발매일 : 2009. 11. 26.

Track

1. 핑(Title)

2. Lalala

3. 집착

4. Spinning the World (Voice Remix)

5. Tell Yourself (Daishi Dance Remix-English Ver.)

6. 초콜릿 트러플 (Unplugged Ver.)

7. Love Again (Ram Rider Remix)

8. Kiss Kiss Kiss (Yasutaka Nataka (Capsure) Remix)

9. 집착 (4Step 4Ward Mix - Han(W))

10. Back in Time (Cloud Remix)

11. Flea (Jojal Remix - Audition Grandprix - )

12. The Road (Sugiurumn Remix)

 

 

 

 

 클래지콰이는 앨범을 낼 때 그냥 1,2,3집 등으로 먼저 내고 그 후에 .5집을 내죠. 정수 앨범(...이해해주세요)은 보통 달달하고 부드러운 노래가 많이 나오는 편이죠. 최근 나온 '러브 레시피'도 그렇구요. 반면에 .5집 시리즈는 리믹스를 중심으로 하고 전반적인 노래들이 좀 센(?) 편입니다. 물론 세봤자 국내외의 많은 일렉트로니카 음악들이랑 비슷한 수준입니다. 더욱이 최근에는 이디오테잎 등 여러 팀들의 활약으로 여러분들의 귀가 단련(?)되었을 터이니 이정도는 뭐 별것 아닙니다.

 

 

 제가 이 앨범에서 좋아하는 음악은 '핑'과 'Lalala'입니다. 저 두 곡 다 리믹스음악이 아니죠. 저도 일렉트로니카를 유명한 사람 정도는 곧잘 듣습니다만 리믹스된 클래지콰이의 음악에 저도 모르게 살짝 거리를 두는 것일까요? 아무래도 억측 같군요. 물론 저 두 곡은 노래가 좋습니다. 핑은 알렉스가. Lalala는 호란이 불렀습니다. 둘 다 리믹스된 음악처럼 강하지는 않지만 그렇다고 해서 달달한 음악은 또 아닙니다. 클래지콰이는 일렉트로니카이지만 좀 재즈같은 음색이 많이 느껴지는데 저 두 곡(Lalala는 나름 부드럽다고 할 수도 있겠네요.)은 재즈같은 음색은 아닙니다. 딱 적절한 수준의 일렉 음악이라고나 할까요.

 

 

 저는 개인적으로 (비단 이 앨범 뿐이 아니라) 리메이크를 그다지 좋아하지 않아요. 일부 나가수 곡들이나 진짜 세계급으로 유명한 리믹스가 아니면 리믹스보다 원본이 더 좋기 때문이라고 느끼기 때문입니다. 리믹스를 반대한다기 보다는 원본이 더 노래가 좋으니 그걸 듣겠다. 이런 마인드인 것이죠. 그래도 리믹스들을 듣다보면 참 DJ클래지의 실력을 인정하지 않을 수가 없습니다. 제가 4집 수록곡들은 잘 모르지만 (아마) 달달한 노래일텐데 그것들을 저리 클럽에 어울릴만한 음악들로 만들었다는 건 참 대단해요. DJ가 역시 스크래치 돌린다고 되는 게 아니라는 것이죠. 리믹스 음악 중에서 제 맘에 드는 것은 'Love Again 리믹스', 'Spinning the World 리믹스' 이 두 곡정도로 하겠습니다. 제가 무슨 평론가가 아니고 필력도 좀 달려서 적기는 힘든데, 제 맘에 쏙 듭니다.

 

 

 곧 5.5집이 나올 만한 타이밍이 아닌가 싶습니다. 5집이 작년 2월에 나왔으니 이제 슬슬 나와주면 1년 간격이니 적절할 듯 합니다. 물론 클래지콰이 5집이 좀 늦게 나와서... 장담은 할 수 없겠지요. 그래도 개인적으로  5집이 아주 괜찮게 나왔으니 앞으로도 많이 기대 해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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