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목이 심히 자극적인 이 책은 순식간에(?) 제 관심을 끌었습니다. 하지만 어찌 보면 당연하겠지만 실상은 딱히 야한 책은 아니었습니다.
책의 전체적인 문체 등을 보면 정말이지 대단히 솔직한 책입니다. 성에 대해 섹시함, 성행위의 시작/기쁨/장애, 그에 대한 종교계등 사람들의 입장, 역사 등등 전체적으로 훑지만 특히 성에 대한 내용을 다루는데 이 범위가 꽤나 넓어서 공감이 많이 가고 고개를 많이 끄덕였습니다. 농부와 더불어 지구상에서 가장 오래된 직업군이 이쪽 관련이라는 말이 있으니 그만큼 역사도 깊고 할말도 많겠지 싶습니다.
역시 세계 공통으로 야한 거 좋아하는 건 다 똑같은 듯 싶습니다. 뭐, 잘못된 길로 빠지지 않는다면 부부가 되어서도 필수로 해야되는 행동 아니겠습니까. 나쁜건 아니지요. 위에서 말했지만 참 한번쯤 읽기 좋은 책이라고 생각합니다. 제가 안해봐서(...) 잘은 모르겠지만 책도 참 잘 읽히고. 저자인 알랭 드 보통은 알 사람은 다 아는 유명한 분이죠. 참 글을 잘쓰는 분입니다. 제 친구는 참 많은 생각을 하게 되었다고 했지만 저는 한번 간단히 슥 읽는 정도였습니다. 그래도 좋은 책입니다.
*사실은 이 포스트를 한 3년 전에 올렸었습니다. 하지만 최근에 뜬금없이 이 글을 계속 신고하시는 분이 계시더군요. 그래서 부득이하게 내용을 수정하여 다시 올립니다. 재탕이라고 생각되셨다면 죄송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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