요즘 블로그 활동을 나름대로 열심히 하고 있지만 항상 아쉬운 마음뿐입니다. 공부하는 겸 블로그 활동도 되서 공부 내용을 주로 올리는데 저는 분명히 배웠던 내용을, 책에 떡하니 나와있는 것을 토대로, 재구성을 해서, 다만 설명하는 식으로 쭉 풀어서 씀에도 불구하고, 하나 쓰는데 보통 3시간 가량 걸립니다... 와 정말 이거 장난이 아니구나 싶었죠. 배보다 배꼽이 더 커지는 꼴이라고도 할 수 있겠네요. 그래도 마냥 책을 줄줄 읽거나 책을 그대로 옮겨 쓰는 것보다는 이런 식으로 머릿속으로 정리를 한다 + 남에게 설명해주는 식으로 한다 + 블로그에 올리니 분명 뭔가 했다는 흔적이 남는다, 이 세 가지 때문에 지금까지 하는 것입니다. 그래서 앞으로도 계속 해보렵니다. 제 부족함만 계속 부각된다는 찝찝함은 제가 가져가야겠지만요.
이거는 제 공지사항에도 조금 쓴 내용인데, 음악관련 내용은 제가 지식이 부족한 것이니 그 쪽만 조금 보완하면 뻘글이나마 쓸 순 있겠다라는 생각을 가끔 하곤 하지만 진짜... 영화 포스팅을 하시는 분들은 저와 차원이 다르다는 생각을 매우 많이 합니다. 게임쪽은 제 나름대로 자신감이 있어서(비웃진 말아주세요...) 글을 부족하나마 쓰긴 합니다. 물론 제가 쓰는 글과 게이머즈 같은 곳에서 전문가가 쓰는 글은 또 엄청난 차이가 있더라구요. 개인적으로는 게이머즈 필진님들은 어떻게 글을 길게 쓰시는지 그저 대단할 따름입니다. 암튼, 요즘 일종의 수련(?)개념도 있고, 나름대로 다양한 경험을 하고자 영화를 주말마다 많이 보고 있는 중입니다. 그게 무슨 경험ㅋ 이렇게 생각하실 수 있지만 저는 원래는 집에서 영화를 잘 안보거든요. 뭔가 집중이 안된다는 느낌이 든달까. 그래서 나름대로 참고(?) 보는 것도 있습니다. 물론 제가 그 동안 보고 싶었지만 못 봤던 영화를 주로 보는 것이기에 재미가 보장된... 작품들이라는 것이 함정이라면 함정입니다. 그래도 언젠가는 무슨 죽기전에 봐야 할 영화 1000편! 이런거 혹은 제가 이름은 매우 많이 들어봤지만 보지는 못했던, 무슨 시민케인 이런거, 시계태엽 오렌지 이런거 있죠? 이런... 지명도는 어마어마하지만 실제로 몇 명이나 봤을까? 싶은 영화들. 스페이스 오디세이 이런거 말이죠. 이런 영화들도 언젠가는 죄다 보고 싶은 일종의 욕심 아닌 욕심도 있습니다.
이야기가 좀 많이 산으로 갔지만, 저와 비교도 되지 않을만큼 글을 잘 쓰시는 분들이 많은데 그 중에서도 영화 관련 글을 쓰시는 분들이 가장 대단하고, 부럽습니다. 이 분들만은 타고난 것이 아닐까?라는 생각이 자주 듭니다. 물론 지명도가 높은 분들 모두를 제가 대단하다고 생각하는 건 아니죠. 얘는 대체 왜 유명하지? 이런 사람도 있긴 하지만 대다수는 정말 대단하시다는 생각이 들어요. 가끔씩은 '글은 쓰다보면 늘어요' 이 말이 정말 맞는 걸까 하는 생각도 많이 듭니다. 저와는 내공 내지는 차원 자체가 다르다는 생각이 드니까요. 제가 제 에버노트에 여러가지 글을 쓰고 짬짬이 퇴고해서 제 블로그에 올리곤 하는데 영화 글도 조금 쓰긴 했지만 이것 만은 제가 차마 부끄러워서 못 올리겠더라구요. '부족해도 일단 해보는 것이 경험!'이라고 생각하면 저에게는 일종의 합리화로 참 좋지만 저 마음속에서는 어째서인지 '수준이 안 되는 것을 보여주는 것은 민폐'라는 생각이 자주 들곤 합니다. 그림 같은거 선생님에게 보여주기 싫은 심리...와 비슷한 것일까요? 이렇게 생각하면 되게 어리숙해 보이지만 참 어떻게 생각해야할 지 모르겠네요. 이렇게 긴 글이 될 줄 몰랐습니다. 이런 이야기는 누구한테 하기 참 힘들기에 갑자기 블로그에 저도 모르게 죽죽 써버렸습니다. 만약 혹시나 어쩌다가 설마설마 극히 낮은 확률로 이 글을 보시고 엄청난 필력의 글의 대가님이 답글을 해주셔서 이것을 계기로 작지만 소중한 인연이... 이거는 저의 소설이겠죠?ㅋㅋ 뻘글 혹시나 보셨다면 매우매우 감사하고 시간낭비 하셨다면 죄송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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