8월 15일 여행 3일차 서울 3일차

 

명동에서 간단한 공연이 있었습니다. 나름 볼만하더군요.

 

 

 

 

 이 날에는 사운드베리페스타라는 락페스티벌이 있었습니다. 찜질방에서 일어나 근처 베트남쌀국수 집에 가고 명동에 가서 좀 돌고 그 근처에서 공연을 좀 하던데 그것도 나름대로 재미있게 봤습니다. 한 사람이 노인 분장을 하고 한 사람은 벌레분장을 하는 연극이었는데 나름대로 깨알같은 디테일을 자랑하기 때문인지 그 벌레가 움직일 때마다 사람들이 놀라는 수준을 넘어서 여성들은 아주 그냥 비명을 질러대는 것이 아주 빅재미를 주는 공연이었습니다. 대사 그런거 없고 노인이 벌레를 이끄는 그게 다인 공연이지만 생각보다는 아주 잘 봤습니다. 나름대로 신선했습니다. 그 다음에 있던 코믹 공연도 있었는데 나름대로 볼만했습니다. 접시돌리기도 하고 묘기도 하고 센스가 여러모로 넘치는 공연이었습니다. 원래는 하나가 더 있었지만 시간관계상 생략했습니다.

 

 

 

 

 

 

 구경을 하고 호봉토스트 본점에서 토스트도 하나 먹고 제가 빨래방을 급히 가야 하는 순간이었기에 위치 몇 군데 알아두고... 63빌딩으로 출발하였습니다. 사람들은 슈퍼소닉 때보다는 적었지만 아무래도 63빌딩 건물 안에 있다 보니 열기는 정말 어마어마했습니다. 그래도 직원들의 센스가 엿보인 것은 부채를 줬다는 것이죠. 부채 없었으면 락페 감상하기 너무너무 힘들었을 거예요.

 사운드베리페스타 2014는 세 스테이지에서 락페가 동시에 진행되는데 저는 메인 스테이지에서만 있었습니다. 모르는 가수가 좀 많았기 때문이죠. 솔직히 메인 스테이지에서도 아는 사람이 그다지 없었지만 그래도 나름 경험이겠지 싶어서 그곳에서만 죽어라고 있었습니다. 사진을 많이 찍으려고 했지만 아무래도 실내 공연이어서 이른 시간에도 조명이 어둡고, 실내여서 그런지 직원들이 제 가까이에 있어서; 사진을 다소 눈치보면서 찍었습니다. 그래서 사진이 다소 부족한 점 사과드립니다.

 

 

 

에디킴. 분위기가 매우매우 훈훈했습니다.

 

 

 

 처음 순서는 에디킴이었습니다. 솔직히 과연 누구지 싶었는데 알고보니 슈퍼스타K4의 그 군인이더군요. 여자들이 참 좋아하더군요. 에디킴이 멘트 날리면 '꺄하하하' 거리는... '와 귀엽다'... 이런거 있죠? 많이 훈훈한 분위기였습니다. 데뷔한지 4개월 정도 되었다고 하더군요. 노래는 3곡정도밖에 하지 않았습니다.

 

 

 

 두번째 순서는 가을방학이었습니다. 가을방학의 노래는 처음 들어봤는데 듣기 좋았습니다. 남성분(계피는 알지만 다른 분은... 죄송해요ㅠㅠ)이 멘트도 나름 잘 날리고, 계피씨는 꽤나 부끄러워 하더군요;; 어떤 노래였더라... 여튼 듣기 좋았습니다. 유명한 노래도 몇 곡 있었는데, 제목을 모르겠군요ㅠ

 

 

 

 세번째 순서는 홍대광이었습니다...만 저는 그 때 저녁을 먹으러 갔습니다. 죄송합니다 홍대광씨ㅠㅠ

 

 

 

소란. 이 밴드도 괜찮았습니다. 앞으로 관심을 가져야겠어요.

 

 

 

 네번째 순서는 소란이라는 밴드였습니다. 처음 들어본 밴드였지만 사운드는 제법 괜찮았습니다. 저는 처음 들어보지만 2집까지 낸 밴드라고 하더군요. 앞으로 관심을 더 가져도 될 것 같습니다. 음악이 뭐랄까, 참 순수한 의미로 '좋은 음악'을 하는 밴드라고 생각이 되네요. 무대매너도 괜찮아서 선글라스도 벗었다 말았다 하고, 맨 앞줄 관객이 휴대폰으로 영상을 찍으니 그 폰을 뺏어서 셀카모드로 영상을 찍는등... 여러모로 괜찮은 밴드였습니다.

