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제가 1년간 학원에서 혹은 혼자서 공부했던 내용을 정리하는 겸 쓰는 것입니다. 부족하더라도 잘 부탁드립니다.



문화의 특성과 변동


 1. 인간과 문화 : 좁은 의미의 문화는 흔히 쓰는 문화시설, 문화인 정도로 쓰지만 넓은 의미로는 인간의 모든 생활양식을 가리킵니다. 사람이 어디서, 어떻게 앉아, 무슨 음식을 먹는지, 그 등의 특성은 성장하면서 문화를 배운 결과이지, 그 어느 것도 가지고 태어난 것이 아닌 것입니다. 이러한 문화의 특성은 일단 앞에서 말한 것처럼 후천적으로 학습된 것이라는 것이 있고, 역사적으로 축적된 결과라는 사회적 유산이라는 특성도 있지만, 사람들의 피부색, 머리색 등의 체질적 특성은 문화적인 것으로 보지는 않습니다. 물론 염색, 문신 등은 예외가 될 수도 있겠죠.

 * 문화의 속성
 ㄱ. 공유성 : 한 사회구성원들에게 공통적인 경향으로 나타나는 행동 및 사고 방식을 말하기 때문에 개개인의 특정한 버릇은 문화라고 부르지 않습니다.

 ㄴ. 학습성 : 문화적 특성은 선천적이지 않고 후천적입니다.

 ㄷ. 축적성 : 한 세대에 이루어진 경험과 지식을 다음 세대로 전하기 때문에 지식의 축적이 가능합니다.

 ㄹ. 전체성 : 산업기술, 가족체제, 경제, 정치, 교육, 종교, 스포츠 등이 유기적인 연관을 맺으면서 전체를 이루고 있습니다.

 ㅁ. 변동성 : 언어, 식사, 주거, 신앙 등에서 사회구성원들이 다 똑같진 않지만, 다른 나라 사람들에 비하면 상당한 정도의 규칙적인 사고방식을 찾아볼 수 있습니다. 한편 시간의 변화에 따라서 새로운 문화특성들이 추가되거나 없어지기도 합니다.


 2. 문화의 내용
 1) 문화의 구성요소 : 우리의 생활양식은 많은 부분이 본능적인 욕구를 충족시키는 방식이기도 하지만, 사회구성원들이 조화롭게 살아가기 위해서 본능적인 욕구와 행위를 적절히 규제하는 방식이기도 합니다. 기술적인 구성요소로는 기술과 물질문화가 있는데, 이는 자연환경의 제약을 극복하기 위한 수단이었습니다. 제도적인 구성요소르는 제도와 제도문화가 있는데 이는 사회 질서를 유지하는 수단입니다. 관념적인 구성요소도 있는데 이는 가치관의 산물인데 환경제약을 극복하는데 용기와 의욕을 고최시킵니다. 관념문화(신화, 전설, 신념, 철학, 언어, 문자, 문학, 예술 등)는 용기와 의욕을 고취해줄 뿐 아니라 풍요로운 삶을 보장해줍니다. 다만 이는 미물질 문화이기에 변동속도가 느린 편이고, 그로 인해 문화 지체 현상이 벌어집니다.

 2) 문화의 상대성 : 한 사회의 문화특성은 그 사회구성원들에게는 매우 가치있고 의미있는 것이므로, 그 사회의 맥락에서 그 문화를 평가하고 이해하는 태도를 가져야 합니다. 국제사회에 성공하면서 적응하면서 주체성을 가지기 위해서는 다른 문화를 바르게 이해하여야 합니다. 하지만 현실은...
 * 문화적 상대주의 : 어느 한 사회에서 특정적으로 나타나는 문화의 특수성은 그 사회구성원들에게는 매우 가치있고 의미있는 것이기 때문에 다른 사회의 관점으로 평가되어서는 안 됩니다. 그렇기에 한 사회의 문화를 그 나라의 상황을 고려하여 그 사회의 입장에서 평가하고 이해하는 태도를 문화적 상대주의라 합니다.
 * 자문화중심주의 : 자기의 문화만을 가장 우수한 것으로 믿는 나머지 자기 문화의 관점에서 다른 문화를 부정적으로 평가하는 주장을 말합니다. 이는 문화이해에도 장애가 되고, 국제가 상호이해와 협조에도 장애가 되고, 창조적 통찰력 발휘에도 저해요소가 되며 국제적 고립을 자초하게 됩니다.
 * 문화적 사대주의 : 다른 사회의 문화만을 가장 좋은 것으로 믿고, 그것을 동경하거나 숭상한 나머지 오히려 자기의 문화를 업신여기거나 낮게 평가하려는 주장입니다. 당연히 주체성이 상실하게 되며 외래문화를 무분별하게 수용할 가능성이 있습니다.


