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제가 1년간 학원에서 혹은 혼자서 공부했던 내용을 정리하는 겸 쓰는 것입니다. 부족하더라도 잘 부탁드립니다.



현대사회의 문제


 1. 사회변동론 : 하나의 사회질서가 또다른 사회질서에 의해 대체되어 나가는 과정으로 사회관계 및 사회적 행동유형을 포함한 사회구조의 변화를 의미합니다. 사회변동의 요인으로는 기술이나 도구, 신념과 이데올로기, 전파된 문화요소, 정부와 엘리트의 주도, 그리고 인구와 자연환경 등이 있습니다.
 * 사회변동 이론
 ㄱ. 진화론 : 진화론의 입장에서는 사회가 일정한 방향으로 모든 사회가 동일하게 진보 또는 발전해가는 것을 생각합니다. 즉 현재의 사회는 과거의 사회보다 더 나은 사회 또는 더 발전된 사회라고 전제합니다. 하지만 이는 사회가 진보한다는 전제조건부터 잘못이며, 사회는 발전 퇴보 멸망이 반복되는 것이 이미 역사가 증명하고 있는 진실이라는 비판이 있습니다. 또, 사회가 진화한다는 주장은 서구 선진사회가 후진사회를 식민지화하고 착취하는 것을 정당화하기 위한 것이라는 비판 역시 받습니다.

 ㄴ. 순환론 : 사회변동을 사회가 유기체의 일생처럼 탄생, 성장, 쇠퇴, 해체의 과정을 반복하는 것이라고 보는 것입니다. 사회변동은 시간의 흐름에 따라 유사하게 나타나며 일정한 과정이 반복된다고 보는 입장으로 지난 역사속에서 반복되는 사회변동을 설명하고 해석하는데 유용하지만 앞으로의 사회변동에 대해 예측하고 대응하기 적합하지 않는다는 비판을 받고 있으며 어떤 문명의 노쇠나 소멸까지 예측함으로써 사회변동을 다소 비관적으로 본다는 측면도 있습니다.

 ㄷ. 기술결정론 : 기술의 발달로 대변되는 경제영역의 변화가 정치, 사회의 변화와 인간의 의식구조도 변화시킨다는 것입니다. 기술결정론을 마르크스의 주장으로 사회변동의 원인을 생산양식의 변화에서 찾고 있습니다. 각 사회는 발전단계에 상응하는 물질적 생산력을 가지고 있고, 생산력은 생산관계를 결정하는데 생산관계의 전체가 한 사회의 경제구조를 형성합니다. 물질생활을 정치적, 사회적, 지적인 생활과정 일반을 결정하고, 따라서 경제적 기초의 변화에 따라 모든 상부구조가 변화된다고 보았습니다.

 ㄹ. 문화결정론 : 사고, 가치관과 같은 비물질문화의 변화가 정치, 경제, 사회의 총체적인 변화를 초래한다고 보는 입장입니다. 인간의 의식과 정신생활이 경제를 포함한 사회구조의 전반적인 변동을 가져온다고 보았습니다. 문화결정론은 인간에게 내재한 가능성을 비중있게 다룬다는 점에는 긍정적인 평가를 받지만 경제, 기술의 변화, 국가주도의 정책 등과 같은 인간의 부의 변화에 의해 인간의 정신세계가 변화하는 현상을 충분히 설명하지 못한다는 비판을 받고 있습니다.

 ㅁ. 기능론(균형론) : 균형론은 사회의 부분들이나 전체가 갈등을 극복하면서 균형의 상태를 찾아가는 과정을 사회변동으로 보고 있습니다. 균형론에 따르면 사회가 정상적인 상태에 있을 때에는 그 사회의 여러 부분들은 서로 균형을 이루면서 통합되어 있습니다. 균형론에서는 어떤 부분이 다른 부분과의 균형상태에서 벗어나면 이들 사이에 마찰이나 갈등이 발생하고, 이 부분은 다른 부분과 균형을 맞추는 방향으로 스스로 조정해 나갑니다. 그리고 마찰과 갈등이 심화되면 다른 부분까지 포함하여 사회 전체가 새로운 균형을 찾는 방향으로 움직여 나갑니다. 균형론에서는 바로 이러한 사회의 부분들이나 전체가 갈등을 극복하면서 균형의 상태를 찾아가는 과정을 사회변동으로 보고 있습니다. 하지만 이 역시 역사상의 여러 가지 혁명적이고 급진적인 사회변동을 설명함에 있어서는 그 한계에 부딪히게 됩니다.

 ㅂ. 갈등론 : 갈등을 모든 사회의 보편적이고 정상적인 현상으로 간주하면서 사회는 이러한 갈등에 의해 계속 변동한다고 주장하는 입장입니다. 갈등론에서는 사회를, 사람들의 동의에 입각해 통합되어 있는 것이 아니고 힘있는 자가 힘없는 자를 제도를 이용하여 강제로 억압하기 때문에 통합되어 있는 것처럼 보일 따름이며, 실제로 이들 사이에는 항상 갈등이 존재하는 것으로 여기고 있습니다. 권력과 권위는 불공평하게 배분되기 때문에 항상 현재 상태를 파괴하려는 힘을 가지고 있으며 힘에 의해 혁명을 포함한 여러 가지 중요한 사회변동이 일어난다는 것입니다. 갈등론은 사회적으로 불리한 위치에 있는 집단들의 지배적인 집단에 대한 투쟁을 정당화시켜 줄 수 있습니다. 그러므로 진보적 이념을 배경으로 합니다.

 * 근대화이론
 ㄱ. 개발도상국가의 근대화이론 : 근대화의 내용에는 사회의 모든 측면이 다 포함됩니다. 근대화를 추진하는 개발도상국들은 일반적을 공업화를 통한 경제발전을 가장 중요하게 생각합니다. 이와 함께 사회정의의 실현, 정치적인 자유의 보장과 민주주의의 확립, 국가의 완전한 자주성과 독립의 확보 등도 중요시됩니다. 후진국들은 대부분 서구사회를 모형을 삼아 국가의 발전을 추구하는 근대화를 추진했습니다. 즉 서구화를 의미했습니다.
 하지만 이는 진화론적 관념을 전제로 하고 있기에 여러 비판이 있는데 일단 서구화를 한다는 것은 자신의 문화적 전통을 버린다는 것이며, 서구사회의 개인주의, 황금만능주의 등 여러 병폐를 안고 간다는 것을 의미하기도 합니다. 또 문화적으로 서구사회게 발전되었냐고 묻기는 좀 그렇죠. 또 실상은 선진국들의 보이지 않는 압박때문에 개발도상국들이 많은 피해를 보는데 이것을 개발도상국들 본인의 잘못이라고 생각하게 될 수도 있습니다.
 그렇기에 요즘은 서구 중심의 편견에서 탈피하여 독자적인 사회발전을 모색하려는 노력이 나타났으며 제3세계의 입장에서 사회의 발전을 보는 새로운 관점이 대두되기도 하였습니다.

