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아직 이 기획 시리즈들은 컨셉이 잡히지 않은 상태이기에 여러모로 미흡합니다. 무슨 정보전달 이라기 보다는 이것으로 매우 미약하나마 공감을 느낄 수 있다면, 혹은 조금의 정보/경험을 얻어갈 수 있다면 저에게는 이보다 기쁜 일은 더 없을 것입니다.

 

 

 

 

 문명 4를 구입했으나 확장팩까지 살 돈은 제게 없었습니다. 저는 그 당시에 하루 용돈 천원이었거든요. 학교가 집에서 3분 거리인 것도 있었습니다만 솔직히 적긴 하죠. 그래도 저는 정확한 이유는 알 수 없으나 저 시절에 정품 구입에 눈을 떴습니다. 지금 생각해보면 저 시절때부터 스팀을 알았다면 여러모로 돈을 아낄 수 있었을텐데 하는 생각도 해봅니다만, 저는 음반도 게임도 어째선지 오프라인으로 가서 보는 것을 좋아합니다. 스팀은 워낙 싸고 편리해서 쓰는 것이지요. 스팀 참 무섭죠. 사람의 마인드를 바꿔버리는 위력...

 

 

 제가 고2인가 고3때, 문명 5가 나온다는 소식을 들었습니다. 그리고 저는 지금 생각하면 참으로 미친 짓인데... 한정판을 사고 싶었습니다. 지금은 문명 5가 간디와 세종대왕님 덕분에 인기가 참으로 많아져서 정발도 되고 인지도도 나름대로 메이저하죠. 하지만 제가 문명 5를 사려고 할 당시에만 하더라도 문명 시리즈는 (최소한 한국에서는) 그다지 인기 있는 게임이 아니었습니다. 그렇기에 저는 문명 4도 구매대행을 해가면서 구입하고 문명 5도 마찬가지 방법으로 사려고 했던 것이었죠.

 

 

 문명 5의 한정판 가격은 당시 한화로 약 15만원이었습니다(아마 대행가격이 포함되지 않았을까 싶습니다.) 구성품은 문명 5 CD + 사운드트랙 + 제작과정 DVD + 아트북 + 아래의 피규어(이게 철...인가요? 언뜻 봤을때나 몸통을 만졌을 때는 철같지만 총은 만지면 휩니다; 철이 그래도 되는건지...)입니다. 내용물을 봤을 때 적잖이 환호했습니다. 피규어는 멋있고 일단 큰 박스 하나에 딱 온 게 자연스럽게 입가에 미소를 번지게 했습니다. 다만 개인적으로 아트북은 좀 아쉬운게, 게임에 충실해서 책을 보면 '아 이게 그림으로 보면 이렇구나'싶은 정도로 뭔가 아기자기한 느낌이 신기하지만 저는 원화가 많은 것을 좋아하거든요. 따라 그리기 좋은, 몬스터 헌터같은 게 저에게는 최고의 아트북이지요. 그런 면에서는 아쉬웠지만 이 책은 보아하니 따로 팔지 않는 것 같더군요. 소장용 가치도 충분한 듯 싶습니다.

 

 

 이렇게 미칠듯한 고생을 해가면서 한정판을 구매했지만, 문명 5는 문명 4에 비하면은 사양이 좀 많이 높아졌더군요. 그래서 제 컴퓨터에는 돌아가지 않았습니다...... 대학교 1학년때 군대 가기 전 1년 간 잠시 쓸 노트북을 샀는데 그 노트북도 나름 80만원짜리이지만 문명 5는 최하옵으로 겨우 돌아갔습니다. 지금은 그 노트북이 박살나서 당시 처참한 스크린샷을 보여주기 힘든데(단순히 제 컴퓨터에서 최하옵 설정을 하는 것하고는 그 느낌이 사뭇 다릅니다.) 가장 충격적인 장면은 전장의 안개가 검은색으로 되어있는데(고사양은 구름으로 되어있습니다.) 육각형타일처럼 각져서 있는 것이었습니다. 그래도 어찌어찌 플레이는 가능하기에 힘들게 했습니다.