 

 

 

 다섯번째 순서는 10CM였습니다. 두명이서는 무대가 꽉차지 않는건지 혹은 보컬에 집중하기 위해서인지는 모르지만 세션을 몇 분 데리고 왔습니다. 저는 10CM의 공연은 처음 본것인데 분위기나 노래나 정말 좋았습니다. 공연곡 거의 대부분을 떼창으로 부르는 것도 꽤나 인상적이었습니다. 10CM노래가 제 개인적으로는 완전 방방 뛰는 락 그런 노래가 아니기에 처음에는 살짝 분위기나 그런 것에서 의문이 있었지만 그 우려는 순식간에 날아갔습니다. 지금 생각해보면 일종의 편견이 있었던 것이지만 그 편견이 깨진 것이죠. 이 락페스티벌 전반적으로 부드러운 가수들의 비중이 많은데 10CM는 그 분위기의 정점을 찍은 것이라고 할 수 있겠군요.

 

 

 

국카스텐. 1년만의 귀환이었지만 전혀 죽지 않았습니다.

 

 

 

 마지막 순서는 국카스텐이었습니다. 무려 1년간 휴식을 가진 국카스텐의 복귀 무대인 것이죠. 저 말고도 복귀를 기대한 사람들이 정말 많은건지 여기저기서 기다렸다는 목소리가 많더군요. 1년간 푹 쉬었다는 듯이 정말 멋있는 무대를 보여주었습니다. 저는 국카스텐 공연도 처음 보는데요. 솔직히 제가 처음 들어보는 노래도 많았습니다. 1집을 그다지 들어보진 않아서요; 그래도 관객들은 많이 따라하더군요. 나중에 대중적인 노래, 특히 '거울'을 부를 때는... 정말 한치의 과장 없이 말하는데 63빌딩 건물이 저랑 같이 들썩였습니다. 제가 이 때 너무 놀라서 공연장을 나가서 뜀박질을 해보니 역시나 건물은 움직이지 않았습니다. 진짜... 건물이 움직일 때는 너무 무서웠어요 솔직히; 제가 분명 점프를 하고 있지만 건물이 진짜 무너지는 건 아닐까? 이 사람들이 안전불감증인 것은 아닐까? 하는 생각을 하면서도 분위기와 음악에 취해서 뜀박질을 멈출 수는 없었습니다.

 분명히 마지막곡과 엥콜곡을 미리 말하고 연주 후 곡을 끝냈는데 관객들이 대부분 집에 가지 않아서 결국 멤버들이 다시 돌아와서 리앵콜을 했습니다. '한 잔의 추억'을 불렀습니다. 저는 체력적으로 한계에 달해(가방을 들고 하루 종일 있었습니다.) 조금 구경하다가 갔습니다.

 

 

 

 63빌딩을 나오고 네이버 지도에 나온 대로 영등포구청 쪽 빨래방을 갔습니다. 그런데 빨래방에 건조까지 7500원이 필요하던데 제가 당시 가지고 있던 돈이 7300원밖에 없어서ㅠㅠ... 터벅터벅 걷다가 보이는 찜질방에서 잠을 잤습니다. 참 기구하더군요. 12시 넘으니까 ATM기도 안하잖아요.

 

 

 

 

 

 

 

8월 16일 여행 4일차 서울 4일차

 

 이 날은 우선 아주 중요한 스케줄이 있었습니다. 바로 프란치스코 교황님의 내한이었습니다. 내한은 진작 했지만 8월 16일날 광화문에서 윤지충 바오로와 123위 동료 순교자 시복식이 있었기에 그곳을 가야만 했습니다. 솔직히 말씀드리면 저는 불교를 믿지만 교황은 제가 바티칸에 가지 않는 이상에야 평생에 한 번 볼까말까 한 분이기에 마침 여행을 온 저에게 이 기회는 진정 이 세상에 있을까 말까한 기회였습니다.

 

 

 

처음 서대문역에서 갈 때는 사람이 없고 한산한가? 싶었는데...

 

 

실상은 엄청난 사람들의 홍수였습니다.

 

 

 

 영등포구청역에서 지하철을 타고 광화문에 도착...하려는데 사람이 너무 많을 것 같아 교통통제를 했다고 하더군요. 광화문역 전에서 내리고(서대문역인가요?) 길을 걷는데, 사람이 어마어마하게 많아서 '길막' 수준이었습니다. 펜스가 있더군요. 펜스 안에 약 20만명이 있고 펜스 밖에 사람들이 있는데 정말.., 걷기가 힘든 수준이었습니다(뉴스에 의하면 50~100만명이 모일 것으로 추산된다고...). 하나 아쉬운 점은 교황님이 도무지 보이지 않았다는 것입니다...... 교황님은 커녕 가운데가 아예 보이지 않아서(아니 그정도가 아니라 대체 어디에 있는지 조차 모르겠더군요.) 대형 화면에 의지해야만 했습니다. 이럴거면 그냥 찜질방에서 TV로 보는 것이 더 나았을지도... 그래도 수십만명이 동시에 성가를 부르는 장면은 꽤나 인상적이었습니다. 그리고 교황님, 참 인기 많으시더군요. 부러웠습니다.