 ㄴ. 수렴이론 : 근대기술과 물질적 생산성은 각 사회에서 구조적, 제도적 유사성뿐만 아니라 문화나 개인심리, 이데올로기에서도 비슷한 유형을 보이게 된다는 주장입니다. 공업화에 따른 수렴을 강조하는 학자들은 어떤 의미에서는 경제결정론적 입장을 취하는 셈인데, 기술과 경제조직이 문화, 정치조직, 이데올로기에까지 영향력을 미친다는 것입니다. 공업화 과정을 통해서 사회가 발전해가면서 결국 각 사회의 발전양상이 대체로 비슷해진다고 보는 이론입니다.

 ㄷ. 종속이론 : 중남미의 여러 나라들은 20세기 전반기에 급속한 성장을 이루었으나 그 발전이 얼마 가지 않아 한계점에 이르렀고, 그 이후 여러 사회문제들이 나타나는 상황에 처했습니다. 그런 상황을 이해하기 위해 등장한 이론입니다. 전체적으로 진화론과 비슷하며, 사회주의를 도입한 게 특징입니다. 그 내용은 저발전 상태(발전을 하지 않은 미발전이 아니라, 발전을 하려는데 안되는 저발전 상태라는 것), 중심부와 주변부 관계(중심부에 있는 선진국들이 주변부인 중남미의 여러 이권을 빼앗아 간다는 것)가 있습니다. 하지만 이 역시 신흥공업국에서는 적합하지 않기에 비판이 있습니다. 앞서 말했듯 자본주의에서만 일어나는 것이 아니라 사회주의에서도 벌어지는 현상이기에 기본전제부터 잘못된 것이 아니냐는 겻이죠.

 ㄹ. 수정근대화이론(신근대화이론) : 전통과 근대성으로 양극화시키는 것은 잘못이라고 지적하면서 전통사회의 구조가 반드시 동직적인 것은 아니고, 전통문화들도 그 규범과 가치에서 일관성을 갖고 있는 것이 아니라고 봅니다. 후진사회가 반드시 정적이라고 볼 수는 없고 전통적인 것과 근대적인 것이 갈등관계에 놓여있는 것이 아니라 때로는 공존할 수 있기 때문에 근대화과정이 언제나 전통을 약화시키는 것은 아니라고 봅니다. 근대화이론의 단선적 유형화를 지양하고 전통과 근대의 보완관계를 통한 다양한 근대화모델이 존재할 수 있음을 강조하고 있습니다.


 2. 산업사회의 사회문제
 1) 여러 가지 사회문제
 * 인구변천의 단계 : 1단계는 고출생률 고사망률(산업화 이전), 2단계는 고출생률 저사망률(인구가 급속히 증가하는 단계), 3단계는 출생률급감 저사망률(경제발전이 진행중인 개발도상국), 4단계는 저출생률 저사망률(산업화의 성숙기, 혹은 선진국에서 나타나는 현상입니다.)

 인구문제, 환경문제, 노사문제, 빈곤문제, 청소년문제, 노인문제, 성불평등문제, 사회적 소수자 차별문제, 가치관의 차별 문제 등 다양한 문제들이 있죠. 그에 따른 대책들도 여러 가지가 있습니다.
 * 사회적 소수자는 단순히 수가 적어서 소수자인 것이 아닙니다. 사회적 권력이나 영향력이 적어 소수자입니다.
 * 아노미 현상 : 사회적 규범의 동요, 이완, 붕괴(무규범상태)와 이것에 의해 야기되는 욕구나 행위의 무규제상태를 말합니다. 뒤르템과 머튼의 이론이 있습니다.
 뒤르켐 : 사회가 빠르게 변동됨에 따라 전통적 규범질서가 붕괴되고 가치체계의 혼란이 유발된 상태를 의미합니다. 아노미상태가 심화된 사회에서는 사회 내의 집단결속이 약화되기 쉽고 사회조직이 와해될 수 있습니다.
 머튼 : 목표는 분명하나 그것을 성취할 수 있는 적절한 수단이 제공되지 않아 가치관의 혼란에 빠진 상태를 의미합니다.

 사회문제는 개인적인 차원에서 해결하는 방식이 있고 사회적 차원에서 해결하는 방식이 있습니다. 개인적으로는 개인에게 올바른 가치관을 확립하거나 정신질환자는 치료하는 식으로 치료하지만 사회적으로는 정부정책, 제도의 개선, 시민단체의 행동 등으로 지속적, 체계적인 해결을 시도합니다.


 * 사회보장의 방법 : 사회보장은 누가 비용을 부담하느냐에 따라 사회보험과 공적부조의 2가지로 분류됩니다. 사회보험은 수혜자가 납부하여 마련된 기금에서 일정 사고가 발생하였을 때에 급여를 하는 제도를 말합니다. 사회보험의 비용은 보험에 가입한 개인과 고용주, 그리고 국가가 부담하는 것이 일반적입니다. 공적부조는 모든 사람이 일정한 직업이나 직장을 가지고 있거나 보험료를 부담할 능력이 있는 것이 아니기에 국가가 맡아주는 것입니다. 또 사회복지서비스라는 것이 있는데 이는 국가, 지방자치단체, 민간부문의 도움을 필요로 하는 모든 국민에게 상담, 재활, 직업소개 및 지도, 사회복지시설이용 등을 통해서 정상적인 사회생활이 가능하도록 지원하는 제도입니다. 

 * 우리나라의 사회보장제도
 ㄱ. 사회보험제도 : 산업재해보상보험제도, 국민건강보험제도를 실시하고 있습니다. 또 국민연금제도가 1988년부터 실시되고 있습니다. 또 특수직업 종사자에 대한 연금제도로서 공무원연금제도, 군인연금제도 및 사립학교교직원연금제도도 이미 실시되고 있습니다. 사회보험의 대상인 산업재해, 노령, 질병, 실업의 네 가지 영역 모두 부분적으로나마 마련되어 있습니다.

 ㄴ. 공적부조제도 : 국민기초생활보장법, 의료급여법, 기초 연금제도가 실시되고 있습니다.


블로그 이미지

MYIG

게임에 대한 모든 정보와 평론, 문화에 대한 모은 감상과 체험, 개인적 경험에 대한 모든 기록을 하는 블로그입니다.

,
* 제가 1년간 학원에서 혹은 혼자서 공부했던 내용을 정리하는 겸 쓰는 것입니다. 부족하더라도 잘 부탁드립니다.