 

 

 전역을 하고, 지금 쓰고 있는 노트북을 구매했습니다. 그리고 저는 현재 문명 5를 풀옵션으로 즐기고 있습니다. 문명 5가 엄청난 고사양 게임은 아니기에 풀옵션 하시는 분들 많으시리라 봅니다만 저는 그 사실이 너무나도 기뻣습니다. 요즘도 간간히 문명을 하고 있씁니다. 오랜만에 할 수록 더더욱 재미를 느끼게 되더군요. 최근에는 시험때문에 블로그 활동은 물론 게임도 많이 못하고 있는데 몇 주 전에 문명 5를 했는데 분명 오후 2시에 시작했는데 게임이 끝나니 무려 11시였습니다. 배고파서 아 저녁 먹어야겠다 한 게 9시 반이었구요. 정말 무서운 게임입니다. 이제 조만간 문명 신작이 나오는데 이젠 또 몇백만의 사람을 중독의 길에 이르게 할런지...

 

 

 글이 매우 두서없지만 읽어주신 모든 분들께 감사드리구요. 한정판에 수록되어있는 피규어와 아트북 사진을 마지막으로 글을 마치겠습니다. 감사합니다.

 * 박스나 나머지 부분은 집 어딘가에 자취없이 굴러다니기에 제가 찍지를 못했습니다.

 

 

 

 

문명 5 한정판에 있는 철제 피규어입니다. 분명히 철제이지만 어째선지 저 총병의 총은 휩니다...

저 사진 진짜 못찍네요... 플래시를 왜 킨건지 도무지 이해가 안됩니다만 지금 다시 보니 철제라는 것을 강조하기에는 아주 적격인듯 합니다. 아주 빛나네요. 나쁘지만은 않군요 후후.

 

 

문명 5 한정판에 있는 아트북입니다. 게임의 분위기나 전체적인 상황 등을 설명해주기에는 아주 적절하지만 아쉬운 점은 그림체가 저러니 제가 따라그리기 매우 힘들며, 불가사의나 유닛들의 원화 등이 좀 더 많이 나왔으면 하는 아쉬움은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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게임에 대한 모든 정보와 평론, 문화에 대한 모은 감상과 체험, 개인적 경험에 대한 모든 기록을 하는 블로그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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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우선 이 이야기 시리즈는 제 과거의 추억을 한번 꺼내어보자는 의도에서 기획한 것입니다. 솔직히 제 이야기를 그저 끼적이는 글이기에 무슨 대단한 기획이나 메시지가 있는 시리즈는 아닙니다. 제가 솔직히 게임을 그리 많이 하는 편도 아니고 그다지 잘하는 편이라고도 볼 순 없기에 무슨 정보를 담기 위한 것은 아닙니다. 다만, 제 글을 그냥 슥슥 읽으시면서, 행여라도 약간의 공감을 느끼셨다면, 저에게는 그 이상으로 좋은 게 없겠습니다.

 

 

 저의 이 '게임의 추억'시리즈 1탄은 그 유명한 '시드마이어의 문명'시리즈로 정했습니다. 총 3부작으로 생각중이구요. 분량이 너무 적으면 2부작으로 줄일 지도 모릅니다. 원래 첫 양식으로 쓰는 글은 다 실험적이에요. 당분간 이해해 주시면 감사하겠습니다. 추억을 끄집어 내서 글을 쓰는 것도 결국 쉬운 게 아니라는 것을 느꼈습니다. 제 필력이 부족해서 더더욱 힘이 드는군요.

 아, 그리고... 공감을 돕기 위해 사진을 다수 첨부하려고 했으나, 제 블로그 공간과 맞는 사진을 찾기 매우 힘들군요. 그래서 사진이 몇 장 없습니다. 죄송해요,

 

 

 

 

 

 

 제가 '시드마이어의 문명 시리즈'(이하 문명)를 처음 접한 것은 중2때 일입니다. 당시에는 제가 게임을 다운받아서 플레이를 했었는데요. 클럽박스에서 게임을 찾다가 우연히 발견했습니다. 당시에는 시드마이어의 문명 4였습니다. 이 게임이 우리나라에서 인기를 끈 계기는 문명 5에 나오는 이른바 '패왕 간디' 때문이죠. 그 유명한 옥수수... 그 후에는 DLC로 나온 세종대왕정도가 인기를 끌었었죠. 솔직히 그 전 부터 시드마이어는 이른바 '세계 3대 게임 개발자'라는 명성을 갖고 있었습니다만 어째선지 그의 대표작인 문명은 우리나라에서는 솔직히 이른바 '듣보잡' 게임이었습니다. 뭐, 지금은 좀 나아졌다고는 하지만 우리나라는 PC게임에 대해서는 영 관심이 없는 편이니깐요.