 

 

 

 미사를 다 보려고 했지만 솔직히 신자가 아닌 제 입장에서는 살짝 지루한 면도 없잖아 있었습니다. 그리고 매우 더웠고요. 그렇기에 11시 반에서 제 정신력은 바닥이 났고 먼저 그 자리를 나왔습니다. KFC에서 점심을 먹고 교보문고 한번 가주고 본래는 사운드베리페스타 이틀차를 즐겨야 하는 날이었지만 경찰공부를 하는 제 친구가 저를 불렀습니다. 본래는 점심 같이 먹자 이정도였지만 어찌어찌하다보니 저녁을 같이 먹자 이렇게 된 것입니다. 사당역에서 친구와 만나서 근처 카페에서 일단 있는데...... 산이가 지나갔습니다. San E요. 랩퍼. 제가 커피를 받고 테이블로 가는 그 찰나의 순간에 지나갔습니다. 얼굴도 봤지요. 솔직히 좀... 초록색 머리를 빼니 다소 일반인같았습니다. 초록색 머리가 그렇게 인상적이었던 것일까요? 아니면 찰나의 순간만 봐서 진면목(?)을 보지 못한 것일까요? 

 여튼 저녁을 먹고(저녁은 삼겹살을 먹었습니다.) 그 친구와 헤어졌습니다. 저는 다음 날에 내일로를 시작해야 했기에 청량리까지 갔고(청량리에서 기차가 출발하더군요.) 근처 모텔에서 잤습니다. 3만원 짜리가 있던데 나름 괜찮더군요. 본격적으로 여행을 떠나기 전에 준비를 해야 했기 때문이죠. 거기서 제 세면도구가 없어진 것을 알아챘습니다; 다행히도 모텔 카운터(?)에서 칫솔/면도기를 주고 치약이 방에 있길래 실례하고. 이런 식으로 무사히 다시 모든 것을 구비했습니다. 

 

 

 

 다음날 본격적으로 내일로가 시작됩니다. 친구들도 제법 보고 평생에 볼까말까한 분도 두분이나(교황...님은 봤다고 할 수 있을까요?) 봤기에 제법 인상깊은 여행인 것이죠. 고생을 좀 했지만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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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이번 여름 2014년 8월 13일부터 24일까지 서울에 4일간 있었고 내일로를 7일간 총 11일간 육지에서 여행을 하였습니다. 어제 청주에 있는 제 자취방에 돌아왔는데 정말 개고생했지요. 그래도 지금 생각해도 아니, 그때 당시를 생각해도 정말 좋은 추억이었습니다. 일종의 일기라는 느낌으로 그 이야기를 지금부터 하려고 합니다. 사진을 못찍은 곳도 제법 있었습니다. 지금 생각해보면 매우 아쉬운 부분입니다.

 

 

 

 

8월 13일 여행 1일차 서울 1일차

 

 13일 아침 11시 비행기로 제주국제공항에서 김포국제공항으로 비행기를 타고 올라갔습니다. 그 후에 과연 무엇을 해야할지 멘탈붕괴가 일단 올라왔습니다. 왜냐하면 제가 원래 서울에 온 목적은 14일에 있는 슈퍼소닉을 보기 위해서였기 때문입니다. 그래서 본래는 13일 저녁에 올라와서 적당히 잠만 자려는 것이 본래 계획이었지만 비행기를 2주 전에 끊으니 비행기가 거의 없는 수준이더군요. 비행기표도 간신히 끊었습니다. 여튼, 13일날 할 게 없었지만 다행히 친구 중 한 명이 연락을 받아서 혜화역으로 가게 되었습니다. 거기서 친구랑 낚지볶음을 먹고 빙수도 먹고 계속 걸었습니다. 그... 노원구인가요? 서울 완전 북쪽 끝 근처에 있는 동네였습니다.

 

 

 

 그곳에서 지하철을 타고 건대입구역을 가고 그곳에는 제 친구 두명이 있었고 그 둘과 저녁은 소고기를 먹고(싸긴 하더군요. 양이 다소 적었지만) 근처에서 유명하다는 닭강정을 사서 뚝섬에 갔습니다. 그곳은 처음 가보는데 사람들이 제법 많더군요. 서울사람들은 열대야를 이기기 위해서 이곳에 오는구나 싶었습니다. 비는 조금 왔지만 말 그대로 조금이라서 이정도는 가볍게 맞을 수 있는 수준이었습니다. 그 후에 친구집에서 잠을 잤습니다.