문화의 특성과 변동


 1. 인간과 문화 : 좁은 의미의 문화는 흔히 쓰는 문화시설, 문화인 정도로 쓰지만 넓은 의미로는 인간의 모든 생활양식을 가리킵니다. 사람이 어디서, 어떻게 앉아, 무슨 음식을 먹는지, 그 등의 특성은 성장하면서 문화를 배운 결과이지, 그 어느 것도 가지고 태어난 것이 아닌 것입니다. 이러한 문화의 특성은 일단 앞에서 말한 것처럼 후천적으로 학습된 것이라는 것이 있고, 역사적으로 축적된 결과라는 사회적 유산이라는 특성도 있지만, 사람들의 피부색, 머리색 등의 체질적 특성은 문화적인 것으로 보지는 않습니다. 물론 염색, 문신 등은 예외가 될 수도 있겠죠.

 * 문화의 속성
 ㄱ. 공유성 : 한 사회구성원들에게 공통적인 경향으로 나타나는 행동 및 사고 방식을 말하기 때문에 개개인의 특정한 버릇은 문화라고 부르지 않습니다.

 ㄴ. 학습성 : 문화적 특성은 선천적이지 않고 후천적입니다.

 ㄷ. 축적성 : 한 세대에 이루어진 경험과 지식을 다음 세대로 전하기 때문에 지식의 축적이 가능합니다.

 ㄹ. 전체성 : 산업기술, 가족체제, 경제, 정치, 교육, 종교, 스포츠 등이 유기적인 연관을 맺으면서 전체를 이루고 있습니다.

 ㅁ. 변동성 : 언어, 식사, 주거, 신앙 등에서 사회구성원들이 다 똑같진 않지만, 다른 나라 사람들에 비하면 상당한 정도의 규칙적인 사고방식을 찾아볼 수 있습니다. 한편 시간의 변화에 따라서 새로운 문화특성들이 추가되거나 없어지기도 합니다.


 2. 문화의 내용
 1) 문화의 구성요소 : 우리의 생활양식은 많은 부분이 본능적인 욕구를 충족시키는 방식이기도 하지만, 사회구성원들이 조화롭게 살아가기 위해서 본능적인 욕구와 행위를 적절히 규제하는 방식이기도 합니다. 기술적인 구성요소로는 기술과 물질문화가 있는데, 이는 자연환경의 제약을 극복하기 위한 수단이었습니다. 제도적인 구성요소르는 제도와 제도문화가 있는데 이는 사회 질서를 유지하는 수단입니다. 관념적인 구성요소도 있는데 이는 가치관의 산물인데 환경제약을 극복하는데 용기와 의욕을 고최시킵니다. 관념문화(신화, 전설, 신념, 철학, 언어, 문자, 문학, 예술 등)는 용기와 의욕을 고취해줄 뿐 아니라 풍요로운 삶을 보장해줍니다. 다만 이는 미물질 문화이기에 변동속도가 느린 편이고, 그로 인해 문화 지체 현상이 벌어집니다.

 2) 문화의 상대성 : 한 사회의 문화특성은 그 사회구성원들에게는 매우 가치있고 의미있는 것이므로, 그 사회의 맥락에서 그 문화를 평가하고 이해하는 태도를 가져야 합니다. 국제사회에 성공하면서 적응하면서 주체성을 가지기 위해서는 다른 문화를 바르게 이해하여야 합니다. 하지만 현실은...
 * 문화적 상대주의 : 어느 한 사회에서 특정적으로 나타나는 문화의 특수성은 그 사회구성원들에게는 매우 가치있고 의미있는 것이기 때문에 다른 사회의 관점으로 평가되어서는 안 됩니다. 그렇기에 한 사회의 문화를 그 나라의 상황을 고려하여 그 사회의 입장에서 평가하고 이해하는 태도를 문화적 상대주의라 합니다.
 * 자문화중심주의 : 자기의 문화만을 가장 우수한 것으로 믿는 나머지 자기 문화의 관점에서 다른 문화를 부정적으로 평가하는 주장을 말합니다. 이는 문화이해에도 장애가 되고, 국제가 상호이해와 협조에도 장애가 되고, 창조적 통찰력 발휘에도 저해요소가 되며 국제적 고립을 자초하게 됩니다.
 * 문화적 사대주의 : 다른 사회의 문화만을 가장 좋은 것으로 믿고, 그것을 동경하거나 숭상한 나머지 오히려 자기의 문화를 업신여기거나 낮게 평가하려는 주장입니다. 당연히 주체성이 상실하게 되며 외래문화를 무분별하게 수용할 가능성이 있습니다.


 3. 문화의 다양성
 1) 문화의 다양성 : 인간은 문화라는 수단을 이용하여 환경변화에 적응하고 극복하여 왔습니다. 따라서 인간과 문화는 불가분의 관계에 있다고 할 수 있습니다. 모든 사회의 문화는 언어, 예술, 종교, 기술 등의 공통적인 요소를 가지고 있지만 그 각각의 내용은 문화마다 차이점이 있습니다. 각 사회가 서로 다른 환경과 상황에 적응해 가면서 나름대로의 독창적인 생활양식을 개발해 왔습니다. 다시 말해, 인간의 생활양식뿐 아니라 다른 자연환경과 사회적 상황을 가지고 있기에 문제해결방식 역시 달라졌기 때문에 문화가 다양해진 것입니다.

 2) 환경에 적응하는 수단으로서의 문화 : 인간을 포함하여 모든 동물은 환경에 적응하면서 생명을 유지하는데, 만약 환경에 적응하지 못하면 그런 동물은 결국 사라지고 말 것입니다. 환경에 적응한다는 말은 특정의 생물체가 환경과 균형을 이루면서 살아간다는 뜻입니다. 인간이 다른 동물과 근본적으로 다른 것은 생물학적인 적응뿐만 아니라 문화적인 수단을 사용하여 환경에 적응한다는 점입니다. 만일 자연환경에 중대한 변화가 발생하였을 때 이에 대처할 만한 생물학적인 특성을 가지지 못했다면, 그런 동물은 더 이상 생명을 유지할 수가 없을 것입니다. 생태계의 갑작스런 변화로 어떤 동물이 멸종되었다면 그것은 그 동물의 생물학적인 부적응의 결과라고 할수 있습니다.
 인간은 이러한 생물학적인 특성 이외에도 문화적인 특성을 가지고 있습니다. 우리가 자연에 단순히 적응하기만 하는 것이 아니고 더 나아가서 자연을 변형, 개조하여 그 제약을 극복할 수 있는 것은 바로 이 문화적인 특성 때문에 가능한 일입니다. 생태계의 질서를 유지하고 적응하기 위해서는 가능한 한 많은 종류들이 하나의 사슬을 구성하는 것이 적은 종류로 구성되는 것보다 유리합니다. 생태계는 구성요소들 간의 조화와 균형이라는 원리가 작용하고 있어서 스스로 위험을 해결해 갑니다. 그렇기에 이러한 생태계에 적응하는 인류의 특허품인 문화도 다양하고 균형적인 모습을 띠어야 합니다. 즉, 문화의 다양성이 인류의 미래를 지켜줄 수 있다는 점을 생각해야 합니다.