 

 

 하지만 저는 원래부터 전략 게임을 좋아했었습니다(다만 실력은 반비례...). 그런 저에게 문명 4는 정말 신선한 충격으로 다가왔습니다. 문명하면 턴제 게임으로서 흔히 4X라고 하는(eXplore(탐험), eXpand(확장), eXploit(개척) and eXterminate(섬멸)) 게임의 대표작으로서 말 그대로 개척자가 미지의 땅을 탐험하여 도시를 세우고, 그 도시를 점점 더 확장해가면서 종국에는 라이벌들을 이김으로서 게임의 승자가 되는 것을 목표로 하는 게임들을 의미합니다. 그렇기에 문명 시리즈를 한'판' 플레이 하는데에는 몇 시간은 기본이요, 심하면 며칠이 걸리기도 합니다. 며칠동안 이 게임만 해야한다니!! 이 게임이 '인류 최초의 타임머신'이라고 불리는 데에는 그러한 이유가 있을 것이라고 봅니다. 정말 현존하는 게임 중 최고수준의 중독성을 자랑하는 것이지요.

 

 

 최신작인 문명 5는 게임이 '상대적으로' 라이트하게 만들어졌습니다. 그렇기에 대중적으로 더 인기를 끌 수 있었던 것이지요. 하지만 이 문명 4는 게임이 많이 하드했습니다(개인적으로 4,5편만 해본 저에게 놀라웠던 사실은, 문명 3는 4보다도 하드했던 게임이라고 합니다...... 그럼 플레이 자체가 정말이지...). 그렇기에 솔직히 저는 다음카페에서 공략을 많이 보면서 플레이 했었습니다만, 그만큼 빠져드는 재미가 있었습니다. 원래 진입장벽이 높은 게임은 벽을 넘는 순간 그 세계안에 들어가버리잖아요?

 

 

 우선 문명 4는 그래픽이 크게 좋은 편은 아니었습니다. 뭐랄까, 생각보단 좋은 그래픽이라고 느꼈지만 당시에만 해도 하프라이프, 헤일로, 기어즈 오브 워 등 대단한 그래픽의 게임들이 많이 나왔었구요. 그리고 제가 한창 문명을 할 즈음에 나왔던 게임 중 하나가 바로 '크라이시스'였기에...... 거기에 게임상에서 시대가 지나갈수록 컴퓨터가 정말 미친듯이 느려집니다(체감상 지금 문명 5에서 느끼는 것보다 훨씬 심하리라 생각합니다.). 그래서 개인적으로 짜증을 심히 불러왔었던 게임이지만 그래도 이 게임은 도무지 끊을 수가 없었던 대단한 게임입니다...

 

 

 오히려 문명 5를 하고 있노라면 왜 이것들을 계승하지 않았을까 하는 부분이 좀 있습니다. 개인적으로 문명 4에서 가장 멋있는 부분은 바로 WONDER들이 건설될 때 그 과정을 바닥에서부터 빠르게 보여주는 모습이었습니다.(참고로 제가 만든 영상은 아닙니다. 유튜브에서 공유했습니다.)

다른 시스템들은 다 간소화되었다 이런 식으로 이해할 수 있지만... 개인적으로 문명 5의 그림 달랑 1장은 좀 별로라고 생각합니다.

 

 

 저는 이미 문명 4를 하고 있었습니다만, 정품을 하나씩 플레이하게 되면서 문명 4도 구입했습니다. 당시 해외 구매대행으로 구입했었는데요. 당시 고1 이었던 저는 돈이 없어서 확장팩 2개까지 사지는 못했었습니다(당시 용돈 하루에 천원...이었습니다.). 당연히 콜로니제이션은 엄두도 안났지요. 그래도 참 당시에는 이것만 했었던 기억이 납니다. 요즘엔 문명 5를 가끔씩 하는데 사람마다 개인차가 있겠지만 '다음날 해를 보는'수준의 중독성은 아닙니다만, 3시간 정도는 갑자기 지나버리는 중독성입니다...물론 제가 실력이 그다지 없는 편이어서 난이도가 보통(장군...이었던걸로 기억합니다.) 정도만 겨우 승리를 할 수 있는 수준이었습니다. 그래도 제 인생에서 가장 재밋었던 게임 중 순위에 꼽을 수 있을 정도로 그 게임성은 대단했습니다.