 

 

 

8월 14일 여행 2일차 서울 2일차

 

 14일 친구 집에서 나와서 고속터미널역을 갔습니다. 그곳 신세계백화점 지하 빵집에 제 친구가 아르바이트를 하고 있었기에 친구를 잠시 만나고 근처를 걷다가 핸드폰을 떨어뜨렸는데 절대로 높은 곳에서 떨어뜨린 것이 아닌, 말 그대로 길을 걷다가 떨어뜨렸는데 그대로 액정이 부서졌습니다... 삼성이나 베가는 유리가 마치 가뭄 난 것 처럼 깨져도 쓰는 사람 많이 봤는데 LG G2는 솔직히 좀... 내구도에 대해서 실망했습니다. 이 액정도 약 3주 정도 전에 부서져서 새로 바꾼 것인데... 수리비 14만원 나왔구요. 10만원은 보험으로 보상받는다고 하지만 일단은 저는 14만원이 순식간에 사라져버린 상태였기에 저는 매우 충격적이었습니다. 일단 충격받은 마음을 추스리고 바로 잠실 경기장으로 갔습니다. 왜냐하면 8월 14일은 슈퍼소닉 2014가 있는 날이었기 때문이었습니다. 잠실 경기장으로 갔습니다. 공연 시작은 3시부터였지만 2시부터 입장이 가능했습니다. 사람들이 제법 있더군요. 날씨는 비가 조금 오고 있었습니다. 대부분 비옷을 입고 와서 열기가 제법 있었습니다. 그리고 3시부터 공연이 시작되었습니다.

 

 

 

게이트플라워즈. 비록 무대는 크게 꾸며지지 않았지만(아마 첫 순서여서 그랬을까요?) 보컬분이 노래도 잘부르시고 무대매너도 나름 좋고 괜찮았습니다.

 

 

 

 첫번째 팀은 바로 게이트플라워즈였습니다. 제가 서울을 올라갈 일이 1년에 2번 있을까말까한데 어째선지 가는 곳마다 보이는... 살짝 신기한 팀이었습니다만 결코 이로 인해 일종의 거부감이라던지 그런 감정은 일절 생기지 않았습니다. 노래가 좋았기 때문이지요. 이런 대형 락페스티벌은 처음 가보는데 낮에 보는 것도 나름의 맛이더군요. 물론 밤이 조명이라던가 분위기등에서는 이기겠지만 말이죠. 음악이 좋으면 시간대는 아무래도 상관없는 것이라고 생각합니다. 처음 순서를 잘 빛내준 밴드였습니다.

 

 

 

술탄 오브 더 디스코. 매우 신나는 팀입니다. 이 팀의 공연은 처음 봤는데 역시 기대이상이었습니다.

 

 

 

 두번째 팀은 술탄 오브 더 디스코였습니다. 제가 개인적으로 아주 좋아하는 팀입니다. 제주도에도 오고 은근히 많이 돌아다니는데(최근에는 외국 글라스톤베리에도!!) 이번 슈퍼소닉에도 왔습니다. 역시 매우 신나는 팀입니다. 첫 곡부터 타이틀곡인(그리고 내가 제일 좋아하는!) '의심스러워'를 부르시던데 공연장 사이 거리가 조금 되서 반주를 듣자 마자 급히 뛰어갔습니다. 인지도가 아직은 크게 높지는 않은건지 아직 사람이 많이 모이지 않은건지 사람은 생각보다 많지는 않았지만 그래도 그 사람들 한명 한명이 술탄에 맞춰서 춤을 같이 추는 모습은 나름대로 괜찮았습니다. 아마 무대를 즐기는 것으로 하면 오늘 나온 밴드 중에서도 최고일 것입니다. 여담으로 그... 보컬 옆에 계신 분(노래/코러스를 담당하시는) 스텝이 아주 장난아니더군요.

 

 

 

크라잉넛X노브레인. 국내 최고의 펑크밴드의 합동공연!!

 

 

 

 세번째 팀은 크라잉넛X노브레인 입니다. 잘 노는 것으로 유명한 팀답게 시작부터 아주 끝내줍니다. 노브레인이 노래를 부르고 크라잉넛이 노래를 부르고 그 다음에는 두 밴드가 같이 나와서 노래를 불렀습니다. 처음에는 그냥 뛰고 놀았는데(솔직히 이것도 '그냥' 뛴 것이 아니라 열광적으로 점프한 것이지요) 중간에 어떤 분의 주도로 진짜... 이거를 뭐라고 설명해야하지; 사람들끼리 일종의 에어리어를 만들어서 그곳에서 서로 몸을 치고받는(싸운다는 이야기가 아니라... 제 필력의 한계입니다ㅠ) 것을 하다가 노래에 따라서는 기차도 타고... 정말 제대로 놀더군요. 저는 자리가 좋았기에 섣불히 움직이지는 않았습니다만 정말 의욕이 끓어올랐답니다. 마지막 정도에는 퀸이 온다고 해서 퀸노래도 하나 부르는... 조금 짧은 영어로; 그것도 나름 재미였습니다. 오늘 온 밴드 중에서 노는 것으로는 정말 최고였습니다.

 

 

 

A GREAT BIG WORLD. 앞으로 관심을 가져봐야겠습니다.

