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목 : Age of Wind 3

개발사 : Deemedya

장르 :  어드벤처

기종 : 스마트폰







마을의 모습. 간단하게 있을 것 다 있습니다.



 항해게임은 남자의 로망을 묘하게 자극해서 아주 매력적인 것과는 별개로 은근히 게임 자체가 별로 없는 편인데 이 게임이 눈에 띄어서 아이패드를 사기 전부터 눈독들여왔었습니다. 다만 실제 결과물은 좀 많이 실망이었죠. 게임이 저에게 생각보다 실망이었던 점은 일단 제 기대가 너무 높았다는 것도 한 몫 했습니다. 제가 원하는 게임은 항해게임이니만큼 '대항해시대'나 '시드 마이어의 해적'같이 바다를 자유로이 누비는 게임이었습니다. 하지만 이 게임은 그런 게임이 아니었습니다. 맵이 육각형모양의 타일로 되어 있어서 그 칸을 움직이다가 전투 시에만 자유로이 움직입니다. 바다 그래픽이 나쁘진 않은 게임이어서 스크린샷을 보고 기대를 많이 했었는데 실제로는 전투시에만 그런 그래픽이 나오고 평소에는 그렇지 않기에 아쉬웠어요.




비전투시의 화면. 자유로이 넓은 바다를 누비는 게임인 줄 알았는데...

전투할 때는 꽤 괜찮은 화면이지만 조금 아쉽습니다.




 물론 이 게임이 나쁜 점만 있는 것은 아닙니다. 전투 할 때는 배가 바다를 자유로이 누비거든요(물론 한정된 전투 공간에서만이지만). 재미도 좀 있습니다. 다만 여기서 살짝 이상한 점이 있는데 시스템이 살짝 어쩡쩡하다는 것입니다. 당시 시대가 대항해시대이니 대포를 쏘면서 전투를 하게 되는데 시드마이어의 해적처럼 자유롭게 대포를 쏠 수 있는 것도 아니고(참고로 나온지 꽤~~나 된 게임이죠. 역사에 길이 남을 명작이긴 하지만요.) 대항해시대 온라인처럼 아예 RPG처럼 되어있는 것도 아닙니다.

 이 게임은 배 앞에 기준점이 있어 대포 사정거리가 그 기준점 부근에 근접하면 포를 쏩니다. 이게 크게 불편한 것은 아니지만 은근히 성가신 경우가 있는데 대표적으로, 이 게임에서는 배가 나란히 있으면 계속 포를 쓰거나 하지 않습니다. 아무리 배가 평행으로 만나고 있어도 배 앞부분의 판정에 걸려야 포를 쏩니다. 이런 식으로 다른 게임에서는 분명히 공격을 할 수 있는 상황에서 어째선지 이 게임만 그러지 않는다는 것이 참 맘에 안 들었어요. 캐리비안의 해적같은 작품에서도 어지간하면 꼭 나오는 부분이 서로 평행인 상황에서 대포를 쏘는, 그런 장면인데 이 게임에서는 그게 안 된다는 거죠. 그리고 다른 게임에도 있는 요소인지는 모르나 백병전이 없다는 것도 꽤 아쉬웠습니다. 고래 같은 경우를 보면 돌격하는 부분까지는 구현이 될 법도 한데 이 게임에서 딱히 그런 요소는 없어요. 그래서 살짝 깊이가 얕다는 느낌이 많이 들었습니다. 




간단하게 즐길 것은 있지만 크게 재미를 느낄만하진 않습니다.

전체 맵의 모습. 맵 자체는 나름 넓어 보입니다.




 스토리는 있긴 한 거 같은데 그렇게 대단한 것은 없었습니다. 그림체가 유아틱해서 저연령층에게 어필할 만합니다. 그 외에도 배를 구매할 수도 있고, 강화도 할 수 있고, 마법도 쓸 수 있고, 간단한 게임도 할 수 있고, 여기저기 나름대로 여러 이벤트가 있기도 하지만 제 기대가 너무 컸던 것일까요. 전체적으로 꽤 아쉬웠습니다. 아, 위에서도 말했듯이 전투는 나쁘지 않습니다. 다만 역대 최고의 게임(시드 마이어의 해적)과 엄청난 그래픽의 게임(어쌔신 크리드 파이러츠)과 비교가 된다는 것이 아쉬운 요소이지요. 