 

 

 그리고 제가 고1때인가, 문명 5가 나왔습니다. 그때 일은 2부에 다루겠습니다.

 

 

 

지금은 자취를 하느라 가져오진 못한, '문명 4'입니다. 첫 사진 보시면 오른쪽이 게임CD게이스이고 왼쪽이 '설명서'인데 딱 체감상으로 봐도 CD케이스보다 두껍습니다!!! 절대절대 공략집이 아니라 그저 설명서일 뿐인데 저정도입니다. 참고로 다른 게임은 한 20P정도면 끝나며 토탈워나 엘더스크롤 같은 나름 스케일 있는 게임들이 4-50P정도 하는 판국입니다.

 밑의 사진 보시면 나오는 문구인 'NEW CIVILIZATION IS BORN.' 이라는 문구를 보고 개인적으로 참 흥분을 많이 했었습니다. 게임을 하면서 가슴이 두근두근 거린 적은 얼마 없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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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우리나라에서는 바람의 나라에서부터 뮤, 마비노기등을 거쳐 현재는 블레이드 앤 소울, 아키에이지등이, 해외에서는 울티마온라인, 에버퀘스트, 월드 오브 워크레프트를 거쳐 현재는 리프트나 스타워즈 : 구공화국까지. MMORPG는 아마 현존하는 장르 중 가장 많은 개발비와 개발기간을 요구하는 장르입니다. 그만큼 성공했을 때 수익이 나기 때문에 '황금알을 낳는 거위'로 불리고 있죠.

 하지만 최근 스마트폰게임의 발달과 현재 대세인 FPS, AOS등의 장르가 있으며, 다른 장르에 비해  MMORPG는 다른 게임처럼 2,3개 동시에 즐기기 힘들고 엄청난 개발비에 비해 못미치는 성적등으로 리프트도, 스타워즈 : 구공화국도(공화국의 몰락이라고...), 테라도, 블레이드 앤 소울도, 아키에이지도, 심지어는 WOW도 다소 하락세를 겪고 있습니다. 그래도 와우, 길드워2, 블소나 아키에이지등은 현재는 건재한 것으로 보이며 테라등도 무료화 이후 다소 생기를 찾은 듯 합니다. 현재 MMORPG시장을 보고있노라면 과거 무수히 나왔었던 우리나라 MMORPG들이 과연 무사히 살아남을 수 있을지 염려가 되지만 한국은 영원한 온라인 강국이고, 그 기대를 저버리지 않도록 새로운 대작들이 현재 출시 예정에 있습니다. 그리고 해외 게임개발사들도 대작들을 준비하고 있습니다. 지극히 제 주관적인 기준으로 MMORPG의 미래를 책임질 게임을 몇 개 추려봤습니다. 어째 올해안에 나온다는 게임이 없지만... 올해 안에 많이 나오기를 그저 기대해볼 따름입니다.


1. 킹덤언더파이어2 - 발매일 미정


 블루사이드의 킹덤언더파이어2. 본래는 2011년에 테라, 블레이드 앤 소울과 같이 나왔어야 했을 게임입니다. 킹덤언더파이어는 엑스박스쪽에서 나름 인지도가 있던 시리즈였는데 엑스박스360으로 나온 '서클 오브 둠'이 망하면서 이미지가 많이 하락하였습니다. 이 게임이 제대로 나오기를 오래전부터 간절히 기다려왔었지만 지금까지 안나온 것을 보면 회사가 어려운건지... 자세한 것은 잘 모르겠습니다. 지스타에서 직접 해본 결과 그래픽이나 게임성이나 딱히 나무랄 것이 없습니다. 액션성과 전략성을 동시에 가지고 있는 게임이며 전장의 스케일이 상당해서 매우 기대가 됩니다. 360으로도 만드는 중이라는 얘기를 들었는데 PC와 연동이 되면 또 괜찮을 것 같습니다. 그저 나오기만을 기다립니다.