 3) 현대사회의 다양한 문화양상
 ㄱ. 하위문화 : 전체문화(주류문화)의 내부에 존재하면서 그 사회의 어떤 집단에서만 독특한 부분적 문화를 의미합니다. 전체사회 속의 특정한 사회계층이나 집단내에서 나타나는 문화이기에 문화속의 문화라고도 불리며 전체문화에 대비되는 개념으로 부차적인 문화라고 할 수 있으며 전체문화와 하위문화의 개념은 상대적입니다.
 하위문화는 그 문화를 공유하는 사람들간의 소속감이나 연대의식을 강화시켜주며 주류문화에서 해결할 수 없는 욕구를 충족시켜줄 수 있고, 전체문화에 다양성과 역동성을 부여한다는 장점이 있지만 하위문화만 너무 공유하다보면 전체사회의 통합을 방해할 수 있다는 문제점도 있습니다.

 ㄴ. 하위문화의 종류 : 지역문화(지역사회에서 지역주민의 동류의식을 바탕으로 형성되는 문화), 세대문화(의식이나 생활양식이 비슷한 일정범위의 연령층이 공유하고 있는 문화), 청소년문화(세대문화 중에서도 주목받는 문화로써 청소년집단이 독자적으로 공유하는 문화), 반문화(사회의 지배적인 문화에 정면으로 반대하고 적극적으로 도전하는 하위문화입니다.)

 ㄷ. 대중문화 : 대중매체에 의해 제공되고 형성된 문화, 보통은 사회 다수 사람들이 소비하거나 누리는 문화를 의미합니다. 지배집단이 누려온 고급문화에 대응하는 의미로도 사용되며 최근은 둘을 질적인 구분을 하기 보다는 다른 전통과 수용자를 가진 문화 정도로 봅니다. 대중문화는 일상에서 오락과 여가문화로서의 기능을 제공하며 삶의 활력소 기능을 하며 계층간의 문화차이를 줄이고 문화민주주의 실현에 기여합니다. 또 사회비판적인 역할도 어느 정도 담당하며 고급문화의 대중화로 사회전체의 문화수준이 향상된다는 장점이 있지만 대중문화는 보통 이윤을 추구하는 문화상품의 성격이 강해서 문화가 상품화 될 수 있으며 한순간에 유행되므로 문화의 획일성과 몰개성을 가져오기도 합니다. 또 사회의 퇴폐화와 저속화 및 문화의 질적 저하를 가져오며 대중의 관심을 현실에서 유리시켜 대중의 정치적 무관심을 유도할 수 있고 권위주의 정부가 악용할 수 있다는 문제점 역시 있습니다.


 4. 문화의 변동
 1) 문화변동의 원인 : 문화변동의 원인은 여러 개가 있습니다. 일단 발명발견이 있습니다. 발명은 그때까지 없었던 문화요소를 새로 만들어 내는 것으로, 물질적인 것 뿐 아니라 종교나 이념처럼 관념적인 것도 있습니다. 발명은 1차적 발명과 2차적 발명으로 나뉘는데 1차적 발명은 아예 없었던 것을 만드는 것인데 이제는 사실상 없다고 보면 됩니다. 2차적 발명은 이미 존재하거나 알려져 있는 문화요소나 원리를 조합하거나 응용하여 새로운 문화요소를 만들어 내는 경우입니다. 가령 활의 원리를 응용하여 여러 가지 현악기와 기계류를 발명하게 되는 경우를 들 수 있습니다. 발견은 이미 존재하고 있으나 아직 세상에 알려지지 않은 어떤 것을 찾아내거나 알아내는 행위를 말합니다.
 전파는 한 사회의 문화요소들이 다른 사회로 전해져서 그 사회의 문화에 정착되는 현상을 말합니다. 전파는 물질 문화요소의 전파와 비물질 문화요소의 전파로 나뉘며, 또 직접전파와 간접전파로도 나뉩니다. 직접전파는 이웃하고 있는 두 문화간의 직접적인 접촉에 의한 전파로서 중국으로부터의 한자의 유교가 전파된 것이 그 예시입니다. 간접전파는 매개체를 통한 전파로서 인쇄물, 텔레비전 등을 통한 정보, 사상 등의 침투를 그 예로 들 수 있습니다. 또 자극전파라는 것도 있는데 이는 전파와 발명이 복합되어 일어나는 전파로, 다른 사회의 문화요소로부터 아이디어를 얻어서 새로운 발명이 일어나는 것을 뜻합니다. 두 문화체계간에 직접적인 접촉이 일어났을 때, 어떤 문화요소가 전해지면서 새로운 발명이 일어나도록 자극하는 경우입니다. 가령 아직 고유의 문자를 가지지 못한 사회가 다른 나라의 문자를 접하면서 자극을 받아 고안해 낸 새로운 문자, 외래종교에서 아이디어를 얻어 새로이 등장한 각종 신흥종교 등을 들 수 있습니다. 문화전파는 문화변동의 촉매제 역할을 합니다. 또 문화의 가속적 발전의 기틀을 마련해주기도 합니다.