배도 나름대로 자유로이 개조할 수 있습니다.


 이 게임에게 할 말이 그렇게 많지는 않아요. 게임이 전체적으로 단순하게 때문에 저연령용이라는 식으로 어필할 수도 있고 게임 자체를 못만들었다고 하지는 않겠습니다. 다만 제 기대가 너무 높았다는 것과 결론적으로 제 취향에 맞지 않았을 뿐입니다. 감사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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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목 : 심시티 빌드잇(Simcity Buildit)

개발사 : EA MAXIS

출시일 : 2014. 10. 26(앱스토어 기준)

장르 : 건설 시뮬레이션

기종 :  스마트폰







 심시티의 최신작(?)이라는 다소 애매한 포지션에 있는 작품이라고 할 수 있습니다. 왜 애매하냐면, 이 작품이 1,2,3 등의 넘버링이 되어 있지 않은 것도 있지만 무엇보다 심시티 자체가 지금은 거의 망했기에 애매한 것도 있지요. 후속작이라기보다는 심시티2013년작을 기반으로 모바일스럽게 만든 것이라고 하는 것이 더 나을 듯합니다.




시작은 이렇게 소박하게 시작합니다.


초반에는 이렇게 사소한 문제들을 많이 겪습니다.


이렇게 살짝 골치아픈 문제들을 겪다가...


어느 정도 성장하면 보기 좋습니다. 인구 더 많을 때도 있는데 사진을 못찍어서...


 모바일버전 답게 게임 시스템은 상당히 간략화 되어있습니다. 저는 심시티 2013년판(이하 심시티)을 안해봤기에 직접적인 비유는 못해요. 그나마 심시티4를 기준으로 설명하면 기존의 심시티 시리즈는 '구역'을 만들고 인프라들을 확충해주면 도시들은 저절로 생기는 시스템이었지만 이 게임은 다른 많은 게임들처럼('시티 라이프'라던가) 건물을 직접 짓습니다. 그리고 엄청나게 간략화 되어있다는 부분이 여기서 나오는데, 각종 인프라들만 적절히 맞춰주면 딱히 해가 될 것들이 없고, 심지어는 '행복도'시스템 때문에 전기 그런 거 없어도 그렇게 큰 피해는 없습니다. 세금이 조금 적어질 뿐. 그리고 건물 위치를 자기 맘대로 바꿔줄 수 있고, 도로에 대한 것도 만들어두기만 하면 교통 그런 거는 크게 신경 쓸 필요가 없고(교통이 막힌다고 나오는 부분만 도로를 강화시켜주면 됩니다.) 중요한 것은 어떻게든 자기 도시가 커지면 된다는 겁니다.