2. 리니지 이터널 - 발매일 미정


 리니지3라고 할 수 있는 작품입니다. 지스타에 시연영상이 나왔었습니다. 언뜻보면 디아블로3 같아보이는데 MMORPG게임이면서 마우스로 필드에 영역을 지정해서 스킬을 쓰는 모습등은 상당히 신기했습니다(보통 게임과는 달리 지형이 움직인다던가 적을 낙사시킨다던가 여튼 신기했습니다.). 대체 이게 어떻게 MMORPG로 나오지?라는 생각이 절로 드는 게임입니다. 저는 리니지 1,2 둘 다 안해봤기에 리니지가 얼마나 재미있는지 모르겠지만 이 게임도 명성에 어울리는 게임이 되었으면 좋겠습니다. 여담으로 당시 지스타에 '뮤2'영상도 나왔었는데 리니지에 완벽하게 묻힌듯... 합니다.


3. 검은 사막 - 2013년 12월 오픈베타테스트예정



 R2, C9등 나름 유명한 게임들을 만든 김대일PD의 신작입니다. 영상을 보니 테라처럼 논타겟팅액션을 서버단위로 구현하면서 테라만큼 화려하진 않아도 제법 미려한 그래픽을 보여줍니다. 전작 C9에 비하면 액션이 다소 무거워졌지만 여러모로 현실적인 액션을 추구한게 아닌가 싶습니다. 기본적인 액션성에 무역, 공성전, 기마등등 다양한 요소를 지니고 있는 게임이라 기대가 많이 되지만 개인적으로 C9에 매우매우 실망을 했기에 이 게임은 제발 제대로 만들었으면 좋겠습니다. 최근 아키에이지등 자유도 높은 게임들이 많아지는데 솔직히 기대를 만족시켜준 게임이 없었는데 이 게임이 충족시켜줬으면 하는 바람입니다.


4. 엘더스크롤 온라인 - 발매일 미정



 1편 아레나부터 5편 스카이림까지, 우리들의 기대를 한번도 저버린 적이 없는 엘더스크롤 시리즈의 온라인입니다. 영상으로 보아하니 엘더스크롤답게 그래픽도 준수하고 3인칭으로 봤을 때 항상 문제가 되던 캐릭터 모션도 크게 나쁘진 않고 수많은 사람들이 한마리의 적과 싸우고 성위에서 전투준비를 하는 등 기존시리즈에서는 나오기 힘들었던 인상적인 요소가 많습니다. 탐리엘(엘더스크롤 대륙) 거의 전역을 배경으로 하고 있다고 하니 맵의 크기가 과연 어느정도일지 상상이 안갑니다(다만 그 상세한 지역지역은 가지 못한닥도 합니다.). 엘더스크롤의 광대한 설정을 생각해보면 언젠가는 꼭 나왔을법한 작품입니다. 다만 엘더스크롤하면 자유도, 특히 나쁜짓...을 마음대로 할 수 있는 자유도인데 과연 어디까지 허락할지는 모르겠습니다.


5. 던전 & 드래곤 - 네버윈터 - - 발매일 미정



 우리나라에선 딱히 인기가 있는 것은 아니지만 '던전 앤 드래곤'하면 아시는 분들이 제법 있을거라고 생각합니다. 오락실에서 많이 해보셨을텐데(캡콤꺼) 던전 앤 드래곤은 TRPG라고 해서 일정의 설정들이 모여있는 게임세트라고 보시면 됩니다. 그거로 사람들이 캐릭터를 선택해 직접 일종의 연기를 해서 게임을 하곤 하는 것인데 이 던전 앤 드래곤을 사용한 게임들은 최근에도 나오고 있습니다. 네버윈터가 그 최신작입니다. 다만 솔직히 우리나라에 이 게임이 나올지는 모르겠습니다. 과거 던전 앤 드래곤 온라인이 있었다가 국내서 망했기 때문입니다. 우선 영상으로 추측해보면 그래픽은 나쁘지 않고 캐릭터등을 보면 우리가 아는 판타지 종족들(흔히 워크래프트에 많이 나오는)과는 살짝 다르면서도 괜찮은게 이게 진정 오리지날인가 싶은 느낌도 살짝 듭니다. 그리고 던전 앤 드래곤게임치고 액션성이 강조된 게임은 많지 않은데 이 게임은 액션성을 중시한다니 다소 기대가 되지만 우리나라 온라인게임처럼 이펙트'만' 강한 게임이 아니었으면 합니다. 그 외에 실제 던전 앤 드래곤처럼 플레이어 마음대로 던전등을 만들 수 있는 요소등이 기대가 됩니다. 이 게임은 태초부터 무료게임이라고 하니 국내에서도 100% 무료로 나올 것이고(던전 앤 드래곤 온라인은 유료였습니다.) 원조 TRPG를 바탕으로 하는 게임이니 사람이 많으면 상당한 재미를 줄 것이라고 기대해봅니다.