 2) 문화변동의 과정 : 하나의 문화체계는 수많은 문화요소들로 구성되어 사회구성원들의 일상생활을 통하여 끊임없이 상호작용을 계속하는데, 이것을 문화과정이라 합니다. 문화변동도 여러 양상이 있는데 일단 문화의 내재적 변동이 있습니다. 이는 발명과 발견을 통해 새로이 등장한 문화요소가 그 문화체계 안에 널리 확산되어(즉 한 문화체계 내에서) 기존의 문화요소들과 상호작용하는 과정에서 일어나는 변동을 말합니다. 여기에는 발견 발명 전파가 모두 들어있지만 전파가 일어나야 변동하는 것입니다. 또 문화의 접촉적 변동(문화접변)이 있는데 이는 성격이 다른 두 개의 문화체계가 장기간에 걸쳐서 전면적인 접촉을 함으로써 문화요소가 전파되어 일어나는 변동을 의미합니다.
 자발적 문화접변(직접적이든 간접적이든 새로이 접하게 된 문화요소가 기존보다 더 효과적이라고 판단되면, 사람들은 그런 문화요소를 자발적으로 수용), 강제적 문화접변(정복이나 식민지 통치 등으로 외부적인 압력에 의해 문화접변이 일어나며 거부운동이 일어나기도 함), 이민사회에서의 문화접변(흔히 이민사회에서 나타나는 문화접변은 스스로의 필요에 따라 이루어집니다. 즉 자발적)이 있습니다. 문화접변의 결과로는 문화공존(새로운 문화요소와 기존의 문화요소가 나란히 존재하는 경우와 외래문화가 독립성을 유지하면서 하나의 하위문화로 자리잡는 경우가 있습니다.), 문화동화(한 사회의 문화요소는 사라지고 다른 사회의 문화요소로 대체되어 그 문화 고유의 성격을 잃어버립니다.), 문화융화(두 문화가 합쳐져서 새로운 제3의 형태가 나타납니다.)이 있습니다.
 문화변동의 속도면에서 보면, 문화의 내용 중에서 종교, 가치관 및 사회제도와 같은 비물질적인 것은 물질적인 것보다 전파와 변동의 속도가 일반적으로 느립니다. 이렇게 물질적 측면과 연관되어 있는 여러 가지 제도 등 비물질적인 측면의 가치의 변화는 물질적 측면의 변화를 따르지 못하고, 기술발달이 계속되면 그 간격은 점점 커지게 됩니다. 이를 문화지체라 합니다. 문화변동은 자연발생적일 수도 있지만, 때로는 의도적으로 계획해서 단기간에 일어날 수도 있습니다.


블로그 이미지

MYIG

게임에 대한 모든 정보와 평론, 문화에 대한 모은 감상과 체험, 개인적 경험에 대한 모든 기록을 하는 블로그입니다.

,
* 제가 1년간 학원에서 혹은 혼자서 공부했던 내용을 정리하는 겸 쓰는 것입니다. 부족하더라도 잘 부탁드립니다.



개인과 사회구조의 이해


 1. 개인과 사회
 1) 개인과 사회의 관계 : 인간은 사회생활을 하면서 인간들간에 다양한 상징체계를 사용하여 관계를 맺고 서로 영향을 주고받는 행동의 교환을 하는데 이것을 사회적 상호작용이라고 합니다.
 ㄱ. 상호작용의 유형 : 협동적 상호작용은 당사자들간의 합의와 상호의존을 바탕으로 하고 있다고 할 수 있습니다. 협동은 당사자들이 개별적으로 노력하는 것보다 힘을 합쳐 달성함으로써 공동의 목표를 더 쉽게 달성할 수 있다고 판단할 때 일어납니다. 경쟁적 상호작용은 동일한 목표를 달성하려 하는 점에서는 협동과 같으나, 그 과정에서 모두가 상대방보다 먼저 달성하고자 한다는 점이 다릅니다. 그리고 공정하게 적용되는 규칙에 따라 정당하게 목표를 달성하려 한다는 점에서 갈등과 구별됩니다. 갈등적 상호작용은 당사자들의 목표나 이해관계가 상충되어 서로를 적대시하거나 상대방을 제거 또는 파괴하려하는 상태를 말합니다. 갈등적 상호작용은 개인간이나 국가간 외에도 여러 집단간에 나타나는 경우가 있습니다. 집단간의 갈등이 생기면 집단내부의 갈등은 줄어드는 경향이 있습니다.

 ㄴ. 사회실재론과 사회명목론 : 사회실재론에서 개인들은 사회를 구성하는 부분에 불과하고 실제로 존재하는 것은 사회입니다. 개인보다 사회가 더 근원적인 실재자이며 개인보다 사회가 우위에 있고 사회는 단순한 개인들의 모임과 구별되는 독자적 특성과 구속력을 가집니다. 사회명목론에서 사회는 개인들의 집합체에 붙여진 이름이고 실재하는 것은 개인뿐이라는 견해입니다. 사회에 대한 개인의 우월성을 강조하고 개인 이외의 전체 사회의 존재나 그 구조적 특성은 인정하지 않습니다. 사회질서를 분석하고 설명하는데 있어서 개인의 의식, 정서, 심리상태를 중시합니다.
 개인과 사회와의 관계는 동전의 양면과도 같은 것이어서 보는 시각에 따라 개인이 강조될 수도 있고 사회가 강조될 수도 있습니다. 실제로 개인을 완전히 무시하는 사회는 있을 수 없고, 개인만을 위하는 사회도 역시 성립할 수 없습니다. 개인과 사회 중에서 어느 쪽이 더 우선한다고 생각하기보다는 개인과 사회와의 밀접한 상호연관성에 중점을 두고 그 관계를 이해함이 요구됩니다.

 2) 사회구조 : 인간의 분별과 선택을 바탕으로 이루어지는 사회적 상호작용은 반복되고 지속되면서 정형화되고 안정된 틀을 갖추게 됩니다. 그리하여 사람들의 지위와 역할이 구분되고 규범과 가치관도 뚜렷해집니다. 집단이나 조직의 종류와 기능, 개인과 집단의 협동과 갈등의 관계도 일정한 양상을 띠게 되는데 이렇게 되어 인간의 사회관계가 통일적이고 조직적인 총체를 이루고 있는 상태를 사회구조라 합니다.
 사회구조는 구성원들이 바뀌더라도 크게 달라지지 않고 상당히 오랫동안 지속됩니다. 따라서, 사회구성원들은 사회적으로 구조화된 행동을 함으로써 안정된 사회관계를 유지할 수 있데 됩니다. 만약, 어떤 사람이 구조화된 행동을 하지 않게 되면 그 사회구성원들의 사회관계를 흐트러뜨리거나 변형시킬 수 있고 그 결과는 사회구조 자체의 변동까지 초래할 수도 있습니다.
 사회구조는 크게 기능론적 관점과 갈등론적 관점이 있습니다. 간략하게 설명하면 기능론적 관점은 사회의 구성요소들이 서로 의존하고 있어서 현재 상태를 유지하는 것을 중시하며, 갈등론적 관점은 사회의 구성요소들이 희소가치를 둘러싼 갈등상태에 있어서 현재의 사회모습을 변화시켜서 사회를 원하는 방향으로 바꾸는 것을 중요시합니다.

