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제가 1년간 학원에서 혹은 혼자서 공부했던 내용을 정리하는 겸 쓰는 것입니다. 부족하더라도 잘 부탁드립니다.



개인과 사회구조의 이해


 1. 개인과 사회
 1) 개인과 사회의 관계 : 인간은 사회생활을 하면서 인간들간에 다양한 상징체계를 사용하여 관계를 맺고 서로 영향을 주고받는 행동의 교환을 하는데 이것을 사회적 상호작용이라고 합니다.
 ㄱ. 상호작용의 유형 : 협동적 상호작용은 당사자들간의 합의와 상호의존을 바탕으로 하고 있다고 할 수 있습니다. 협동은 당사자들이 개별적으로 노력하는 것보다 힘을 합쳐 달성함으로써 공동의 목표를 더 쉽게 달성할 수 있다고 판단할 때 일어납니다. 경쟁적 상호작용은 동일한 목표를 달성하려 하는 점에서는 협동과 같으나, 그 과정에서 모두가 상대방보다 먼저 달성하고자 한다는 점이 다릅니다. 그리고 공정하게 적용되는 규칙에 따라 정당하게 목표를 달성하려 한다는 점에서 갈등과 구별됩니다. 갈등적 상호작용은 당사자들의 목표나 이해관계가 상충되어 서로를 적대시하거나 상대방을 제거 또는 파괴하려하는 상태를 말합니다. 갈등적 상호작용은 개인간이나 국가간 외에도 여러 집단간에 나타나는 경우가 있습니다. 집단간의 갈등이 생기면 집단내부의 갈등은 줄어드는 경향이 있습니다.

 ㄴ. 사회실재론과 사회명목론 : 사회실재론에서 개인들은 사회를 구성하는 부분에 불과하고 실제로 존재하는 것은 사회입니다. 개인보다 사회가 더 근원적인 실재자이며 개인보다 사회가 우위에 있고 사회는 단순한 개인들의 모임과 구별되는 독자적 특성과 구속력을 가집니다. 사회명목론에서 사회는 개인들의 집합체에 붙여진 이름이고 실재하는 것은 개인뿐이라는 견해입니다. 사회에 대한 개인의 우월성을 강조하고 개인 이외의 전체 사회의 존재나 그 구조적 특성은 인정하지 않습니다. 사회질서를 분석하고 설명하는데 있어서 개인의 의식, 정서, 심리상태를 중시합니다.
 개인과 사회와의 관계는 동전의 양면과도 같은 것이어서 보는 시각에 따라 개인이 강조될 수도 있고 사회가 강조될 수도 있습니다. 실제로 개인을 완전히 무시하는 사회는 있을 수 없고, 개인만을 위하는 사회도 역시 성립할 수 없습니다. 개인과 사회 중에서 어느 쪽이 더 우선한다고 생각하기보다는 개인과 사회와의 밀접한 상호연관성에 중점을 두고 그 관계를 이해함이 요구됩니다.

 2) 사회구조 : 인간의 분별과 선택을 바탕으로 이루어지는 사회적 상호작용은 반복되고 지속되면서 정형화되고 안정된 틀을 갖추게 됩니다. 그리하여 사람들의 지위와 역할이 구분되고 규범과 가치관도 뚜렷해집니다. 집단이나 조직의 종류와 기능, 개인과 집단의 협동과 갈등의 관계도 일정한 양상을 띠게 되는데 이렇게 되어 인간의 사회관계가 통일적이고 조직적인 총체를 이루고 있는 상태를 사회구조라 합니다.
 사회구조는 구성원들이 바뀌더라도 크게 달라지지 않고 상당히 오랫동안 지속됩니다. 따라서, 사회구성원들은 사회적으로 구조화된 행동을 함으로써 안정된 사회관계를 유지할 수 있데 됩니다. 만약, 어떤 사람이 구조화된 행동을 하지 않게 되면 그 사회구성원들의 사회관계를 흐트러뜨리거나 변형시킬 수 있고 그 결과는 사회구조 자체의 변동까지 초래할 수도 있습니다.
 사회구조는 크게 기능론적 관점과 갈등론적 관점이 있습니다. 간략하게 설명하면 기능론적 관점은 사회의 구성요소들이 서로 의존하고 있어서 현재 상태를 유지하는 것을 중시하며, 갈등론적 관점은 사회의 구성요소들이 희소가치를 둘러싼 갈등상태에 있어서 현재의 사회모습을 변화시켜서 사회를 원하는 방향으로 바꾸는 것을 중요시합니다.

