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제가 1년간 학원에서 혹은 혼자서 공부했던 내용을 정리하는 겸 쓰는 것입니다. 부족하더라도 잘 부탁드립니다.
문장론
문장성분의 재료
1. 단어 : 조사를 제외한 모든 품사의 단어는 그 자체로서 문장성분이 될 수 있습니다.
2. 구 : 중심 되는 말과 그것에 딸린 말들의 묶음을 말합니다. 중심 되는 말의 품사가 구의 품사적 자격을 결정합니다.
3. 절 : 어떤 문장이 한 성분으로 기능하는 문장을 말합니다.
문장성분
1. 주성분(필수성분) : 문장의 골격을 이루는 성분을 말합니다. 주어, 목적어, 서술어, 보어가 있습니다.
2. 부속성분 : 주성분의 내용을 꾸며 주는 구실을 하는 성분입니다. 관형어, 부사어가 있습니다.
3. 독립성분 : 어느 성분과도 직접적인 관계가 없는 성분입니다. 독립어, 접속어가 있습니다.
1) 서술어 : 주어를 설명하는 말입니다. 용언, 서술절, 용언어간 + 연결어미, 용언어간 + 전성어미, 체언 + 이다, 명사만으로 된 서술어('-이다'의 생략형태)가 있습니다.
2) 주어 : 문장의 주체입니다.
3) 목적어 : 타동사로 표현되는 행위의 대상이 되는 말입니다. 주로 ~을/~를이 붙죠.
4) 보어 : ~되다, ~이 아니다 앞에 요구되는 성분입니다.
5) 관형어 : 체언을 꾸며 주는 말입니다.
6) 부사어 : 서술어를 꾸며 주는 말입니다.
7) 독립어 : 다른 문장과 직접 관련이 없는 말입니다.
문장의 짜임새
1. 홑문 : 주술관계가 한 번 이루어진 문장을 말합니다.
1) 기본문형 : 그가 미소를 띠었다.
2) 확장문형 : 그가 드디어 얼굴에 미소를 가득 띠었다.
2. 겹문 : 주술관계가 두 번 이상 이루어진 문장을 말합니다.
1) 이어진 문장 : 두 개 이상의 홑문장이 연결어미에 의해 이어진 문장을 말합니다.
a. 대등적으로 이어진 문장 : 나열(-고, -며, -아서), 대조(-나, -지만, -어도), 선택(-든지, -거나)
b. 종속적으로 이어진 문장 : 이유(-어서, -이니), 조건(-면, -거든), 의도(-려고, -고자), 결과(-아서) 등
c. 중의적으로 이어진 문장 : 홑문 or 겹문
2) 안은문장
a. 명사절을 안은 문장
ex) 금년에도 농사가 잘 되기를 바랐다. 우리는 영어가 어려웠음을 알았다.
b. 관형절을 안은 문장
ㄱ. 관계 관형절 : 관형절의 수식을 받는 체언이 수식을 받는 관형절 속에 들어가서 어떤 문장성분이 될 수 있는 관형절입니다.
ex) 나는 털이 하얀 토끼를 좋아한다. 철수가 그린 풍경화가 전람회에서 특선으로 뽑혔다.
ㄴ. 동격 관형절 : 관형절의 수식을 받는 체언이 관형절 전체의 내용과 동격인 관형절을 말합니다.
ex) 우리는 영희가 일등을 했다는 사실을 알았다. 나는 그가 착한 사람이라는 생각이 들었다.
c. 부사절을 안은 문장
ex) 나도 몰래 그만 울고 말았어. 철수는 네가 생각하는 것과는 달리 나쁜 아이가 아니야.
d. 서술절을 안은 문장
ex) 코끼리는 코가 길다. 할머니는 귀가 먹으셨다.
e. 인용절을 안은 문장
ex) 순희는 "내가 빨래를 했어."라고 말하며 들어왔다.(직접인용)
순희는 자기가 빨래를 했다고 한다.(간접인용)
서술어의 자릿수
1. 한 자리 서술어 : 주어 하나만으로 완전한 문장을 이룰 수 있는 서술어를 말합니다.
1) 형용사 : 너의 마음씨가 참 곱구나.
2) 자동사 : 개나리가 피었다.
3) 체언 + 이다 : 나는 사람이다.
2. 두 자리 서술어 : 주어 이외에 다른 문장성분이 하나 더 있어야 완전한 문장을 성립할 수 있는 서술어입니다.