 3. 문화의 다양성
 1) 문화의 다양성 : 인간은 문화라는 수단을 이용하여 환경변화에 적응하고 극복하여 왔습니다. 따라서 인간과 문화는 불가분의 관계에 있다고 할 수 있습니다. 모든 사회의 문화는 언어, 예술, 종교, 기술 등의 공통적인 요소를 가지고 있지만 그 각각의 내용은 문화마다 차이점이 있습니다. 각 사회가 서로 다른 환경과 상황에 적응해 가면서 나름대로의 독창적인 생활양식을 개발해 왔습니다. 다시 말해, 인간의 생활양식뿐 아니라 다른 자연환경과 사회적 상황을 가지고 있기에 문제해결방식 역시 달라졌기 때문에 문화가 다양해진 것입니다.

 2) 환경에 적응하는 수단으로서의 문화 : 인간을 포함하여 모든 동물은 환경에 적응하면서 생명을 유지하는데, 만약 환경에 적응하지 못하면 그런 동물은 결국 사라지고 말 것입니다. 환경에 적응한다는 말은 특정의 생물체가 환경과 균형을 이루면서 살아간다는 뜻입니다. 인간이 다른 동물과 근본적으로 다른 것은 생물학적인 적응뿐만 아니라 문화적인 수단을 사용하여 환경에 적응한다는 점입니다. 만일 자연환경에 중대한 변화가 발생하였을 때 이에 대처할 만한 생물학적인 특성을 가지지 못했다면, 그런 동물은 더 이상 생명을 유지할 수가 없을 것입니다. 생태계의 갑작스런 변화로 어떤 동물이 멸종되었다면 그것은 그 동물의 생물학적인 부적응의 결과라고 할수 있습니다.
 인간은 이러한 생물학적인 특성 이외에도 문화적인 특성을 가지고 있습니다. 우리가 자연에 단순히 적응하기만 하는 것이 아니고 더 나아가서 자연을 변형, 개조하여 그 제약을 극복할 수 있는 것은 바로 이 문화적인 특성 때문에 가능한 일입니다. 생태계의 질서를 유지하고 적응하기 위해서는 가능한 한 많은 종류들이 하나의 사슬을 구성하는 것이 적은 종류로 구성되는 것보다 유리합니다. 생태계는 구성요소들 간의 조화와 균형이라는 원리가 작용하고 있어서 스스로 위험을 해결해 갑니다. 그렇기에 이러한 생태계에 적응하는 인류의 특허품인 문화도 다양하고 균형적인 모습을 띠어야 합니다. 즉, 문화의 다양성이 인류의 미래를 지켜줄 수 있다는 점을 생각해야 합니다.

 3) 현대사회의 다양한 문화양상
 ㄱ. 하위문화 : 전체문화(주류문화)의 내부에 존재하면서 그 사회의 어떤 집단에서만 독특한 부분적 문화를 의미합니다. 전체사회 속의 특정한 사회계층이나 집단내에서 나타나는 문화이기에 문화속의 문화라고도 불리며 전체문화에 대비되는 개념으로 부차적인 문화라고 할 수 있으며 전체문화와 하위문화의 개념은 상대적입니다.
 하위문화는 그 문화를 공유하는 사람들간의 소속감이나 연대의식을 강화시켜주며 주류문화에서 해결할 수 없는 욕구를 충족시켜줄 수 있고, 전체문화에 다양성과 역동성을 부여한다는 장점이 있지만 하위문화만 너무 공유하다보면 전체사회의 통합을 방해할 수 있다는 문제점도 있습니다.

 ㄴ. 하위문화의 종류 : 지역문화(지역사회에서 지역주민의 동류의식을 바탕으로 형성되는 문화), 세대문화(의식이나 생활양식이 비슷한 일정범위의 연령층이 공유하고 있는 문화), 청소년문화(세대문화 중에서도 주목받는 문화로써 청소년집단이 독자적으로 공유하는 문화), 반문화(사회의 지배적인 문화에 정면으로 반대하고 적극적으로 도전하는 하위문화입니다.)

 ㄷ. 대중문화 : 대중매체에 의해 제공되고 형성된 문화, 보통은 사회 다수 사람들이 소비하거나 누리는 문화를 의미합니다. 지배집단이 누려온 고급문화에 대응하는 의미로도 사용되며 최근은 둘을 질적인 구분을 하기 보다는 다른 전통과 수용자를 가진 문화 정도로 봅니다. 대중문화는 일상에서 오락과 여가문화로서의 기능을 제공하며 삶의 활력소 기능을 하며 계층간의 문화차이를 줄이고 문화민주주의 실현에 기여합니다. 또 사회비판적인 역할도 어느 정도 담당하며 고급문화의 대중화로 사회전체의 문화수준이 향상된다는 장점이 있지만 대중문화는 보통 이윤을 추구하는 문화상품의 성격이 강해서 문화가 상품화 될 수 있으며 한순간에 유행되므로 문화의 획일성과 몰개성을 가져오기도 합니다. 또 사회의 퇴폐화와 저속화 및 문화의 질적 저하를 가져오며 대중의 관심을 현실에서 유리시켜 대중의 정치적 무관심을 유도할 수 있고 권위주의 정부가 악용할 수 있다는 문제점 역시 있습니다.


