수 있었지만 주인공 외에는 자주 활용하기는 힘들었습니다.
지금 생각해봐도 귀무자, 이거 만한 게임이 없었습니다. 지금은 마이티 no. 9으로 말아먹었지만 이나후네 케이지가 이 게임을 만들었습니다. 진짜 어찌 보면 캡콤이 진짜 90년대 오락실 전성기 이후에도 이 시기에 명작들을 참 많이 만들었었죠.(바이오 하자드, 데빌 메이 크라이 같은, 후에는 몬스터 헌터 등) 한번 더 생각해보면 꼭 캡콤 아니어도 당시에 PS2 액션 명작들 정말 참 많았었고 전체적인 액션게임의 수준이 정말 높았는데 요즘은 눈이 높아진 건지 대세가 달라진 건지 아니면 명장들이 사라진 건지 어째 엄청난 게임은 통 나오지 않아요. 아예 없는 건 아니지만... 지금 생각해도 정말 아쉽죠. 제가 아저씨가 된 것일까요. 옛날이 다소 그리워집니다.
신 귀무자의 그래픽. 당시에는 꽤 좋아보였는데 역시 PS2의 한계일까요...
신 귀무자는 게임이 좀 더 쉬웠습니다. 귀무자시리즈하면 생각나는 요소가 바로 '일섬'이라는 것인데(비록 저는 2에서 못써봤지만), 주로 카운터를 넣을 때 반격기처럼 '팡'하면서 적을 순식간에 베어버리는 동작입니다. 이게 느낌이 꽤 굉장한데, 신귀무자에서는 특수기를 쓴 후에 일섬을 쓸 수 있었습니다. 그래서 굳이 뭔가 반격 각을 보지 않아도 원활하게 진행할 수 있게 된 것입니다. 귀무자 2 영상을 보니 일섬의 호쾌한 느낌 자체는 귀무자 2가 더 깔끔해보이지만 그래도 이정도면 준수합니다. 지금 보니 그래픽이 별로인데, 당시 생각해보면 그래픽도 나쁘지 않았었습니다. 또 동료들이 여러 명 있는데 귀무자 2 같은 경우는 다른 게임처럼 그냥 주인공을 도와주는 서포터 수준이었지만 신귀무자는 동료들의 능력이 있어야 깰 수 있는 퍼즐도 있고, 동료들을 다 조작할 수 있는 등 시스템 수준이 꽤 높았습니다. 다만 모든 캐릭터가 일섬을 쓸 수 있긴 했지만 주인공 만한 효율은 나오지 않더군요. 아, 위의 시스템이 꽤 좋았지만 그렇다고 해서 참신한 방식은 아니고, 당시에는 이런 식의 게임이 많았던 것 같은 기억이 납니다.
소키라는 사람이 주인공입니다. 청귀? 한자로 대충 그런 이름이었죠. 본명은 유키 히데야스입니다. 원래 귀무자 시리즈는 악당이 보통 오다 노부나가인데 이번 시리즈에서는 넘버링은 아니어도 시리즈가 이어졌다는 의미인지 기존과는 달리 도요토미 히데요시가 최종보스입니다. 물론 원형은 알아보지 못할 정도로 귀신같은 모습입니다. 귀무자가 원래 그렇지만요. 게임 제목답게 보스들은 하나같이 기괴하게 생겼습니다. 2에서는 오로지 오다와 오다의 졸개들(?)만 죽이는 것이 스토리이지만(3는 프랑스도 잠시 가는 것 같더군요.) 이 게임은 서양 캐릭터도 나오는데(그래서인지 서양인 아군도 나옵니다.) 제가 당시 영어를 못해서... 아마 서로 협력을 하는 스토리인 듯합니다. 나중에 그도 귀신스럽게 변하는데 역시 적잖이 기괴합니다. 이 게임도 게임 시작 하기 전에 그로테스크한 장면이 있다...라고 경고를 미리 해주죠.
그래도 화려함만은 요즘 게임 못지 않은 듯합니다.
글을 쓰다보니 생각이 또 나네요. 진짜 왜 그 다음 시리즈가 안 나오는 것일까요... 귀무자 매우 좋아했는데 아쉽습니다. 리메이크라도 해주지ㅠㅠ 캡콤 요즘 돈 벌기 힘들텐데 좀 이렇게라도 내라 좀... 스팀에라도 좀 갖고와라 좀... 제가 보통 2회차플레이는 잘 하지 않는데 지금 PS2가 있었다면 이 게임이랑 귀무자들은 다시 한번 쯤 해보지 않았을까하는 생각이 드네요. 글은 여기까지 쓰겠습니다. 감사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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