 3) 사회화 : 인간이 자신의 행동을 주어진 상황과 조건에 적합한 것이라 여기고 특정한 의미가 담긴 말을 하거나 태도를 보일 때, 이를 사회적 행동이라 합니다. 사회적 행동은 사회적으로는 지위에 따른 역할이나 사회규범의 형태로 나타나며, 문화적으로는 가치와 신념으로 나타나게 됩니다. 이와 같은 사회적 행동은 사람이 태어날 때부터 지니고 있는 것이 아니라 사회적 상호작용을 통하여 학습된 것입니다. 사회화를 보는 관점 역시 기능론적 관점과 갈등론적 관점이 있는데 위에서 설명한 것과 비슷합니다.
 사회화의 내용은 기본적 지식을 습득하거나, 능력과 태도를 습득하거나, 문화적 가치를 습득하거나 개인적 열망과 자아정체성을 확립하는 것입니다. 사회화는 개인적으로 보면 개인을 사회적 구성원으로 성장시키고 사회적 소속감을 가지도록 하는 기능을 수행합니다. 사회적으로 보면 사회화는 구성원의 동질화를 꾀하고 사회와 문화를 종속시키며, 한 사회의 문화가 다른 사회의 문화와 서로 다른 양상을 보이도록 하는 기능을 하고 있습니다.

 * 사회화과정의 유형과 기관
 ㄱ. 사회화과정의 유형 : 가장 보편적인 작용으로 학습이 있습니다. 부모와의 대화나 선생님의 교육 등 있습니다. 다음으로는 보상과 처벌의 경험이 있습니다. 상황과 조건에 적합한 행동인가 아닌가에 따라 물리적 수단이나 상징적 수단을 통하여 보상과 처벌을 받음으로써 이루어지는 사회화가 그것입니다. 또 사회화는 본보기가 되는 행동을 보거나 느껴서 이루어집니다. 이 방법은 보상이나 처벌을 받는 모습을 관찰할 수 있는 기회를 가지거나, 여러 가지 사례들을 경험함으로써 스스로 깨달아 사회화되는 경우를 말합니다. 영화나 소설 등을 보고 모방하는 경우가 그 예시입니다.

 ㄴ. 사회화기관 : 1차적 사회화기관으로 가족과 친족, 또래집단, 지역사회가 있습니다. 이 기관에서 기본적인 사회적 활동을 연습합니다. 2차적 사회화기관은 학교, 동료집단, 직장, 대중매체가 있습니다. 오늘날같이 복잡하고 다양한 사회에서는 2차적 사회화기관의 중요성이 강조되고 있습니다.

 ㄷ. 재사회화 : 사회화는 여러 기관을 통하여 일생 동안 계속됩니다. 특히 요즘같이 변화가 심한 사회에서는 성인이라도 계속하여 새로운 지식과 기술을 배우지 않으면 정상적인 사회생활이 힘듭니다. 따라서 성인들도 여러 가지 사회화기관을 통하여 새로운 내용을 학습하게 하는데, 이러한 과정을 재사회화라 합니다.
 *사회화기관 : 공식적 사회화기관은 성원들의 사회화를 주목적으로 하는 집단이나 기관입니다. 유치원, 학교, 직업훈련소, 학원 등이 있습니다. 비공식적 사회화기관은 다른 주된 기능을 수행하면서 부수적으로 사회화의 기능을 담당하는 기관이나 집단을 말합니다. 가족, 놀이집단, 지역사회, 직장, 대중매체 등 있습니다.

 4) 일탈행동 : 한 사회의 구성원들이 정상적인 것으로 인정하는 규범의 허용한계를 벗어난 행동을 일탈행동이라 합니다. 범죄나 어떤 취미나 신앙에 극단적으로 몰두하여 정상적인 생활을 하지 못하는 일 등이 그것입니다. 어떠한 행동이 일탈행동인가 아닌가 하는 것은 시대와 사회에 따라 차이가 있을 수 있습니다. 그 이유는 사회적 행동을 평가하는 가치관이나 규범이 역사적 조건이나 사회적 상황에 따라 달라질 수 있기 때문입니다.

