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5년 겨울 친구들까지 5명이서 내일로를 다녀왔습니다. 이번에는 혼자도 아니고, 사진도 무지막지한 DSLR도 있고요. 한번 가봤으니 경험도 충분하구요. 좀 더 발전된(?) 형태로 여행을 다녀왔습니다. 제 친구가 사진을 엄청나게 많이 찍어서요. 사진 자료는 정말로 풍부합니다. 그리고 사진이 많다보니 글도 많아지구요. 분량은 더더욱 많아집니다. 저번 내일로 7일차에는 총 4부로 구성되었는데요. 이번에는 5일차임에도 불구하고 대체 몇 부로 구성될지 모르겠습니만 일단 쓰고 보겠습니다. 분량이 많으면 이 글을 읽으시는 여러분들에게 좋은것이니깐요.

 

 

 글을 들어가기 전에 우선, 내일로 5일권을 끊었습니다. 56500이구요. 1일차 부산은 내일로를 한 게 아닙니다. 저희가 제주도에 사는데, 비행기를 타고 바로 김해공항으로 갔습니다. 친구 중 한명이 부산대에 재학중이기에 친구집에서 잤습니다. 이틀날부터 내일로가 시작됩니다.

 

 

 

 

 여행 1일차 내일로 0일차. 부산.

 

 

 

 

 김해공항에서 내리고 일단은 보수동책방골목을 가려고 했습니다. 사진은 그냥 찍은 겁니다. 부산 분위기 물씬 나네요.

 

 

 

 

 이곳 책방은 적어도 제 눈으로 보기에는 볼 때마다 확실히 이색적인 광경이었구요. 그전까지는 그냥 헌책방만 둘러봤지만 이번에는 위로 올라가보기로 했습니다. 위로 올라가니 책의 구절과 그림이 있네요. 멋있습니다.

 

 

 

 

 위에서 올라가서 찍은 광경입니다. 영화같은데서 많이 보던 풍경이구요. 이런 것이 요즘 한국적인 것이라고 볼 수 있겠네요. 다만 아쉬운 점은 위로 올라갔는데... 뭐 없었습니다; 밑을 보니깐 멋있었다구요. 위는 뭐 없었습니다;; 지치기만 지치고...

 

 

 

 

 제가 보수동책방골목에 가면 항상 사먹는 고로케인데요. 친구들에 의하면 오늘 먹었었던 모든 음식 중에서 가장 맛있다는 평을 들었습니다. 무슨 특별한 비결이 있는 것 같지는 않지만 정말이지 먹을 때마다 상당한 맛입니다. 책을 사고 싶었지만... 이번에는 돈도 나름 있었지만... 여행 시작한지 반나절도 지나지 않았는데 지름을 할 수는 없었습니다. 그렇기에 일단 감정을 억누르고 책방골목을 나왔습니다.

 

 

 

 

 1000만 관객을 돌파했다는 국제시장을 가봤습니다. 꽃분이네를 가봤는데 문이 닫혀 있더군요. 왠가 하니 영화가 대박이 나서 사람들은 참 많이 왔지만 정작 물건은 안사서... 수입은 늘지 않고 땅값은 뛰고 하다보니 문을 닫았다는군요. 제주도처럼 사진 찍을때 500원씩만 받았어도 그런 일은 없었을텐데, 참으로 안타깝습니다. 근데 최근에는 뭐 다시 한다는 말도 들은 것 같고 진실은 잘 모르겠군요. 여튼 남포동을 더 돌았습니다. 씨앗호떡을 먹었는데요. 과거 무한도전 호떡은 참 맛있었는데 어째선지 없었습니다. 그래서 할 수 없이 1박2일 이승기 씨앗호떡을 먹었는데 솔직히 별로였습니다. 무한도적 호떡은 대체 왜 망한 걸까요... 여튼 그 다음에 바로 태종대로 향했습니다.

 

 

 

 

 사진은 점심으로 먹은 태종대짬뽕이라는 가게에서 찍은 것입니다. 위는 짬뽕이고 밑은 태종대짜장입니다. 해물이 상상이상으로 많이 들어있어서 해물 좋아하시는 분은 충분히 만족하실만 합니다. 사람도 제법 있는 편입니다. 다만 가격이 살짝 쎈 편이긴 합니다. 그래도 한 번 쯤은 드시면 좋을 듯 합니다.

  

 

 

 

 태종대, 전에 갔을 때는 날씨가 매우매우 안좋아서 큰 길만 돌고 끝났는데 이번에는 구석구석 돌았습니다. 특히 등대인가 거기 안가면 태종대 간 게 아니라고 하더군요. 바위도 멋있습니다. 잠시 찍어봤어요.

 

 

 

 

 여기 고양이도 나름 유명하다고 하더군요. 본래 여러마리가 있습니다. 고양이가 좀 많이 시크합니다. 본래는 사람의 손길을 피하지 않는 당찬 고양이일텐데 사진은 어째선지 시크하게 뒷모습이 나와버렸습니다.

 

 

 

 

 전에는 지치고 힘들고 날씨가 좋지 않아서 보지 않았던 등대입니다. 등대와 그 밑의 지형(사진을 많이 찍었지만 거의 다 얼굴이 나왔기에 올리지 않습니다ㅠㅠ)을 보지 않으면 태종대를 간 게 아니라고 친구가 하더군요. 이번에는 제대로 간 셈입니다.

 

 

 

 

 밑에 가면서 찍어봤습니다. 이런거 정말 좋아합니다.

 

 

    

 

 

 태종대 몇 장 찍어봤습니다. 실은 위에서도 언급했지만 태종대에서만 150장 가까이 찍었는데 다 우리 멤버들이 나와서... 할 수 없이 안나온 거 몇 장 건진거 올립니다. 날씨가 좋고 아주 멋있는 곳입니다.

 

 

 

 

 태종대를 간 다음에는 해운대를 갔습니다. 왜냐하면 스타벅스 다이어리 스탬프를 찍기 위해서입니다. 그래서 해운대달맞이점을 가려고 해운대에서 내렸는데...... 여기서 나타난 초반전이 (물론 제가 확인을 안해서였지만) 해운대달맞이점이라고 해서 해운대에 있는 것이 아니더군요. 해운대역에서 내리면 무려 30분을 걸어가야 하는 거리에 있는 것이었습니다. 그래서 일행들도 엄청나게 고생시켰지만 그래도 모래 공사를 하는 나름 흔치않은 광경을 봤습니다.

 

 

 


 바깥은 매우 아름다웠지만 도무지 구경할 짬은 나지 않았습니다. 친구는 용케 사진찍었구요.



 


 해운대달맞이점에 도착한 후에 친구들에게 사죄...의 표시로 엄청난 지출을 하고 스탬프를 찍었습니다!! 근데 어째선지 사진이 없군요. 지금 거제도 친구한테 찍으라고 보냈는데 후에 올리든가 해야겠습니다. 그 후는 친구 집이 부산역 근처에 있어서 거기서 고기를 먹고 잤습니다.






 1일차부터 이미 분량이 어마어마해서 본래 1,2일차를 1부로 하려고 했으나 우선은 부산 1일차를 1부로 합니다. 친구가 1일차에서만 수백장을 찍었다고 하고, 제가 찍은 사진도 있으니 정말 분량이 많은 것이지요. 얼굴 있는 사진을 빼도 양이 상당합니다. 앞으로도 기대해주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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