 

 

 

 네번째 팀은 A GREAT BIG WORLD였습니다. 솔직히 말씀드리면 제가 신세계 빵을 먹을 시간이라서 음악은 대체로 듣기만 해서 많이 보지는 못했지만, 느낌만으로는 되게 조용한 음악을 할 것 같지만(제목은 알지 못하지만 되게 듣기좋은 발라드도 한 곡 했습니다.) 생각보다는 즐거운 음악도 많이 하는 팀이었습니다. 사람들도 이 밴드의 연주 때는 대체로 편안히 음악을 즐기는 듯한 느낌이었습니다. 처음 보는 밴드였지만 앞으로 더 알아두면 좋을 것 같은 밴드입니다.

 

 

 

THE 1975. 오늘 나온 밴드 중에서 여성들의 지지를 가장 많이 받았습니다.

 

 

 

 다섯번째 팀은 THE 1975였습니다. 홈페이지 공식설명에서 '현재 전 세계에서 가장 핫한 훈남밴드'라고 광고를 해서 사람들도(특히 여자) 과연 어떻게 생겼을지 기대를 되게 많이 했는데 첫 곡을 부르기도 전, 아니 등장하자 마자 수많은 사람들이 술령거렸습니다. 가령 '와아~~ 심쿵'(실제로 뒤에서 들었습니다) 이라던가... 여튼 이 밴드가 노래를 하는데 참 노래를 부를 때도 멋있게 부르더군요. 준수한 외모와 스타일(패완얼...을 증명하는 듯한 모습), 그리고 적절히 오는 비가 정말이지 완벽한 시너지를 이루는 듯한 모습. 다만 아쉬운 점은 튜닝이 좀 오래 걸려서 노래는 많이 부르진 못했습니다. 그래도 강력한 존재감을 어필한 밴드. 아마 여성분들에게는 가장 좋았었을 밴드였습니다.

 

 

 

PHOENIX. 프랑스도 일렉트로니카 강국인가보죠? 매우 인상적이었습니다.

 

 

 

 여섯번째 팀은 PHOENIX입니다. 프랑스의 밴드로 알고 있습니다, 저는 솔직히 이 밴드를 처음 봅니다만 사람들은 많이 알고 있었습니다. 일렉 성향이 강한 밴드인지 밴드 세팅할 때부터 그... 멤버 주변에 스피커가 많은 거 있죠? 일렉하시는 분들이 하는 그런 밴드 세팅이 있기에 매우 기대를 했었으며 그에 어울리는 사운드를 보여주었습니다. 한국말도 적절히 하는 센스가 있는 밴드였습니다만... 외국 밴드여서 노래에 대해서는 제가 뭐라고 드릴 말씀이 없네요. 하나 아쉬운 것은 뒷 배경이 좀 어두운 편이 주여서(시간도 이제 좀 늦었고) 사진을 찍기에는 좀 좋지 않았군요; 퀸...이 왔기에 급의 차이는 좀 있지만 이건 퀸이 대박이어서 그랬던 것이고 결코 이 밴드가 꿇리는 밴드는 아니라는 생각이 드는군요.

 

 

 

이런식으로 저희를 매우 기다리게 하다가...

잠시 후...

 

이렇게 되고 나서 엄청난 반응이 펼쳐졌습니다!!!

 

 

Queen + Adam Lambert. 더 이상의 자세한 설명은 생략한다!!

 

 

 

 그리고 대망의 마지막 일곱번째 팀은 QUEEN + ADAM LAMBERT입니다. 처음 공연장에 가니 그 퀸 마크모양의 현수막...으로(아 필력ㅠㅠ) 무대를 보지 못하게 가려놓고 있던데 뭔가 시작부터 다르다라는 느낌을 강하게 풍기더군요. 정말로 퀸 때는 사람들 매우 많았습니다. 아무래도 평생에 한번 볼까 못볼까 하는 밴드였기 때문에 그 의미는 정말로 큰 것이지요. 여튼 좀 시간을 끌다가 퀸이 그 모습을 드러내며 바로 노래를 시작했습니다. 다른 밴드와는 달리(다른 밴드는 나쁘진 않고 평범했지만) 퀸의 무대에서는 무대부터가 매우매우매우매우매우 신경을 많이 들였구나 라는 느낌을 처음부터 팍 받았습니다. 무대 뒤에 동그란 화면에 멤버들 화면을 잡아주는데 마치 80년대를 연상하듯이 흑백으로 나온다던지 등등 다양한 효과도 있고 노래 중간에는(Love of my life였던가요?) 프레디 머큐리의 얼굴도 나오는 등 아주 파격적이었습니다.