 개인적으로 이렇게 가벼워진 점은 좋게 봅니다. 왜냐면 어렵게 머리를 쓰는 맛은 좀 떨어졌을 수 있지만 그 결과로 게임이 모바일에 정말 최적화되었거든요. 일단 이 게임을 어려워서 그만두거나 할 사람은 없을 것은 분명합니다. 레벨이 오를 수록 전기 수도 쓰레기 경찰 등을 차근 차근 맞춰줘야하지만 위에 말했듯 '큰 패널티는 없다 -> 언젠가는 다 지을 돈이 생긴다' 의 구조이기 때문이에요. 도시를 건설할 때는 머리를 쓸 필요가 줄어든 대신 도시를 더 '꾸미는 것'에 시간을 더 쓰게 되었다는 것도 의외의 장점입니다. 하지만 이런 식으로 끝날 것이었으면 이 게임이 지금처럼 인기를 끌지 못하겠지요. 이 게임은 은근히 까다로운 점이 있는데, 대표적으로 '돈을 벌기는 힘들지만 쓰기는 쉽다'입니다. 그리고 그 이상으로 까다로운 점이 '물자'입니다. 이 게임은 건물이 자동적으로 커지지 않습니다. 도시에 일정 분량의 물자를 공급해줘야 도시가 성장하면서 인구도 늘어나고 더불어서 세금도 증가합니다. 그렇다면 물자를 어떻게 공급하느냐면, 물자를 공급하는 상업 시설들이 있는데 이 시설들에 기초 물자를 공급하면(기초 물자는 공장에서 생산합니다.) 시민들을 위한 물자를 공급하는 것이죠. 여기까지 말하면 과정이 꽤 매끄럽지만 실제로는 저 과정에 모두 시간이 걸리고, 물자를 하나만 생산하는 것이 결코 아니기에 중간에 차질이 생기기 마련입니다. 그러니 이 과정들이 결코 순탄하게 이뤄지는 것은 아닙니다. 물론, 이러니까 재미가 있는 것이겠죠. 하지만 이런 상황에서 계속 물자 생산을 기다리기만 한다면 적절한 게임이 아니죠. 게임 상에서 물품을 사고 팔 수 있는 시스템이 있습니다. 시장에 자신에게 남는 물자를 팔면 다른 유저들이 그 물자를 살 수 있는 것이죠. 그냥 물자를 제외한, 땅/바다/산을 넓히는 물건, 창고 공간을 늘리는 물건, 기타 몇 가지 물건은 보통 방법으로 구하기 힘들기 때문에 이 시장의 존재가 매우 절실하며 당연히 이 아이템들은 비싸게 팔릴 뿐만 아니라 엄청난 경쟁률을 가지고 있습니다. 30초마다 시장 상황을 새로고침 할 수 있는데 구하기 매우 힘듭니다. 한국은 핑이 높은 건지 아니면 우선권이 낮은 건지 정말 골치 아픕니다. 아, 물론 의외로 쉽게 구해지기도 합니다. 가끔은 어이없을 정도로 쉽게 얻어지는 경우도...



은근히 그래픽도 괜찮고, 도시가 시간 / 날씨 등에 영향을 받기에 하는 맛이 납니다.
(아, 날씨는 업데이트를 했을 때 바뀝니다.)


 하여튼 이런 식으로 게임이 굴러가다 보니 개인적으로는 참 기묘하게 모바일에 아주 적합한 게임이 되었으며, 도시가 성장하기 위해서는 꽤 많은 시간을 소비해야 합니다. 위에서 시장에서 아이템을 살 때 다른 유저들의 도시를 방문하게 되는데 가끔씩 거기서 방문자를 위해 선물을 주기도 하기에 그거 얻으려고 죽어라 다른 유저분들의 도시를 방문하기도 하고, 다른 유저들 도시 보면 그 어마어마한 크기에 놀라서 다른 유저들에 대해 호기심이 생기기도 합니다. 


 그리고 게임이 기본적으로 그래픽이 꽤 준수하며 음악도 들어줄 만 합니다. 언뜻 보면 이 게임이 스마트폰용 게임이 맞나?라는 착각을 불러일으킬만 합니다. 전체적으로 깔끔하며 딱히 거부감을 주는 요소가 없죠. 그래픽이 안 좋은 게임은 그냥 누가 봐도 '그래픽이 별론데?'하는 게임도 그래픽이 안 좋은 게임이지만 '좋긴 한 거 같은데 뭔가 안 어울리고 거부감이 든다' 이런 게임도 그래픽이 그다지 좋지 않은 편이지요. 이 게임은 둘 다 속하지 않습니다. 요즘은 스마트폰 3D게임이 참 많은데 그 게임들 그래픽 보면 90년대 온라인 게임 느낌이 팍팍 나는데 그런 게임들과는 솔직히 비교할 수 없을 수준입니다. 시간에 따라서 그래픽이 다르고, 업데이트를 하면 겨울 도시 같은 느낌도 나는데 정말 잘 만들었다는 생각이 들죠. 결론은 꽤 좋은 그래픽 + 심시티(정확히 말하면 맥식스)의 분위기 이 두가지가 조합되어서 좋을 뿐만 아니라 어느 정도의 독창성도 가진 인상적인 그래픽이 되었습니다. 