 3) 사회화 : 인간이 자신의 행동을 주어진 상황과 조건에 적합한 것이라 여기고 특정한 의미가 담긴 말을 하거나 태도를 보일 때, 이를 사회적 행동이라 합니다. 사회적 행동은 사회적으로는 지위에 따른 역할이나 사회규범의 형태로 나타나며, 문화적으로는 가치와 신념으로 나타나게 됩니다. 이와 같은 사회적 행동은 사람이 태어날 때부터 지니고 있는 것이 아니라 사회적 상호작용을 통하여 학습된 것입니다. 사회화를 보는 관점 역시 기능론적 관점과 갈등론적 관점이 있는데 위에서 설명한 것과 비슷합니다.
 사회화의 내용은 기본적 지식을 습득하거나, 능력과 태도를 습득하거나, 문화적 가치를 습득하거나 개인적 열망과 자아정체성을 확립하는 것입니다. 사회화는 개인적으로 보면 개인을 사회적 구성원으로 성장시키고 사회적 소속감을 가지도록 하는 기능을 수행합니다. 사회적으로 보면 사회화는 구성원의 동질화를 꾀하고 사회와 문화를 종속시키며, 한 사회의 문화가 다른 사회의 문화와 서로 다른 양상을 보이도록 하는 기능을 하고 있습니다.

 * 사회화과정의 유형과 기관
 ㄱ. 사회화과정의 유형 : 가장 보편적인 작용으로 학습이 있습니다. 부모와의 대화나 선생님의 교육 등 있습니다. 다음으로는 보상과 처벌의 경험이 있습니다. 상황과 조건에 적합한 행동인가 아닌가에 따라 물리적 수단이나 상징적 수단을 통하여 보상과 처벌을 받음으로써 이루어지는 사회화가 그것입니다. 또 사회화는 본보기가 되는 행동을 보거나 느껴서 이루어집니다. 이 방법은 보상이나 처벌을 받는 모습을 관찰할 수 있는 기회를 가지거나, 여러 가지 사례들을 경험함으로써 스스로 깨달아 사회화되는 경우를 말합니다. 영화나 소설 등을 보고 모방하는 경우가 그 예시입니다.

 ㄴ. 사회화기관 : 1차적 사회화기관으로 가족과 친족, 또래집단, 지역사회가 있습니다. 이 기관에서 기본적인 사회적 활동을 연습합니다. 2차적 사회화기관은 학교, 동료집단, 직장, 대중매체가 있습니다. 오늘날같이 복잡하고 다양한 사회에서는 2차적 사회화기관의 중요성이 강조되고 있습니다.

 ㄷ. 재사회화 : 사회화는 여러 기관을 통하여 일생 동안 계속됩니다. 특히 요즘같이 변화가 심한 사회에서는 성인이라도 계속하여 새로운 지식과 기술을 배우지 않으면 정상적인 사회생활이 힘듭니다. 따라서 성인들도 여러 가지 사회화기관을 통하여 새로운 내용을 학습하게 하는데, 이러한 과정을 재사회화라 합니다.
 *사회화기관 : 공식적 사회화기관은 성원들의 사회화를 주목적으로 하는 집단이나 기관입니다. 유치원, 학교, 직업훈련소, 학원 등이 있습니다. 비공식적 사회화기관은 다른 주된 기능을 수행하면서 부수적으로 사회화의 기능을 담당하는 기관이나 집단을 말합니다. 가족, 놀이집단, 지역사회, 직장, 대중매체 등 있습니다.

 4) 일탈행동 : 한 사회의 구성원들이 정상적인 것으로 인정하는 규범의 허용한계를 벗어난 행동을 일탈행동이라 합니다. 범죄나 어떤 취미나 신앙에 극단적으로 몰두하여 정상적인 생활을 하지 못하는 일 등이 그것입니다. 어떠한 행동이 일탈행동인가 아닌가 하는 것은 시대와 사회에 따라 차이가 있을 수 있습니다. 그 이유는 사회적 행동을 평가하는 가치관이나 규범이 역사적 조건이나 사회적 상황에 따라 달라질 수 있기 때문입니다.

 * 일탈행동의 원인에 관한 이론과 대책
 ㄱ. 아노미이론 : 사회규범이 약화되거나 부재할 때 또는 두 가지 이상의 규범이 동시에 존재할 때 행동지침을 잃고 아노미상태에서 사회적 이상 행동을 하게 됩니다.(뒤르껨) 혹은 사회적인 목표는 분명하지만 그것을 성취할 만한 적절한 수단들이 제공되지 못할 경우에 목표와 수단이 어긋나서 규범부재나 혼란상태를 보이게 되는데, 이와 같은 현상도 아노미라 합니다(머튼). 아노미 상태에 있을 때 구성원들이 원하는 바를 얻기 위해 일탈행동을 한다는 것입니다. 그러므로 사회적 합의에 바탕을 둔 지배적인 규범의 정립이 필요하고, 다양한 사회적 욕구를 적절하고 공평하게 해소시켜 줄 수 있는 사회제도의 정립이 필요합니다. 여기까지 쓰면 말이 어려운데... 시험지 훔쳐보는 것도 아노미 현상의 예시로 볼 수 있습니다.

 ㄴ. 사회병리론 : 사회를 하나의 유기체와 같이 보고, 어느 집단이나 다양한 제도 등이 자기역할을 해주지 못하는 것을 일탈행위라고 봅니다. 사회유지를 위해 요구하는 가치와 규범 등을 가정이나 학교 혹은 다양한 사회화기관에서 적절히 사회화하지 못함으로써 일탈행동이 발생하게 되는 것입니다. 맡은 바 직분에 충실하는 책임의식 고취, 도덕교육 강화, 사회가 요구하는 가치와 규범을 내면화하는 것이 필요합니다.

 ㄷ. 사회해체론 : 사회변동으로 인해 기존의 사회구조가 해체되어 사회통제장치들이 제 기능을 담당하지 못할 때 혼란과 일탈행위가 빈번하게 발생합니다. 사회체계의 불균형 제거와 균형상태를 회복하려는 제도적 노력이 필요합니다.

 ㄹ. 집단갈등론 : 지배적인 사회집단 또는 지배적인 계급이 자기들의 특정 가치와 규범을 법과 같은 강제성있는 사회규범으로 만들어 놓습니다. 피지배계급은 이러한 지배집단이 만든 규범에 저항하고 상충되는 행위를 하게 되는데 이것을 일탈로 봅니다. 공정한 법과 정책 제정과 시행, 사회불평등 구조를 해소해야 합니다.

 ㅁ. 가치갈등론 : 사회에는 지배집단이 갖고 있는 가치와 피지배집단이 갖고 있는 가치가 존재합니다. 지배집단의 가치가 지배적이므로 피지배집단은 자기들의 가치에 충실하는 행위를 하게되면 일탈행위가 되는 것입니다. 두 집단의 지배, 피지배의 역할관계를 해소하고 조화를 이루는 것이 필요합니다.