 아담 램버트, 아메리칸 아이돌 시즌8에서 2위를 했다고 알고 있는데, 정말 노래를 잘합니다. 퀸의 노래를 약 스무곡 정도 해댔는데 진짜 지친 기색을 하나도 안보이고 퀸의 명곡들을 부르는 모습이 정말이지 아주 인상적이었습니다. 관객들이 정말 연령별로 많았는데 퀸의 노래를 들으면서(특히 프레디가 나오는 부분) 우시는 관객들이 있었습니다. 한 명 겨우 있었다 이런 의미가 아니라 제법 있었습니다. 제 앞의 관객은 손톱으로 눈물을 계속 닦던데... 살짝 애처로워 보일 정도였습니다. 그래서 티슈를 줬지요^^. 노래 한 곡 한 곡이 전부 감동적이었지만 특히 보헤미안 랩소디를 부를 때는 정말 미칠듯한 반응이었습니다. 노래가 다 끝나고 관객들이 가지 않고 앵콜을 얻어 내어 3여곡를 더 불렀습니다. 앵콜을 부를 때까지 딜레이가 좀 있어서 과연 앵콜을 하는 것인가 싶었지만 지금 생각해보면 We are the champion, We will rock you. 이 두 초명곡을 부르지 않았기에 앵콜을 한다는 것은 기정사실이었다고 볼 수 있겠습니다.

 

 

 

 슈퍼소닉2014는 제가 처음으로 본 대형 락페스티벌로서 매우 인상적이었습니다. 비록 하루에 14만원이라는 다소 비싼 가격이었지만 그 가격도 퀸과 많은 출연 밴드분들을 봤기에 아깝지 않았습니다. 퀸 멤버들은 연세가 좀 있으시더군요. 과연 다음에 한국에 올 기회가 있을지 모릅니다. 평생에 한 번 볼가말까 한 밴드를 봤다는 것 만으로도 이 락페스티벌은 크나큰 가치가 있었던 것이지요. 다음 여름에도 반드시 락페스티벌을 가고야 말겠다는 다짐을 하였습니다.

 공연이 다 끝나고 역 근처를 돌고 있었는데 어떠 삐끼분께서 친절하게 설명해줘서(학생 이 주변에는 찜질방이 없어~ 버스타고... 이런 식으로;) 잠실역 주변 짐찔방에서 잠을 잤습니다. 나름 괜찮더군요. 다만 찜질방이 지하에 있던데 찾기 힘들어서 주변을 조금 돌았습니다.

 

 

 

셋째날부터는 다음 포스트로 쓰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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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이 글의 제목을 보시면 아시겠지만 솔직히 말하면 지금 올리기에는 다소 부적절한 글이라고도 할 수 있겠습니다. 왜냐하면 개학 전에 떠난 여행이거든요. 저번 대전여행을 간 다다음날 바로 출발했습니다. 저번 대전여행은 당일치기였기 때문에 솔직히 여행이라고 하기에도 살짝 민망했지요. 하지만 이번 서울 여행은 그것과는 스케일이 다릅니다. 무려 6일 동안 온갖 곳을 돌아다녔거든요. 사람들도 많이 만나고요. 그 일정들을 하나하나 써보도록 하겠습니다.

 

 

 

 

 

1일차

 

 본래는 서울에 올라가는 목적이 저희 동아리 선배(조상님...) 결혼식 참석하는 것도 있었습니다. 제가 실수해서 사진을 못 찍었는데 동서울터미널에서 내린 후 테크노마트에서 결혼식을 하였습니다. 규모는 참 크더군요. 저희 동네와는 비교를 불허하는... 여튼 결혼식이 끝나고 저희 동아리 사람들은 청주로 내려가고 저는 계속 서울을 여행했습니다. 지금부터가 진정 여행의 시작인 셈인거죠. 뭘 해야하나 생각하던 참에 마침 상근예비역인 친구가 병원에 있다길래 태릉입구역에 가서 병문안을 했습니다. 그다음에 용산역에 갔습니다. 왜냐하면, 제가 가고 싶었던 곳 중 한 곳인 용산 드래곤힐 스파에 가기 위해서였습니다.

 

 용산역은 참 크더군요. 사람도 많고. 아이파크몰을 구경하다가 지금 자기에는 너무 이르다는 생각이 들어서 CGV에서 '찌라시'를 보고 드래곤힐 스파에 들어갔습니다. 정말 크더군요. 그만큼 사람도 많았습니다. 할 것도 많고 잘 것도 많은데 사람은 더더욱 많아서 공간이 부족하다는 느낌이... 드는 곳이었습니다. 진짜 한번쯤은 꼭 가볼만한 곳. 커플도 참 많더군요... 음, 그래. 좋은 곳입니다.

 

 

 

용산역 바로 옆에 떡하니 있어서 다소 놀랐습니다. 위치도 정말 좋은 곳이군요.

 

 

 

 

용산역이자 아이파크입니다. 제주에서 온 저는 그저 충격... 지하철역이 이렇게 크다니;

 

 

 

2일차.