업데이트를 하면 여러가지 요소가 추가됩니다. 이벤트 한정 상품은 기본이구요.


 게임이 은근히 현실 세계에 민감해서 올림픽이나 행사 등등에 빠짐없이 업데이트를 해주는 것도 장점입니다. 어떤 행사가 있으면 그에 맞는 건물/시설들을 기간 한정으로 구매할 수 있게 하는 것이죠. 이렇게 말하면 돈독 오른 게임이라고 말할 지 모르겠는데 이 게임의 또 하나의 큰 장점이 딱히 과금이 그다지 필요 없다는 것입니다. 물론 과금 하면 더 편하긴 하죠. 그리고 게임 내에서 은근히 할인 행사를 해서 속된 말로 어그로를 끌긴 하지만 굳이 게임상에서 돈을 쓸 필요가 없다는 건 큰 장점입니다. 양질의 게임인데 말이죠.


심시티에 없으면 섭섭한(?) 도시 부수기... 완전 파괴되지는 않습니다.


 EA 답지 않게(?) 괜찮은 게임이라고 생각합니다. 하지만 게임이 확실히 쉬운 편이기는 하기 때문에 어렵고 머리 굴리는 것을 좋아하시는 분들에게는 맞지 않으실 수 있습니다. 하지만 이 게임은 확실히 괜찮습니다. 모바일 답게 짬짬이 즐기기도 좋고 날 잡고 하기에도 썩 괜찮은 게임입니다. 업데이트가 꾸준하다는 것은 확실히 게임에 대해서 투자를 하고 있다는 소리이고 다운로드 수도 꽤나 많기 때문에 전망도 꽤 괜찮습니다. 심시티 2013을 제가 해보지는 않았지만 이 게임은 맘에 드네요. 아, 물론 이 게임 자체가 PC였다면 망했을 지도 모릅니다. 심시티2013판의 대표적인 단점이 마을 확장 범위가 정해져있고 그 범위도 매우 좁다는 것인데 이 게임도 딱히 넓지 않거든요. 그것을 모바일 특유의 시간 늘리기로 보완한 것이니까요. 모바일이기에 인기 있을 수 있는 게임이지만 그렇다고 절대 폄하하거나 하면 안되겠습니다. 잘 만든 게임이거든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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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목 : 폴아웃 쉘터(Fallout Shelter)

개발사 : 베데스다(Bethesda software)

출시일 : 2015. 8. 13.(안드로이드 기준)

장르 : 건설 시뮬레이션

기종 : 스마트폰





 최근 한 게임중에서 가장 재미있게 한 게임이 아닌가 싶습니다. 지금도 매우 재미있게 하고 있습니다. 바로 폴아웃 쉘터입니다. 이 게임은 본가 시리즈와 연결되지 않는 외전 격의 게임입니다. 물론 세계관을 해치거나 크게 건드리지는 않았고, 본편에 나오는 일부 캐릭터 등으로 아주 살짝 연결이 되기도 하지만 일단 이 게임 내에서 공식적인 스토리 같은 것이 없기 때문에 그런 듯합니다. 그 외에도 본가 폴아웃 시리즈와 장르부터가 다르다 보니 밸런스를 원작과 다르게 조정한 부분이 있어서 그런 듯도 합니다.




게임이 시작하면 이런 식으로 무작위 번호의 볼트를 배정받습니다.

거주민들이 나름대로 활동도 하고 레이더가 오면 싸우기도 합니다.

거주민의 능력치를 올릴 수도 있습니다.

어린이는 곧 성인으로 성장합니다. 꽤 귀엽군요.

볼트에 들어가려는 거주민들이 꽤 있네요.




