발매일 : 2011.06.09
Track
01. 뭘 그렇게 놀래
02. 그렇고 그런 사이(Title)
03. 모질게 말하지 말라며
04. TV를 봤네(Title)
05. 보고 싶은 사람도 없는데
06. 깊은 밤 전화번호부
07. 우리 지금 만나
08. 그때 그 노래
09. 마냥 걷는다
10. 날 보고 뭐라 그런 것도 아닌데
11. TV를 봤네(다시)
원래 유명했었지만, 최근 무한도전으로 더 유명해진 장기하와 얼굴들의 2집 앨범입니다. 타이틀 곡은 두 곡인데 '그렇고 그런 사이'와 'TV를 봤네'입니다. 그렇고 그런 사이는 장기하 특유의 독특한 느낌이 가득 묻어있죠. 이 곡도 그렇고 장기하 노래들은 장기하가 아니면 어떻게 만들었을까 싶은 멜로디가 특징이죠. 'TV를 봤네'도 언뜻 들으면 잔잔하지만 이 특유의 느낌은 그대로예요.
제가 개인적으로 좋아하는 곡은 '마냥 걷는다'입니다. 장기하와 얼굴들 노래에는 키보드가 많이 나오는데 후반부에 나오는 키보드가 상당히 제 맘에 들었습니다. 그리고 개인적으로 노래가 점점 절정으로 달하는 분위기를 좋아하는 것도 한 몫 했습니다. '우리 지금 만나'는 리쌍과 같이 부른 그 노래인데 개리의 랩을 빼고 장기하 혼자 불렀습니다. 그래서인지 독특한 느낌이 살아났지만 제 개인적으로는 개리의 랩이 더 멋있네요. '깊은 밤 전화번호부'나 '날 보고 뭐라 그런 것도 아닌데'도 역시 재밌지만 은근 중독되는 노래입니다. '그때 그 노래'등 잔잔한 노래도 간간히 섞어주는 센스.
이 앨범도 상당히 좋은 평을 들었죠. 1집과는 느낌이 다른 듯 하면서도(1집은 장기하가 거의 혼자 다 만들었는데 이번 2집은 멤버들과 같이 편곡도 하고 했다죠. 그 차이일까요?) 장기하만의 혼자 뇌까린다든가, 현대적이면서도 고전적인 듯한 멜로디는 여전합니다. 저도 들었을 때 상당히 충격을 받았습니다. 조만간 3집을 낸다니 개인적으로 큰 기대를 가져봅니다. 최근 신곡 '좋다 말았네'나 무한도전에 나온 '슈퍼 잡초맨'을 들으면 역시 장기하와 얼굴들이구나 싶어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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