 

 

 드래곤 힐 스파에서 잠을 잔 후(진짜 겨우잤습니다...) 점심에 아는 형을 볼 기회가 있었는데 그때까지 뭘 할까 생각하다가 국립중앙박물관을 가기로 했습니다. 다행이도 여기서 크게 멀지 않더군요. 박물관도 정말 큽니다. 솔직히 말하면 다 보지, 아니 얼마 보지 못했습니다. 너무 많아서요. 다행이도 기획전이 있길래 그거만 다 보고 나오니 딱 점심먹을 시간이었습니다.

 

 광화문에서 그 형을 보고 교보문고를 잠시 둘러보았습니다. 그리고 뭘 할까 생각하다가 용산역 E스포츠 스타디움이 있길래 그곳으로 갔습니다. 가니까 딱 롤 마스터즈가 끝난 시간이더군요. 전자상가를 둘러보다가(제닉스 마우스와 스타2 확장팩을 샀습니다.) 롤 챔스를 봤습니다. 현장감이라는 건 무시할 수 없는 것이더군요. 딱 축구경기를 경기장에 직접 가서 보는 것과 매우 비슷한 느낌이었습니다. 그리고 커플도 제법 많던데, 리그 오브 레전드는 참 좋은 게임이네요. 그 후 청계천을 돌다가 저녁을 먹고 친구 집에서 잤습니다. 친구가 연대에 다니는데 방학때라서 제주도에 있었습니다. 제가 서울 여행 내내 잘 곳이 생긴 셈이지요.

 

 

 

국립중앙박물관은 정말 큽니다. 외국의 유명 박물관은 대체 어느정도인걸까요?

 

 

이곳에서 경기를 직접 보니 진짜 E스포츠라는 느낌이 들었습니다.

 

 

여기는... 커플이서 와야 될 것 같아요. 혼자 오기엔 너무 쓸쓸한 곳이라는 생각이 듭니다.

 

 

 

 

3일차.

 

 

 친구 집에서 나와서 친구와 약속이 있어서 국립중앙도서관을 본래 가려고 했지만 오늘 휴관이더군요...(월요일이었습니다. 매주 월요일은 아닐 겁니다 아마.) 그래서 그냥 친구를 만나서 근처에서 밥을 먹고 신세계 조금 둘러보고. 그 다음에 인사동에 가서 GDEK 2014를 봤습니다. 이곳을 한마디로 요약하자면, 우리나라의 미래죠. 아마 이곳에 작품을 올린 분들은 모두 우리나라의 예술을 빛낼 것입니다. 물론 예술쪽만 있는 건 아니고 산업 등 디자인 전반에 대한 요소가 있어서 정말 대단한 행사였습니다. 사진도 많이 찍었는데, 올려도 될 지 모르겠군요. 일단은 올리지 않겠습니다. 그 후 근처 만두집에서 간단하게 먹고 오가차에서 이야기를 한 후에 헤어졌습니다.

 

 그 후 다른 친구를 만날 예정이었는데 그넘이 약속을 펑크냈습니다.... 그래서 혼자 홍대를 방황하다가 일찍 잤습니다... 음, 끝이 좋지 못한 하루로군요.

 

 

 

4일차.

 

 

 아침에 경복궁을 가려고 했습니다만, 휴관...(화요일이었습니다.) 그래서 목표를 바꿔서 종로 5가 광장시장에 갔습니다. 제가 가기 며칠 전에 런닝맨에 광장시장이 나왔다고 하더군요. 방송이 끝나자 마자 사람이 엄청나게 몰려들었다고... 김밥/빈대떡/칼국수를 먹었는데 솔직한 심정은 김밥은 생각보다 별로였습니다. 대체 왜 마약김밥인가... 하지만 빈대떡과 칼국수는 정말이지 놀라운 맛이었습니다. 순이네 빈대떡이랑 강원도 손칼국수 이 두군데였습니다.

 

 그 후에 홍대 서점(한양툰크, 북새통문고, 영동문고(맞나요?))에 가서 아트북을 2권 구입했습니다. 그 후 신촌에 친구를 만날 일이 있어서 신촌에 있는 육계장집에서 먹은 후에 맥도날드에 가서 한 4시간은 떠들었습니다. 선데이 아이스크림을 무려 2개나... 버거 그런거 하나도 안먹고요; 여튼 그 후 서울 시티투어를 떠났습니다. 버스를 타고 말 그대로 도심을 도는 코스인데, 한 번 쯤은 해볼 만한 것이라고 생각합니다만 개인적으로는 발로 직접 걸어 다니는 것을 좋아하는지라. 그래도 여러모로 신경쓴 흔적이 보이는 콘텐츠였습니다. 그 후에 아는 형이 강남서 치킨을 사주고 집에 왔습니다. 그 형이 내일 일을 가야해서 많이 놀지는 못했습니다.

 

 

 

이게... 아마 서울시청인가요? 잘 모르겠군요. 대체 왜 찍은 사진일까...

 

 

 

광장시장입니다. 제법 크더군요.