 게임의 방식은 아주 간단합니다. 주인공이 볼트(일종의 벙커이자 거주시설입니다.)의 오버시어(볼트의 관리자라고 보시면 됩니다)가 되어 볼트를 배정 받고, 볼트로 오고자 하는 사람들을 받아들여서 볼트를 조금씩 발전시켜 나가는 것이죠. 볼트를 유지하기 위해서는 전기, 식량, 물이 필요합니다. 전기가 없으면 볼트의 시설들을 유지할 수 없고, 식량이 없으면 거주민들이 배고파하고, 물이 없으면 거주민들이 방사능에 오염됩니다. 방사능에 오염 되면 죽죠. 폴아웃을 안 해보신 분은 "왜 하필 방사능이에요?"라고 할 수 있죠. 이 게임에 세계관이 그렇게 중요하지는 않지만 이해를 위해서 살짝 언급하면, FALLOUT이라는 단어 뜻부터 '방사능 낙진'을 의미한다고 해요. 그 이름에 걸맞게 핵전쟁에 의해서 멸망한 지구, 그 중에서도 전쟁 후 미국을 배경으로 하는 게임입니다. 그렇기에 본가 시리즈에서도 맵 곳곳에 방사능 지역이 있어서 그곳을 지나가면 불이익이 있죠. 그런 식으로 바깥 환경은 매우 좋지 않은데, 그 때문에 사람들이 볼트에서 몸을 피하고자 하던 것이지요. 원래 본가 시리즈에서는 여러 내막이 있고 또 스토리가 있지만 일단 여기서는 이 정도만 언급하겠습니다.





보통 밤이 지나고 나면 이런 경우가 꽤 있습니다.





 땅을 조금씩 파서 건물을 지어갑니다. 사람이 많아질수록 만들 수 있는 건물들이 많아집니다. 그러면서 사람들을 점차 많이 수용할 수 있게 되고, 볼트는 점점 발전해나가는 것이지요. 게임상에서 특별히 목표를 지정한 것은 없습니다. 모든 것은 플레이어 자유입니다.





레이더가 오면 거주민이 자동으로 싸웁니다. 가끔은 답답하기도 합니다.


런치박스는 캐시템인데 다양한 물건들이 나옵니다. 퀘스트를 해결하면 주기도 하기에 은근히 많이 받을 수 있습니다.





 그렇다고 해서 볼트가 마냥 안전한 것 만은 아니지요. 일을 계속 해서 자원들을 부족하지 않게 확보해야 하는 것은 기본이거니와 각종 재앙들을 극복해야 합니다. 재앙은 라드로치, 몰렛, 레이더, 데스클로 이렇게 네 가지가 있습니다. 방치하면 큰 피해가 생기고, 피해가 전염(?)되기도 합니다.그렇게 되지 않으려면 거주민들에게 무기와 옷을 줘야겠죠. 초반에는 무기가 없는 경우가 많아 주먹으로도 싸울 때도 있지만 나중에는 무장을 잘 해놓지 않으면 심지어는 거주민이 죽어버리기도 합니다. 무기를 얻어야 하는데, 무기는 런치박스(lunchbox, 캐시템입니다.)에서도 얻을 수 있지만 기본적인 방법은 거주민을 탐험시키는 것입니다.

 




맨 몸으로도 탐험을 할 수 있지만, 오래 못갑니다.


나중에는 몇 십 시간동안 탐험을 나가기도 합니다. 60시간이 넘었을 때 진입하는 구역이 가장 확률이 높은 것으로 압니다.


3일 정도 탐험을 하면... 


하루 넘는 시간이 지나야 볼트로 돌아옵니다.