1) 타동사 : 코끼리가 과자를 먹는다.
2) -되다 : 얼음이 녹아 물이 되었다.
3) -아니다 : 민수는 선생님이 아니다.
4) -에 다니다 : 나는 학원에 다닌다.
5) 대칭용언 : 주어 이외에 부사어를 반드시 필요로 하는 용언(반드시 대상이 나와야 하는 것들을 말합니다.) ex) 마주치다, 부딪치다, 싸우다, 악수하다, 같다
3. 세 자리 서술어 : 불완전 타동사가 와서, 목적어 외에 부사어를 또 취하게 됩니다.(주어 + 목적어 + 필수 부사어 + 서술어)
1) 수여, 탈격 동사 : 주다, 드리다, 바치다, -빼앗다
2) 넣다, 얹다, 쓰다 (쓰다...에서 좀 놀라실 수 있는데, 즉, 단순히 '선생님이 글씨를 쓰셨다' 이런 식의 문장은 틀렸다는 뜻입니다. '어디에' 글씨를 썼다는 내용이 필요합니다.)
3) 삼다 동사 : 삼다, 여기다, 간주하다
4) 주의해야 할 용언 : 논다, 움직이다, 밝다
문장의 표현
1. 높임 표현 : 우선 1인칭 주어나 이와 관련되는 것들은 낮춤말이 사용됩니다. 하지만 부모와 나라는 절대적인 높임의 대상입니다. 저희나라 이런거 안 쓴다는 것입니다. 그리고 남의 성씨는 높이고 내 성씨는 낮춥니다. ex) 저는 김 가입니다만 선생님의 성씨는 최 씨가 아니신지요? 같은 식입니다.
존칭은 뉴스 진행 같이 공적으로 이야기하는 경우는 보류합니다. 또, 상사에 대한 존칭은 호칭에만 씁니다. 즉, 평소에 사장님이라고 부르지만 '사장님 지시'같은 식으로 쓰지 않고 '사장 지시'로 씁니다.
2. 높임 표현의 종류
1) 주체 높임 : 문장의 주어를 높이는 것입니다.
a. 청자 중심주의
ㄱ. 청자존중 : 민정아, 엄마 어디 (갔니? / 가셨니?)
ㄴ. 압존법 : 문장의 주체가 화자보다는 높지만 청자보다는 낮아, 그 주체를 높이지 못하는 어법입니다. 사적인 관계, 사제관계에만 적용합니다. 즉 직장 등 공적 관계는 무조건 높임이라는 것입니다.
b. 직접 높임과 간접 노임
ㄱ. 직접 높임 : 오시다, 가시다 등등 '시'를 써서 높이는 것을 말합니다.
ㄴ. 간접 높임 : 높여야 할 대상의 신체 일부, 소유물, 그와 관련된 사물에 '으시'를 붙여 주체를 간접적으로 높이는 것을 말합니다. "가방이 좋으시네요"같은 식입니다.
2) 객체 높임 : 서술어의 대상을 높이는 것입니다.
목적어(-를) : -모시다 / -뵙다
부사어(-께) : -드리다 / -여쭈다
3) 어휘 높임
높임 : 진지, 연세, 계시다, 주무시다, 잡수시다
낮춤 : 저, 소인, 소첩
* 말씀은 낮춤과 높임 둘 다 사용합니다.
수고는 윗사람이 아랫사람에게 격려할 때 쓰는 말로 아랫사람이 윗사람에게는 쓸 수 없는 말입니다.
식사 : 높임의 뜻도 없고, 일본식 조어법이어서 국어순화의 대상입니다.(끼니 이름-아침, 점심, 저녁-을 말하는 게 맞습니다.) * 공적인 자리에서 '진지'는 쓸 수 없습니다.
야단 : '시끄럽다'의 의미로 윗사람에게는 쓸 수 없습니다. 걱정, 꾸중같은 말을 쓰는 게 맞죠.
4) 상대 높임 : 일정한 종결어미를 선택하여 듣는 사람을 높이는 것입니다.
a. 격식체 : 의례적, 공식적, 객관적
하십시오체(=합쇼체) - 아주 높임 ex) 고맙습니다.
하오체(요) - 예사 높임 ex) 고마워요
하게체 - 예사 낮춤 ex) 더 먹게.(장인, 장모는 사위에게 '하게'체를 씁니다.)
