발매일 : 2012. 08. 23.

Track

1. 聯(연) (Title)

2. 공사중지명령

3. 바람을 타고

4. 팔찌를 자르며

5. 레인메이커 (설문대 Ver)

6. 이젠 다 지나버린 일 (Normal Stereo Ver)





 이 엘범이 제가 처음으로 산 델리스파이스 엘범입니다. 엄연히 한국 락밴드 1세대로 불리는 밴드이지만 다소 부끄럽게도 제가 이 밴드를 알게 된 지는 그리 오래 되지 않았습니다. 응답하라 1997인가에 이 밴드의 노래 '고백'이 불려서 다시금 유명해진 것으로 알고 있습니다. 제 개인적으로도 챠우챠우 정도는 하도 유명하기에 알고 있었지만 이 밴드에 대해서 알게 된 것은 최근이지요. 제가 이 앨범을 작년에 산 거로 기억하는데 그 당시 이 엘범이 가장 최신 앨범이었습니다.



 역시 트랙리스트를 제대로 알지 못한 채로 사는 앨범은 다소 아쉽습니다. 앨범 퀄리티는 괜찮습니다. 타이틀인 연부터 개인적으로 좋아하는 레인메이커 등. 모든 노래가 나름대로의 이유와 사연이 있는 음악들입니다. 개인적인 느낌은 노래 자체가 좋다 이거라기 보다는 전체적인 완성도가 좋은 느낌이랄까요? 대표적으로 타이틀곡인 연을 예를 들면 노래가 6분이 넘어서 요즘 노래 치고는 매우 긴 곡이라고 할 수 있겠는데요. 당시(는 물론 지금도) 난무하고 있었던 후크송에 대한 일종의 반발로 긴 러닝타임과 탄탄한 구성을 바탕으로 밴드 사운드의 절정을 부여주겠다고 했었죠. 그래서인지 듣자마자 팍 하는 그런 노래가 아닌 노래를 들으면서 노래가 점점 좋아지는 그런 곡들입니다.



 위에서 말한 아쉽다고 한 이유는, 제가 돈이 없는 환경에서 근근히 앨범을 사는 지라 가급적이면 정규 앨범만을 사려고 합니다. 왜냐면 노래가 많으니깐요. 다만 이 앨범은 정규엘범이 아니라 EP앨범이어서 노래가 6곡밖에 없는 것이었죠. 다소 아쉽습니다. 그나마 위안이 되는 점은 이 앨범은 인터넷 상에서는 구할 수 없고 오로지 앨범으로만 사야 하는 앨범이라고 합니다. 그렇기에 나름대로 가치가 있는 앨범이기도 하고 앨범 퀄리티가 좋으니 기분이 좋아지는군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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