6. 파이어폴 - 2013년 5월 현재 베타테스트중



 레드5스튜디오라는 곳에서 만든 게임입니다. 과거 블리자드 출신 개발자들이 만든 회사라고 합니다. 이전에는 빌로퍼등 성공사례가 없었는데 최근에는 길드워, 토치라이트등 성공사례가 제법 있어 기대감을 줍니다. 카툰그래픽을 가지고 있고(이게 마치 와우처럼 언뜻보면 허접해보이지만 맵과 같이 보면 상당히 화려합니다.) FPS같은 조작에 거대한 스케일의 맵을 엄청난 속도(영상에 의하면 레이싱게임수준입니다...)로 왔다갔다 하는게 꽤나 인상적입니다. 현재 베타테스트 중인데 평도 좋고 기대해봅니다.


7. 마비노기 2 - 아레나 - 2013년 발매일 예정



*우선 이 게임은 정확히 MMORPG는 아닙니다. 다만 MMO-ARENA라는 신장르는 솔직히 생소하고 이것도 MMORPG라고 볼 수도 있을수도 있으니까 우선 여기에 적습니다.

 데브캣 스튜디오의 마비노기는 한국을 대표하는 온라인게임 중 하나라고 할 수 있을 것입니다. 지금은 여러가지 문제로 어려움을 겪고 있지만 마비노기를 만든 실력있는 개발진들이 현재 2를 개발하고 있는 중입니다. 마비노기가 MMORPG, 마비노기 영웅전이 몬스터헌터같은 MORPG라면 이번 마비노기2는 아레나 형식의 게임입니다. 새로운 판타지 라이프를 기대했던 팬들은 실망을 많이 하셨을 수도 있는데요 2가 새로운 형식으로 나온다면 유저들은 3가지 중 원하는 마비노기를 하실 수 있으니 나쁘지만은 않다고 생각합니다. 다만 MMO-ARENA라는 새로운 형식의 장르는 마영전처럼 액션성이 강한 것도 아니요, 마비노기처럼 RPG인 것은 더더욱 아니니 어쩡쩡해 보일 수 있지만 그것이 새로운 틈새시장일 수도 있습니다. 갤럭시노트처럼요. 영상을 참조해보면 준수한 그래픽(다만 크게 빼어난 그래픽은 아닌 듯 합니다.)과 배경이 무너지는 등 모션도 괜찮습니다. 그리고 액선성이 마영전급이 아니라는 것이지 딱히 부족해 보이진 않습니다. 기대가 많이 되지만 장르가 장르인지라 컨텐츠가 부족할 가능성이 매우 높은데(마영전은 실제로 그러고요) 얼마만큼 컨텐츠를 살리느냐가 과제라고 하겠습니다.


 총평 : 현재 MMORPG게임들은 어째 힘을 쓰지 못하고 있습니다. 일본의 파판14는 이미 한번 망한 게임이죠. 올해 여름에 다시 테스트를 한다고는 합니다. 북미에서는 새로운 게임들이 계속 나오고 있으나 결과는 잘 모릅니다. 특히 최근 리프트도 그렇고 외국산MMORPG는 WOW외에는 국내에서 성공한 게임들이 없습니다. 정말이지 한게임이 게임 여럿 죽이냐고 할 수 있지만 리프트, 대항온, 완미세계등은 넷마블이고 우리나라에서 망한 MMORPG은 외국에서도 성적이 딱히 안좋은 게임도 있기에(워해머온라인등) 게임 자체의 문제인가 싶기도 하고 반지의 제왕 온라인이나 던전 앤 드래곤 온라인등을 보면 문화적 차이같기도 합니다. 과거 3,4년전만 해도 우리나라의 대부분MMORPG는 한마디로 '와우 짝퉁'이었지만 최근에는 테라, 블앤소등등 개성을 더욱 강조하는 게임들이 많아지고 앞으로의 기대작들은 와우와 연관성이 전혀 없어보이는 게임도 많습니다. 좋은 변화라고 생각하지만 성공사례가 되어야 진정 좋은 변화일 것입니다. 앞으로의 기대작들이 성공하기를 진심으로 바라는 바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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