 거주민이 탐험을 하게 할 수 있는데 탐험을 맨몸으로 보내면 머지 않아 죽습니다 그렇기에 무기, (능력치를 높입니다), 스팀팩(체력을 회복시킵니다), 라드어웨이(radaway, 방사능 수치를 낯춰줍니다)를 들고 나가야겠죠. 화면을 보시면 아시겠지만 탐험을 보냈을 때는 메세지로만 상황을 파악할 수 있는데, 확률은 랜덤입니다. 초반에 엄청난 무기를 얻을 수도 있고, 그냥 뻘짓만 할 수도 있고 다양하죠. 다양한 메시지가 있기에 은근히 보는 재미가 있지만 보통은 메시지를 안 보는 것이 좋습니다. 왜냐하면, 플레이어 배려용인지 저희가 화면을 보고 있을 때 뻘짓(?)을 하더군요. 자고 있을 때 탐험 보내서 일어나서 확인하시면 물건을 잔~뜩 주워오는 것을 알 수 있습니다. , 그렇다고 해서 오래 확인 하지 않으면 죽어버립니다... 다행인 것은 돈을 주면 캐릭터를 살릴 수 있습니다. 나중에 게임이 어느 정도 지나서 캐릭터도 강해지고 약품도 많으면 23일 동안 탐험하기도 합니다. 죽지만 않으면 창고가 모자랄 정도로 물건들을 얻을 수 있습니다.





부부가 사랑을 하면 침실로 들어가서...


이런 식으로 아기를 낳습니다. 참 세기말 폴아웃스러운...




 

 보통 게임이 다 마찬가지지만 이 게임에서도 가장 중요한 것은 바로 거주민이지요. 거주민이 많이 있어야 시설도 돌리고 공격도 막고 탐험도 보낼 수 있으니까요. 거주민은 라디오를 통해서 외부에서 불러내거나, 거주민들끼리 사랑을 해서 내부적으로 인구를 늘려나갈 수 있습니다. 임신...이라는 것이 어떻게 보면 참 폴아웃스럽습니다. 세기말 상황이기 때문에 가능한 설정이라고 생각합니다. 캐릭터끼리 사랑을 나누는 게임은 몇 있지만 대놓고 임신이라니... 하지만 이상한 것은 전~혀 없으니 부담 없이 인구를 늘려나가면 되겠습니다.





이 정도 되면 사실상 안정기입니다. 이것도 그다지 대단한 게 아닙니다.





 인구가 100명을 넘어가면 볼트가 사실상 안정기에 도달합니다. 어느 정도 무기를 갖추면 데스클로 같은 강한 적도 결코 무섭지 않죠. 이 게임의 유일한 단점이 뭐냐면 게임 상에서 특별한 목표가 있는 것이 아니기에 어느 정도 볼트가 커지고 위협이 없어지면 슬슬 지겨워집니다. 물론 그럴 때를 위한 서바이벌 모드가 있기는 하지만 꽤 어려워 보이더군요. 도전을 원하시는 분은...





임무를 해결하면 캡(돈)과 런치박스를 얻을 수 있어서 굳이 돈을 지를 필요는 없어요.


자신이 얼마나 직무(?)를 잘 했는지 보여주는 건데, 1주일에 한 번 씩 런치박스를 줍니다.


장비들이 은근히 많고 간단한 설명도 있어서 모으는 재미도 있습니다.


건물들이 다양한데, 이 것들을 이어서 지을 수도 있고 따로 지을 수도 있고, 종류도 많아서 은근히 생각하면서 지어야합니다.


거주민들이 여럿 있군요. 능력치를 잘 올리고 그에 맞는 일을 시키는 것이 중요합니다.





 잡설이 좀 있었지만 적어도 게임 상에서 단점이 거의 없다는 것은 아주 바람직합니다. 이런 종류의 장르 자체가 맞지 않는 분들을 제외하고 이 게임을 싫어하실 분은 거의 없으리라 봅니다. 매우 단순하면서, 은근히 중독성이 있거든요. 그리고 굳이 게임에 돈을 쓸 필요가 없다는 것도 장점입니다. 애초에 폴아웃 4 홍보용으로 제작된 게임이어서 그런데요. 하지만 실제로는 상당한 매출을 올렸다고 하니 역시 사람들은 명작을 알아봅니다. 이런 장르의 게임도 은근히 취향을 타긴 하지만 일단 해보시면 후회할 일은 없으리라 봅니다. 감사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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