 

 

 

빈대떡, 양과 맛 모두 정말이지 놀라운 맛이었습니다.

 

 

 

남산타워. 8살때 이후로 처음 가 보는 곳이었습니다. 아, 물론 시티투어로 간거라서 정작 타워는 근처에도 가지 못했습니다.

 

 

 

5일차.

 

 

 이번에야 말로 기필코 라는 심정으로 경복궁을 갔습니다. 엄청나게 크더군요... 진짜 오전 내내 있었다는 느낌. 사진도 많이 찍고 수문장교대식도 보고 나름 괜찮았습니다. 그 후 종묘에 갔습니다. 여기는... 생각보다는 별 거 없더군요; 아무래도 역사적 가치가 높아서 유네스코 세계문화유산인 모양인데... 비주얼적인 요소는 그냥 조용한 사적 정도입니다.

 

 그 후에 친구를 만나러 노량진에 갔습니다. 거기서 PC방(서울까지 와서...)에 가고 얘기 하다가 용산역에 가서 형들을 만나러 갔습니다. 용산역 아이파크에서 밥먹고 걍 거기서 저녁 내내 있었습니다. 그 후에 집에 갔습니다.

 

 

 

경복궁은 참 대단한 곳입니다. 사람도 어마어마하게 많습니다. 궁궐도 충분히 큰데 오는 사람들을 보고 있노라면 경복궁이 모자랄 정도;;

 

 

 

종묘. 역사적 가치는 대단한 곳이지요. 묘지라서 그런지 특유의 느낌이 있습니다.

 

 

6일차. 마지막.

 

 

 과연 마지막날에 무엇을 해야할까 생각을 하다가 간 곳이 '신당동 떡볶이'였습니다. 그 유명한... 떡볶이 골목에 들어가고... 이곳 골목의 떡볶이집이 다 한 두번 방송을 탔더라고요; 그래도 나름 원조라는 곳으로 갔습니다...! 개인적인 감상은, 분명히 맛은 있는데 '이게 진짜 60년 전통 인가?' 싶은 정도였습니다. 제가 너무 기대가 높았던 것일까요? 냉정하게 말하면, 서울에 와서 신당동 가야지 이 급은 분명히 아닙니다. 아 물론, 제가 그 골목 모든 곳을 다 간건 아니기에 다른 집은 명성에 어울리는 맛을 보여줄 수도 있겠지요.

 

 그 후에 동대문 구경을 잠시 하다가(돈이 없어서 사진 못하고...) 명동에 가서 영화 '논스톱'을 봤습니다. 그 후 홍대에 있는 오크타운을 갔습니다. 이곳은... 사진은 일단 올리지 않겠습니다만, 나름 문화충격을 느낀 곳이었습니다. 이곳을 가게 되면 워해머가 얼마나 비싼 취미인지 알게 됩니다. 스타로 치면 마린 1부대에 5만원 이런 수준입니다. 그 후에 다이브다이스 라는 곳에 가서 문화충격2를 보게 됩니다. 매직 더 개더링을 실제로 본 것은 처음이었습니다. 엄청난 수의 레어카드... 그리고 마침 무슨 날이었는지 몇몇 분들이 게임을 하고 계시더군요. 그리고 본래 보드게임 집이기에 보드게임도 상당히 많았습니다. 저는 거기서 아그리콜라 + 확장팩을 구매했습니다. 33%정도 할인해서 10만원에 샀습니다. 비싼 게임이지만... 그래도 유명하니 한번 질러봤습니다.

 

 

 

서울시청에서 본 아가톤밴드. 마지막 1곡밖에 못들었지만 나름 괜찮네 싶었습니다.

 

 

저의 최후의 지름. 아그리콜라입니다. 참고로 아직도 한판도 안해봤습니다; 아 대학생활 바빠요;;

 

 

총평

 

 

 서울 가보는 건 이번이 3번째입니다. 그래서인지 갈 때마다 엄청나게 돌고 오리라 맹세를 하곤 하지요. 이번에도 정말 엄청나게 돌았네요. 개인적으로 신기한 건 진짜... 맨날 가는 곳도 있긴 하지만 기본적으로는 항상 새로 가는 곳을 위주로 간다는 것이죠. 이번에는 유난히 산 것도 많습니다. 아그리콜라/마우스/아트북 3권/스타2 군단의 심장까지요. 하, 돈도 없는데 말이죠. 그리고 원랜 더 돌았는데 개인적으로 만난 그런 약속들은 프라이버시를 위해서 생략을 좀 했습니다. 그리고 제가 음식사진을 잘 찍는 편은 아니라서 식당에서 먹었네 뭐네 이런 건 다 생략했습니다. 제가 일기를 꼬빡 꼬박 쓰고는 하지만 이렇게 포스팅을 하니 살짝 색댈라보이기도 하네요. 앞으로도 더 올리면 나름 추억이 될 듯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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