 ㅂ. 차별적 교제(접촉)이론 : 일탈행동을 하는 사람과 교제하거나 함께 생활하다 보면 그러한 행동이 정당하고 합리적인 것으로 여겨져 자연스럽게 받아들여진다는 것입니다. 따라서, 어떤 사람이 일탈행동을 할 가능성은 그가 살고 있는 지역사회나 가까이 지내는 사람이 어떠한가에 따라 달라질 수 있습니다. 정상적인 사회집단이나 사람들과 교류를 촉진함과 더불어 일탈행위자와의 상호작용과 노출을 차단해서 범죄에 대한 학습과 범죄를 당연시하는 것을 막아야 합니다.

 ㅅ. 낙인이론 : 일탈을 규정짓는 객관적 규범은 존재하지 않는다는 전제가 깔려있습니다. 일탈행동이란 사회구성원들이 어떤 일정한 행동을 일탈행동이라고 규정한 것이며, 그와 같은 행동을 하는 사람은 다른 사람에게 일탈행위자로 낙인찍히는 경향이 있기 때문에 그에 따른 정체성이 형성되어 그와 같은 행동을 더 저지르게 된다는 견해입니다. 공개적으로 일탈행위자로 규정되면 사회로부터 거부되고 스스로를 일탈자라고 인식하기 때문에 다시 일탈행동을 하게 된다는 것입니다. 그러므로 일탈행위자들에게 부정적인 낙인찍는 일에 신중을 가해야 합니다.

 일탈행동은 사회성원들에게 그 사회에서 용인되는 가치와 행위의 범위를 알려주어 기존규범을 강화시켜주며 범죄자에 대한 낙인과 엄격한 제재로 다른 구성원들에게 범죄예방효과가 나타난다는 순기능도 있기는 하지만 사회의 기본질서와 규범을 파괴시키며, 사회결속을 약화시킵니다.

 * 지위와 역할 : 한 개인이 집단 내에서 차지하고 있는 위치를 지위라고 합니다. 지위는 귀속지위와 성취지위가 있는데 개인이 태어나면서부터 갖는 성별, 인종 등을 귀속지위라고 하며, 개인의 재능이나 노력에 따라 차지하게 되는 아버지, 학생, 선생님 등을 성취지위라고 합니다.
 역할은 지위에 따라 기대되는 행동양식을 말합니다. 선생님이면 선생님이 할 만한 역할이 있는 식이죠. 한편 역할을 수행하는 실체적, 구체적, 가변적인 행동양식을 역할행동이라고 하는데 역할이 같아도 역할행동은 다를 수 있습니다. 같은 선생님이어도 무서운 선생님, 덜 무서운 선생님이 있는 것처럼 말이죠.


 2. 사회집단과 사회조직
 1) 사회집단과 조직의 성격 : 두 사람 이상이 어느 정도의 공동체의식을 지니고 비교적 지속적인 상호작용을 하는 결합을 집단이라고 합니다. 즉 길거리의 사람이나 관중들은 소속감이나 지속적인 상호작용이 없으니 집단이라고 하지 않습니다.
 * 집단의 분류
 ㄱ. 썸너의 분류 : 구성원들의 소속감에 따라서 내집단과 외집단으로 설명합니다. 내집단은 본인이 소속해 있으면서 그 집단의 구성원으로 동일시하는 집단입니다. 소속감이 강하기에 우리집단이라고 부르기도 합니다. 외집단은 내가 소속된 집단이 아니며, 이질감을 가지거나 심지어는 적대감이나 공격적인 태도까지 가지게 되는 경우로서 타인집단과 같은 의미입니다.

 ㄴ. 퇴니스의 분류 : 구성원들의 결합의지에 따른 분류입니다. 가족이나 촌락과 같이 구성원의 무의도적이고 본능적인 의지에 의하여 자연적으로 발생한 집단을 공동사회라 하며 회사나 정당과 같이 구성원의 의도와 목적에 의하여 선택적으로 구성된 집단을 이익사회라 합니다.

 ㄷ. 쿨리의 분류 : 구성원의 접촉방식에 의한 분류를 하며 현재 가장 많이 쓰입니다. 1차 집단은 구성원간의 대면접촉과 친밀감을 바탕으로 결합되어 구성원들이 전인격적인 관계를 이루고 있는 집단을 말합니다. 2차 집단은 구성원간의 간접적인 접촉과 목적달성을 위한 수단적인 만남을 바탕으로 결합되어 구성원들이 극히 부분적인 관계를 이루고 있는 집단을 말합니다. 쉽게 말하면 1자 칩단은 관계 자체가 목적이어서 가족, 놀이집단 등 친밀하고 규모는 작고 보통 자연적으로 형성되지만 2차 집단은 어떤 목적을 위해 구성되며 회사, 군대, 국가 등 규모는 크지만 형식적입니다.

 한편 저런 식으로 양분법하는 것을 비판하는 시각도 있습니다.
 * 준거집단 : 사람들이 어떤 판단이나 행동의 기준으로 삼는 집단을 말합니다. 준거집단은 내집단일 수도 있고 외집단일 수도 있으며 소속된 집단이 많으면 그 중 가장 중요한 집단이 준거집단이 되기도 합니다. 즉, 자신이 판단의 기준으로 삼는 집단을 기준으로 다른 집단을 파악하는데 이는 그 개인을 이해하는 데 중요한 길잡이가 됩니다.

 사회조직은 특정의 목적을 추구하기 위하여 공식적인 조직과 권위체계를 갖추어 의도적으로 설립한 사회적 단위입니다. 사회조직은 사회가 분화되고 전문화되면서 많이 나타나는데 기업체, 노동조합, 정당 등 2차 집단에서 많이 볼 수 있습니다. 보통 집단의 목표와 경계가 뚜렷하고 각 구성원의 지위와 역할이 명백하게 구별되어 전문화되어 있습니다. 집단의 규범도 엄격하게 규정되어 구성원의 개인적 행동을 상당히 제한하는 경우도 있습니다. 그로 인해 자율성과 주체성이 상실되기도 합니다.

 2) 자발적 결사체와 관료제 : 자발적 결사체는 공통의 이해나 목표를 추구하는 사람들이 자발적으로 만든 집단입니다. 그렇기에 자유롭게 가입, 탈퇴할 수 있습니다. 종류도 다양하고 형태나 운영방식이 일정하지 않습니다. 그리고 자발적 결사체 속에서 정서적 안정과 만족으로 얻고자 합니다. 자발적 결사체는 친교를 목적으로 하는 원초적 관계와 공통의 이익을 추구하는 2차적 관계가 공존하고 있습니다. 현대인은 이들 집단에 참여함으로써 구조적 긴장을 풀고 정서적 만족을 얻습니다. 그리고 건전한 이익집단으로 육성될 수 있다면 국민의 다양한 이익을 대변할 수 있고 사회의 다원화와 민주화에 기여할 수 있습니다.
 자발적 결사체는 친목집단(각종 친목회, 동호회), 이익집단(각종 직업집단), 시민단체가 있습니다. 하지만 자발적 결사체도 문제점이 있는데 구성원들의 참여가 소극적이면 조직의 존립 자체가 위협받을 수 있고, 가입규정이 까다롭거나 일부 특수층만 가입이 가능하면 배타적인 특권집단으로 변하기 쉽습니다. 그리고 자발적 결사체는 세력이 팽창되는 경우, 이익집단화되어 자신들의 이해관계와 관련된 부분의 주요 정책결정과정에 깊이 관여합니다. 그리고 이해관계가 일반국민의 이해관계와 상충되기도 합니다.