 * 일탈행동의 원인에 관한 이론과 대책
 ㄱ. 아노미이론 : 사회규범이 약화되거나 부재할 때 또는 두 가지 이상의 규범이 동시에 존재할 때 행동지침을 잃고 아노미상태에서 사회적 이상 행동을 하게 됩니다.(뒤르껨) 혹은 사회적인 목표는 분명하지만 그것을 성취할 만한 적절한 수단들이 제공되지 못할 경우에 목표와 수단이 어긋나서 규범부재나 혼란상태를 보이게 되는데, 이와 같은 현상도 아노미라 합니다(머튼). 아노미 상태에 있을 때 구성원들이 원하는 바를 얻기 위해 일탈행동을 한다는 것입니다. 그러므로 사회적 합의에 바탕을 둔 지배적인 규범의 정립이 필요하고, 다양한 사회적 욕구를 적절하고 공평하게 해소시켜 줄 수 있는 사회제도의 정립이 필요합니다. 여기까지 쓰면 말이 어려운데... 시험지 훔쳐보는 것도 아노미 현상의 예시로 볼 수 있습니다.

 ㄴ. 사회병리론 : 사회를 하나의 유기체와 같이 보고, 어느 집단이나 다양한 제도 등이 자기역할을 해주지 못하는 것을 일탈행위라고 봅니다. 사회유지를 위해 요구하는 가치와 규범 등을 가정이나 학교 혹은 다양한 사회화기관에서 적절히 사회화하지 못함으로써 일탈행동이 발생하게 되는 것입니다. 맡은 바 직분에 충실하는 책임의식 고취, 도덕교육 강화, 사회가 요구하는 가치와 규범을 내면화하는 것이 필요합니다.

 ㄷ. 사회해체론 : 사회변동으로 인해 기존의 사회구조가 해체되어 사회통제장치들이 제 기능을 담당하지 못할 때 혼란과 일탈행위가 빈번하게 발생합니다. 사회체계의 불균형 제거와 균형상태를 회복하려는 제도적 노력이 필요합니다.

 ㄹ. 집단갈등론 : 지배적인 사회집단 또는 지배적인 계급이 자기들의 특정 가치와 규범을 법과 같은 강제성있는 사회규범으로 만들어 놓습니다. 피지배계급은 이러한 지배집단이 만든 규범에 저항하고 상충되는 행위를 하게 되는데 이것을 일탈로 봅니다. 공정한 법과 정책 제정과 시행, 사회불평등 구조를 해소해야 합니다.

 ㅁ. 가치갈등론 : 사회에는 지배집단이 갖고 있는 가치와 피지배집단이 갖고 있는 가치가 존재합니다. 지배집단의 가치가 지배적이므로 피지배집단은 자기들의 가치에 충실하는 행위를 하게되면 일탈행위가 되는 것입니다. 두 집단의 지배, 피지배의 역할관계를 해소하고 조화를 이루는 것이 필요합니다.

 ㅂ. 차별적 교제(접촉)이론 : 일탈행동을 하는 사람과 교제하거나 함께 생활하다 보면 그러한 행동이 정당하고 합리적인 것으로 여겨져 자연스럽게 받아들여진다는 것입니다. 따라서, 어떤 사람이 일탈행동을 할 가능성은 그가 살고 있는 지역사회나 가까이 지내는 사람이 어떠한가에 따라 달라질 수 있습니다. 정상적인 사회집단이나 사람들과 교류를 촉진함과 더불어 일탈행위자와의 상호작용과 노출을 차단해서 범죄에 대한 학습과 범죄를 당연시하는 것을 막아야 합니다.