해라체 - 아주 낮춤 ex) 그만 자거라.(시부모는 며느리에게 '해라'체를 씁니다.)
b. 비격식체
해요체 - 두루 높임 (아 / 어)요. 일반적으로 높임 ex) 자, 여기 보세요.
해체 - 두루 낮춤 (아 / 어). 일반 낮춤 ex) 많이 먹어
3. 사동문과 피동문
1) 사동문
a. 주동과 사동
주동 : 주어가 직접 동작을 하는 것을 말합니다.
사동 : 남에게 동작을 하도록 시키는 것을 말합니다.
b. 사동표현의 갈래
ㄱ. 파생적 사동문 : 사동 접사 '이, 히, 리, 기, 우, 구, 추'에 의한 사동문을 말합니다. 중의성이 있는 경우가 있습니다.
ex) 어머니께서 동생에게 직접 약을 먹이셨다. - 이 경우 어머니가 직접 먹이신 것 혹은 동생이 먹도록 시키신 것 두 가지가 있습니다.
ㄴ. 통사적 사동문 : '-게 하다'에 의한 사동문입니다. 중의성이 없습니다.
ex) 어머니께서 동생에게 약을 먹게 하셨다.
ㄷ. 어휘적 사동 : 시키다, 명령하다, 지시하다 등 있습니다.
c. 사동문 되기 : 얼음이 녹는다. -> 난로불이 얼음을 녹인다. 이런 식으로 씁니다.
2) 피동문
a. 능동과 피동
능동 : 주어가 제 힘으로 동작을 하는 것을 말합니다.
피동 : 다른 주체에 의하여 동작을 당하는 것을 말합니다.
b. 피동 표현의 갈래
ㄱ. 파생적 피동문 : 피동 접사 '이, 히, 리 기'에 의한 피동을 말합니다.
ㄴ. 통사적 피동문 : '-어 / -아 지다', '-게 되다'에 의한 피동문을 말합니다.
ㄷ. 어휘적 피동 : 당하다, 받다
c. 피동문 되기 : 고양이가 쥐를 물었다. -> 쥐가 고양이에게 물렸다. 이런 식으로 씁니다.
3) 오류
a. 사동문의 오류
ㄱ. '-시키다'는 '-하게 하다'의 의미인데 이를 과도하게 사용합니다.
ex) 친구 한 명 소개시켜 줄게. -> 소개해 줄게. 즉, '...하다'로 바꿨는데 되면 오류라는 것입니다.
ㄴ. 파생적 사동문의 오류
ex) 우리가 접근하는 소리에 놀랜 토끼가 귀를 쫑긋했다. (놀랜 -> 놀란)
문을 꼭 잠궈라. (잠궈라 -> 잠가라)
어제 치뤄진 행사 (치뤄진 -> 치러진)
b. 피동문의 오류
ㄱ. '-되어 지다', '-지게 되다'의 이중 피동의 사용
ex) 그 문제는 난해해서 잘 풀려지지 않는다. (풀려지지 -> 풀리지)
철수는 꼬마대장이라 불리어지고 있다. (불리어지고 -> 불리고)
ㄴ. 파생적 피동문의 오류
ex) 날씨개 개인 후에 (개인 -> 갠)
길을 헤매이다. (헤매이다 -> 헤매다)
ㄷ. 통사적 피동문의 오류
ex) 열차가 곧 도착됩니다. (도착됩니다 -> 도착합니다)
4) 부정문
a. 짧은 부정문
ㄱ. '안' 부정문 : 의지, '아니'의 준말입니다. 띄어쓰기 대상입니다.
* 단, 안됐다는 불쌍하다의 의미입니다.
* '안'과 '않'의 구분
안 : '아니'의 준말. 부정부사입니다.
않 : '아니하'의 준말. 용언의 어간입니다.
ㄴ. '못' 부정문 : 능력, 역시 띄어쓰기 대상입니다.
* 단, 못되다는 나쁘다의 의미입니다. 그리고 못하다는 붙여쓰는 경우도 많습니다.
b. 긴 부정문
ㄱ. '-지 아니하다'
ㄴ. 긴 부정문의 중의성
ex) 마을 사람들이 다 오지 않았다. 혹은 철수가 영희를 때리지 않았다 등 무조건 중문입니다.
ㄷ. 중의성의 제거 : 보조사 '-는, -도, -만'을 넣어서 중의성을 없앨 수 있습니다.
ex) 마을 사람들이 다 오지'는' 않았다. 혹은 철수가 영희를 때리지'는' 않았다 같은 식으로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