 현대사회가 분화, 전문화되고 난 후에 등장한 가장 발달된 형태의 사회조직이 관료제인데, 대규모 조직을 합리적으로 관리하는 방식을 말합니다. 전문화되어서 일을 분담하며, 모든 지위가 권한과 책임의 정도에 따라 서열화되어 있습니다. 그리고 규약과 절차에 따른 과업을 수행하며 지위획득에 있어서 기회가 공평하며 경력에 따른 보상이 있습니다. 하지만 절차와 방식을 갖추는 일에 너무 중시해서 수단과 목적이 전치되며 인간소외현상이 증대됩니다. 또 인간적 요소에 의해 비능률적이게 되며 서열에 따른 보수와 승진이 있기에 무사안일주의가 있고 업무의 비효율성이 심각하다는 문제점도 있습니다.
 관료제의 역기능으로 인해 여러 문제점이 발생하여 탈관료제 방식도 많아지고 있습니다. 특징으로는 상황변화에 빠르게 적응하며 조직의 구성과 해체가 자유롭고, 수평적 관계로 자유롭고 효율적인 의사소통을 합니다. 그리고 개인과 조직의 경쟁력이 강화되고 창의력 증진에 효과적이며 개인의 능력과 업적에 따른 보상이 가능합니다. 팀제, 네트워크형, 아메바형, 오케스트라형 조직이 예시입니다. 하지만 소속부서가 자주 바뀌어 심리적 불안감이 커지며 공동작업으로 책임의 경계가 불분명하다는 단점도 있습니다.


 3. 사회계층과 사회이동
 1) 사회계층화 현상 : 사회적 희소가치가 불평등하게 분배되고, 이에 따라 개인과 집단이 서열화되어 있는 현상을 사회계층화 현상이라 합니다. 사회계층은 재산, 교육 등 여러 의미에서 비슷한 지위를 가지고 있다고 생각하는 사람들의 집단인데 이런 사회계층은 지위의 서열적인 위치가 있고 상하 수직적 배열관계이기에 사회적 희소가치가 차등분배되는 것입니다.
 ㄱ. 계급과 계층 : 계급은 원래 생산수단의 소유여부에 따라 서열화된 위치를 구분하는 개념입니다. 마르크스의 견해를 따르며 주로 경제적 요소가 정치권력에 의해서 서열화된 위치의 집단이며, 특히 이 집단들은 지배와 피지배의 관계에 있고 서로 갈등과 대립이 불가피하다는 뜻이 함축되어 있습니다.
 계층은 다양한 사회적 희소가치에 따라 다양하게 서열화되어 있는 개인과 집단의 위치를 구분하는 데 사용하는 개념입니다. 베버의 견해를 따르며 이 개념은 단순히 지배 피지배 혹은 상호갈등과 대립이라기보다는 사회적 희소가치의 불평등한 분배상태를 범주화하여 이해한다는 분석적인 의미를 갖고 있습니다.

 ㄴ. 사회계층화 현상의 관점 : 이 관점 역시 기능론적 관점과 갈등론적 관점이 있습니다. 같은 용어가 자주 나오는데 의미 역시 비슷하기에 간단하게 설명하면 기능론적 관점은 사회계층화 현상이 보편적인 현상이며 최선의 기능을 하고 있으며 구성원들의 합의에 바탕을 두고 있다는 관점이지만 갈등론적 관점은 사회계층화 현상이 단지 지배층을 위해 존재한다고 보며 개인과 사회발전에 장애가 되고 있으며 지배적 집단의 가치를 반영할 뿐이라고 주장하는 관점입니다.

 ㄷ. 사회계층구조의 유형 : 크게 폐쇄적 계층구조와 개방적 계층구조가 있습니다. 폐쇄적 계층구조는 수직이동의 가능성을 극히 제한하고 수평이동은 가능하도록 제도화 되어 있는 사회를 말합니다. 전근대 봉건사회에 이랬습니다. 피라미드형 계층구조라고도 합니다. 반면 개방적 계층구조는 사회이동이 비교적 자유롭고 무엇보다 개인적 능력이나 노력이 사회이동의 주요한 요소로 작용하고 있는 사회입니다. 근대사회 대부분의 국가가 이렇습니다. 다이아몬드형 계층구조입니다. 최근에는 타원형이나 표주박형 계층구조도 있습니다.

 2) 사회이동 : 계급이나 계층간에는 그에 따른 생화기회와 생활방식의 차이가 존재하는데, 이와 같은 사회적 불평등체계에서 개인과 집단의 위치가 변화되는 현상을 사회이동이라 합니다. 개인의 능력이나 교육정도, 지위상승에 대한 열망 같은 개인적인 원인뿐 아니라 산업구조와 직업구조의 변화나 과학 기술의 발달, 교육의 보급 같은 사회구조적 원인도 있습니다. 사회이동은 전근대사회보다 근대사회에서, 농촌보다 도시에서 뚜렷이 나타나고 있습니다.
 사회이동의 유형은 수직이동과 수평이동이 있는데 수직이동은 계층구조 내에서 집단 또는 개인의 계층적 위치가 상승 또는 하강하는 것을 말합니다. 수평이동은 계층적 위치는 변하지 않고 비슷한 위치의 다른 직업이나 집단의 소속, 또는 지리적 위치가 바뀌는 것을 말합니다.
 세대간 이동과 세대내 이동도 있는데 세대간 이동은 부모와 자녀 간에 나타나는 수직이동만을 의미하지만 세대내 이동은 한 개인의 생애 동안에 나타나는 수직이동과 수평이동을 모두 의미하는 것으로 주로 직업과 경력변화가 있습니다.
 개인적 이동과 구조적 이동이라는 것도 있는데 개인적 이동은 주어진 계층체계 내에서 개인적인 위치가 변하는 것을 말합니다. 구조적 이동은 전쟁이나 혁명 혹은 산업화 도시화 같은 극적인 변동에 따라 기존의 계층구조가 변화됨으로써 나타나는 수직이동을 말합니다.


블로그 이미지

MYIG

게임에 대한 모든 정보와 평론, 문화에 대한 모은 감상과 체험, 개인적 경험에 대한 모든 기록을 하는 블로그입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