 ㅅ. 낙인이론 : 일탈을 규정짓는 객관적 규범은 존재하지 않는다는 전제가 깔려있습니다. 일탈행동이란 사회구성원들이 어떤 일정한 행동을 일탈행동이라고 규정한 것이며, 그와 같은 행동을 하는 사람은 다른 사람에게 일탈행위자로 낙인찍히는 경향이 있기 때문에 그에 따른 정체성이 형성되어 그와 같은 행동을 더 저지르게 된다는 견해입니다. 공개적으로 일탈행위자로 규정되면 사회로부터 거부되고 스스로를 일탈자라고 인식하기 때문에 다시 일탈행동을 하게 된다는 것입니다. 그러므로 일탈행위자들에게 부정적인 낙인찍는 일에 신중을 가해야 합니다.

 일탈행동은 사회성원들에게 그 사회에서 용인되는 가치와 행위의 범위를 알려주어 기존규범을 강화시켜주며 범죄자에 대한 낙인과 엄격한 제재로 다른 구성원들에게 범죄예방효과가 나타난다는 순기능도 있기는 하지만 사회의 기본질서와 규범을 파괴시키며, 사회결속을 약화시킵니다.

 * 지위와 역할 : 한 개인이 집단 내에서 차지하고 있는 위치를 지위라고 합니다. 지위는 귀속지위와 성취지위가 있는데 개인이 태어나면서부터 갖는 성별, 인종 등을 귀속지위라고 하며, 개인의 재능이나 노력에 따라 차지하게 되는 아버지, 학생, 선생님 등을 성취지위라고 합니다.
 역할은 지위에 따라 기대되는 행동양식을 말합니다. 선생님이면 선생님이 할 만한 역할이 있는 식이죠. 한편 역할을 수행하는 실체적, 구체적, 가변적인 행동양식을 역할행동이라고 하는데 역할이 같아도 역할행동은 다를 수 있습니다. 같은 선생님이어도 무서운 선생님, 덜 무서운 선생님이 있는 것처럼 말이죠.


 2. 사회집단과 사회조직
 1) 사회집단과 조직의 성격 : 두 사람 이상이 어느 정도의 공동체의식을 지니고 비교적 지속적인 상호작용을 하는 결합을 집단이라고 합니다. 즉 길거리의 사람이나 관중들은 소속감이나 지속적인 상호작용이 없으니 집단이라고 하지 않습니다.
 * 집단의 분류
 ㄱ. 썸너의 분류 : 구성원들의 소속감에 따라서 내집단과 외집단으로 설명합니다. 내집단은 본인이 소속해 있으면서 그 집단의 구성원으로 동일시하는 집단입니다. 소속감이 강하기에 우리집단이라고 부르기도 합니다. 외집단은 내가 소속된 집단이 아니며, 이질감을 가지거나 심지어는 적대감이나 공격적인 태도까지 가지게 되는 경우로서 타인집단과 같은 의미입니다.

 ㄴ. 퇴니스의 분류 : 구성원들의 결합의지에 따른 분류입니다. 가족이나 촌락과 같이 구성원의 무의도적이고 본능적인 의지에 의하여 자연적으로 발생한 집단을 공동사회라 하며 회사나 정당과 같이 구성원의 의도와 목적에 의하여 선택적으로 구성된 집단을 이익사회라 합니다.

 ㄷ. 쿨리의 분류 : 구성원의 접촉방식에 의한 분류를 하며 현재 가장 많이 쓰입니다. 1차 집단은 구성원간의 대면접촉과 친밀감을 바탕으로 결합되어 구성원들이 전인격적인 관계를 이루고 있는 집단을 말합니다. 2차 집단은 구성원간의 간접적인 접촉과 목적달성을 위한 수단적인 만남을 바탕으로 결합되어 구성원들이 극히 부분적인 관계를 이루고 있는 집단을 말합니다. 쉽게 말하면 1자 칩단은 관계 자체가 목적이어서 가족, 놀이집단 등 친밀하고 규모는 작고 보통 자연적으로 형성되지만 2차 집단은 어떤 목적을 위해 구성되며 회사, 군대, 국가 등 규모는 크지만 형식적입니다.

 한편 저런 식으로 양분법하는 것을 비판하는 시각도 있습니다.
 * 준거집단 : 사람들이 어떤 판단이나 행동의 기준으로 삼는 집단을 말합니다. 준거집단은 내집단일 수도 있고 외집단일 수도 있으며 소속된 집단이 많으면 그 중 가장 중요한 집단이 준거집단이 되기도 합니다. 즉, 자신이 판단의 기준으로 삼는 집단을 기준으로 다른 집단을 파악하는데 이는 그 개인을 이해하는 데 중요한 길잡이가 됩니다.