 4. 문화의 변동
 1) 문화변동의 원인 : 문화변동의 원인은 여러 개가 있습니다. 일단 발명발견이 있습니다. 발명은 그때까지 없었던 문화요소를 새로 만들어 내는 것으로, 물질적인 것 뿐 아니라 종교나 이념처럼 관념적인 것도 있습니다. 발명은 1차적 발명과 2차적 발명으로 나뉘는데 1차적 발명은 아예 없었던 것을 만드는 것인데 이제는 사실상 없다고 보면 됩니다. 2차적 발명은 이미 존재하거나 알려져 있는 문화요소나 원리를 조합하거나 응용하여 새로운 문화요소를 만들어 내는 경우입니다. 가령 활의 원리를 응용하여 여러 가지 현악기와 기계류를 발명하게 되는 경우를 들 수 있습니다. 발견은 이미 존재하고 있으나 아직 세상에 알려지지 않은 어떤 것을 찾아내거나 알아내는 행위를 말합니다.
 전파는 한 사회의 문화요소들이 다른 사회로 전해져서 그 사회의 문화에 정착되는 현상을 말합니다. 전파는 물질 문화요소의 전파와 비물질 문화요소의 전파로 나뉘며, 또 직접전파와 간접전파로도 나뉩니다. 직접전파는 이웃하고 있는 두 문화간의 직접적인 접촉에 의한 전파로서 중국으로부터의 한자의 유교가 전파된 것이 그 예시입니다. 간접전파는 매개체를 통한 전파로서 인쇄물, 텔레비전 등을 통한 정보, 사상 등의 침투를 그 예로 들 수 있습니다. 또 자극전파라는 것도 있는데 이는 전파와 발명이 복합되어 일어나는 전파로, 다른 사회의 문화요소로부터 아이디어를 얻어서 새로운 발명이 일어나는 것을 뜻합니다. 두 문화체계간에 직접적인 접촉이 일어났을 때, 어떤 문화요소가 전해지면서 새로운 발명이 일어나도록 자극하는 경우입니다. 가령 아직 고유의 문자를 가지지 못한 사회가 다른 나라의 문자를 접하면서 자극을 받아 고안해 낸 새로운 문자, 외래종교에서 아이디어를 얻어 새로이 등장한 각종 신흥종교 등을 들 수 있습니다. 문화전파는 문화변동의 촉매제 역할을 합니다. 또 문화의 가속적 발전의 기틀을 마련해주기도 합니다.

 2) 문화변동의 과정 : 하나의 문화체계는 수많은 문화요소들로 구성되어 사회구성원들의 일상생활을 통하여 끊임없이 상호작용을 계속하는데, 이것을 문화과정이라 합니다. 문화변동도 여러 양상이 있는데 일단 문화의 내재적 변동이 있습니다. 이는 발명과 발견을 통해 새로이 등장한 문화요소가 그 문화체계 안에 널리 확산되어(즉 한 문화체계 내에서) 기존의 문화요소들과 상호작용하는 과정에서 일어나는 변동을 말합니다. 여기에는 발견 발명 전파가 모두 들어있지만 전파가 일어나야 변동하는 것입니다. 또 문화의 접촉적 변동(문화접변)이 있는데 이는 성격이 다른 두 개의 문화체계가 장기간에 걸쳐서 전면적인 접촉을 함으로써 문화요소가 전파되어 일어나는 변동을 의미합니다.
 자발적 문화접변(직접적이든 간접적이든 새로이 접하게 된 문화요소가 기존보다 더 효과적이라고 판단되면, 사람들은 그런 문화요소를 자발적으로 수용), 강제적 문화접변(정복이나 식민지 통치 등으로 외부적인 압력에 의해 문화접변이 일어나며 거부운동이 일어나기도 함), 이민사회에서의 문화접변(흔히 이민사회에서 나타나는 문화접변은 스스로의 필요에 따라 이루어집니다. 즉 자발적)이 있습니다. 문화접변의 결과로는 문화공존(새로운 문화요소와 기존의 문화요소가 나란히 존재하는 경우와 외래문화가 독립성을 유지하면서 하나의 하위문화로 자리잡는 경우가 있습니다.), 문화동화(한 사회의 문화요소는 사라지고 다른 사회의 문화요소로 대체되어 그 문화 고유의 성격을 잃어버립니다.), 문화융화(두 문화가 합쳐져서 새로운 제3의 형태가 나타납니다.)이 있습니다.
 문화변동의 속도면에서 보면, 문화의 내용 중에서 종교, 가치관 및 사회제도와 같은 비물질적인 것은 물질적인 것보다 전파와 변동의 속도가 일반적으로 느립니다. 이렇게 물질적 측면과 연관되어 있는 여러 가지 제도 등 비물질적인 측면의 가치의 변화는 물질적 측면의 변화를 따르지 못하고, 기술발달이 계속되면 그 간격은 점점 커지게 됩니다. 이를 문화지체라 합니다. 문화변동은 자연발생적일 수도 있지만, 때로는 의도적으로 계획해서 단기간에 일어날 수도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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