 사회조직은 특정의 목적을 추구하기 위하여 공식적인 조직과 권위체계를 갖추어 의도적으로 설립한 사회적 단위입니다. 사회조직은 사회가 분화되고 전문화되면서 많이 나타나는데 기업체, 노동조합, 정당 등 2차 집단에서 많이 볼 수 있습니다. 보통 집단의 목표와 경계가 뚜렷하고 각 구성원의 지위와 역할이 명백하게 구별되어 전문화되어 있습니다. 집단의 규범도 엄격하게 규정되어 구성원의 개인적 행동을 상당히 제한하는 경우도 있습니다. 그로 인해 자율성과 주체성이 상실되기도 합니다.

 2) 자발적 결사체와 관료제 : 자발적 결사체는 공통의 이해나 목표를 추구하는 사람들이 자발적으로 만든 집단입니다. 그렇기에 자유롭게 가입, 탈퇴할 수 있습니다. 종류도 다양하고 형태나 운영방식이 일정하지 않습니다. 그리고 자발적 결사체 속에서 정서적 안정과 만족으로 얻고자 합니다. 자발적 결사체는 친교를 목적으로 하는 원초적 관계와 공통의 이익을 추구하는 2차적 관계가 공존하고 있습니다. 현대인은 이들 집단에 참여함으로써 구조적 긴장을 풀고 정서적 만족을 얻습니다. 그리고 건전한 이익집단으로 육성될 수 있다면 국민의 다양한 이익을 대변할 수 있고 사회의 다원화와 민주화에 기여할 수 있습니다.
 자발적 결사체는 친목집단(각종 친목회, 동호회), 이익집단(각종 직업집단), 시민단체가 있습니다. 하지만 자발적 결사체도 문제점이 있는데 구성원들의 참여가 소극적이면 조직의 존립 자체가 위협받을 수 있고, 가입규정이 까다롭거나 일부 특수층만 가입이 가능하면 배타적인 특권집단으로 변하기 쉽습니다. 그리고 자발적 결사체는 세력이 팽창되는 경우, 이익집단화되어 자신들의 이해관계와 관련된 부분의 주요 정책결정과정에 깊이 관여합니다. 그리고 이해관계가 일반국민의 이해관계와 상충되기도 합니다.

 현대사회가 분화, 전문화되고 난 후에 등장한 가장 발달된 형태의 사회조직이 관료제인데, 대규모 조직을 합리적으로 관리하는 방식을 말합니다. 전문화되어서 일을 분담하며, 모든 지위가 권한과 책임의 정도에 따라 서열화되어 있습니다. 그리고 규약과 절차에 따른 과업을 수행하며 지위획득에 있어서 기회가 공평하며 경력에 따른 보상이 있습니다. 하지만 절차와 방식을 갖추는 일에 너무 중시해서 수단과 목적이 전치되며 인간소외현상이 증대됩니다. 또 인간적 요소에 의해 비능률적이게 되며 서열에 따른 보수와 승진이 있기에 무사안일주의가 있고 업무의 비효율성이 심각하다는 문제점도 있습니다.
 관료제의 역기능으로 인해 여러 문제점이 발생하여 탈관료제 방식도 많아지고 있습니다. 특징으로는 상황변화에 빠르게 적응하며 조직의 구성과 해체가 자유롭고, 수평적 관계로 자유롭고 효율적인 의사소통을 합니다. 그리고 개인과 조직의 경쟁력이 강화되고 창의력 증진에 효과적이며 개인의 능력과 업적에 따른 보상이 가능합니다. 팀제, 네트워크형, 아메바형, 오케스트라형 조직이 예시입니다. 하지만 소속부서가 자주 바뀌어 심리적 불안감이 커지며 공동작업으로 책임의 경계가 불분명하다는 단점도 있습니다.


 3. 사회계층과 사회이동
 1) 사회계층화 현상 : 사회적 희소가치가 불평등하게 분배되고, 이에 따라 개인과 집단이 서열화되어 있는 현상을 사회계층화 현상이라 합니다. 사회계층은 재산, 교육 등 여러 의미에서 비슷한 지위를 가지고 있다고 생각하는 사람들의 집단인데 이런 사회계층은 지위의 서열적인 위치가 있고 상하 수직적 배열관계이기에 사회적 희소가치가 차등분배되는 것입니다.
 ㄱ. 계급과 계층 : 계급은 원래 생산수단의 소유여부에 따라 서열화된 위치를 구분하는 개념입니다. 마르크스의 견해를 따르며 주로 경제적 요소가 정치권력에 의해서 서열화된 위치의 집단이며, 특히 이 집단들은 지배와 피지배의 관계에 있고 서로 갈등과 대립이 불가피하다는 뜻이 함축되어 있습니다.
 계층은 다양한 사회적 희소가치에 따라 다양하게 서열화되어 있는 개인과 집단의 위치를 구분하는 데 사용하는 개념입니다. 베버의 견해를 따르며 이 개념은 단순히 지배 피지배 혹은 상호갈등과 대립이라기보다는 사회적 희소가치의 불평등한 분배상태를 범주화하여 이해한다는 분석적인 의미를 갖고 있습니다.

 ㄴ. 사회계층화 현상의 관점 : 이 관점 역시 기능론적 관점과 갈등론적 관점이 있습니다. 같은 용어가 자주 나오는데 의미 역시 비슷하기에 간단하게 설명하면 기능론적 관점은 사회계층화 현상이 보편적인 현상이며 최선의 기능을 하고 있으며 구성원들의 합의에 바탕을 두고 있다는 관점이지만 갈등론적 관점은 사회계층화 현상이 단지 지배층을 위해 존재한다고 보며 개인과 사회발전에 장애가 되고 있으며 지배적 집단의 가치를 반영할 뿐이라고 주장하는 관점입니다.

 ㄷ. 사회계층구조의 유형 : 크게 폐쇄적 계층구조와 개방적 계층구조가 있습니다. 폐쇄적 계층구조는 수직이동의 가능성을 극히 제한하고 수평이동은 가능하도록 제도화 되어 있는 사회를 말합니다. 전근대 봉건사회에 이랬습니다. 피라미드형 계층구조라고도 합니다. 반면 개방적 계층구조는 사회이동이 비교적 자유롭고 무엇보다 개인적 능력이나 노력이 사회이동의 주요한 요소로 작용하고 있는 사회입니다. 근대사회 대부분의 국가가 이렇습니다. 다이아몬드형 계층구조입니다. 최근에는 타원형이나 표주박형 계층구조도 있습니다.

 2) 사회이동 : 계급이나 계층간에는 그에 따른 생화기회와 생활방식의 차이가 존재하는데, 이와 같은 사회적 불평등체계에서 개인과 집단의 위치가 변화되는 현상을 사회이동이라 합니다. 개인의 능력이나 교육정도, 지위상승에 대한 열망 같은 개인적인 원인뿐 아니라 산업구조와 직업구조의 변화나 과학 기술의 발달, 교육의 보급 같은 사회구조적 원인도 있습니다. 사회이동은 전근대사회보다 근대사회에서, 농촌보다 도시에서 뚜렷이 나타나고 있습니다.
 사회이동의 유형은 수직이동과 수평이동이 있는데 수직이동은 계층구조 내에서 집단 또는 개인의 계층적 위치가 상승 또는 하강하는 것을 말합니다. 수평이동은 계층적 위치는 변하지 않고 비슷한 위치의 다른 직업이나 집단의 소속, 또는 지리적 위치가 바뀌는 것을 말합니다.
 세대간 이동과 세대내 이동도 있는데 세대간 이동은 부모와 자녀 간에 나타나는 수직이동만을 의미하지만 세대내 이동은 한 개인의 생애 동안에 나타나는 수직이동과 수평이동을 모두 의미하는 것으로 주로 직업과 경력변화가 있습니다.
 개인적 이동과 구조적 이동이라는 것도 있는데 개인적 이동은 주어진 계층체계 내에서 개인적인 위치가 변하는 것을 말합니다. 구조적 이동은 전쟁이나 혁명 혹은 산업화 도시화 같은 극적인 변동에 따라 기존의 계층구조가 변화됨으로써 나타나는 수직이동을 말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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