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근 시간이 너무 빨리가서 기분이 정말 좋지 않아요. 왜냐하면 시험 날이 다가오고 있으니까요ㅠㅠ 저번 시험때는 시간이 정~말 가지 않다가 한 2월 정도부터 말 그대로 폭풍처럼 시간이 흘러가다가 시험이 끝났었는데, 이번에는 어째서인지 7월부터 시간이 훅훅 흘러가더군요. 열심히 살려고 하면 또 이러네요ㅠㅠ 할 것도 많고 하고 싶은 것도 많은데 참 이런 고민은 어떻게 해결해야 하는 건지...

 전에도 했던 말 같지만, 블로그 활동을 열심히 하면서 블로그가 조금씩이지만 확실히 성장하는 것이 보이는 듯합니다. 일 방문자수도 600명을 향해서 가고 있구요. 물론 우수 블로거분들에게는 아침시간(혹은 새벽...) 내에 이미 넘어버리는 수치이지만 저에게는 진짜 감격 그 자체거든요. 항상 감사드립니다. 항상 노력하고 있습니다.

 블로그 생각을 자꾸 하다가 최근에 작은 고민이 생겼는데, 과거 블로그를 처음 시작했을 때는 검색등록을 한 후 거의 필수과정으로 하는 것 중 하나가 '메타블로그'를 설정하는 것이었어요. 올블로그 같은 곳들. 하지만 지금 그런 사이트들이 어느 정도 인기가 있느냐라고 하면 살짝 의구심이 듭니다. 요즘에는 브런치, 빙글, medium 같은.. 뭐랄까 SNS스러운데 블로그 글(전체적으로 좀 작은 분량의) 혹은 사진이나 카드뉴스를 쓰는 형태가 대세더군요. 지금 하루에 글 하나 쓰기도 버거운 현실에서 텃밭을 하나 더 일구는 꼴인데 과연 이래도 되는 것일까? 하는 생각도 들고, 제 블로그 글들은 분량이 애매해서 SNS 즐기는 분들이 생각하기에는 길고, 과거 잡지나 혹은 전문적인 블로그들의 기준으로는 짧아서 만약에 새로운 텃밭을 만든다면 제 글을 그대로 옮겨도 되는 것인지 혹은 아예 새로운 주제로 써야 하는 것인지 하는 것도 나름 고민이라면 고민입니다. 만약 새로 쓴다면 더 힘들어질 것이 분명하구요. 블로그 관련 고민은 더 많긴 한데, 아직 제가 그렇게 거대한 블로그도 아니고, 약간 푸념같아서 여기 쓰기에는 좀 그러네요. 그냥 고민 한 번 써봤습니다.

 참 할 것도 많은데... 더 많아집니다 더 많아져...



 마지막으로 제가 저번주에 추석기도 해서 1주일간 잠시 고향 제주도에 내려갔었는데 그때 먹은 음식들 사진 올려봅니다. 이유는 그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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게임에 대한 모든 정보와 평론, 문화에 대한 모은 감상과 체험, 개인적 경험에 대한 모든 기록을 하는 블로그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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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 태국 친구가 태국 라면을 보내주었습니다. 태국 음식 꽤 유명하잖아요? 정말 기대되었습니다.






 1. 마마(มาม่า)


 음... 친구가 마마라고 부른다고는 하지만 마마 뜻이 '라면'이라고 합니다... 포장지에는 oriental kitchen이라고 쓰여있네요.
 코가 찡해지는 매운맛입니다. 하지만 몇 번 먹다보면 거부감이 전혀 느껴지지 않고 매운 맛도 한국라면보다 절대 꿇리지는 않기에 꽤 맛있습니다. 다만 첫 맛은 살짝 적응하기 힘들었습니다. 묘한 향신료 맛이 '이게 뭐지?'라는 생각이 절로 들게 만들거든요. 매운 수준이 개인적인 체감으로 '컵라면' 틈새라면 수준은 되는 듯합니다. 매운거 못 드시는 분들은 이거 못 드실 듯해요. 하지만 처음 살짝 적응 안될듯한 맛에 적응이 되신다면 신라면 먹는 기분으로 맛있게 드실 수 있는 라면입니다. 괜찮아요.





2. 마마 shrimp tom yum 맛...


 tom yum 설마 이거 똠얌꿈아닌가요? 아마도 가장 유명할 태국 음식이겠죠. 저도 알고 있을 정도면 일단 유명한 것일테니 말이죠. 유명하다 -> 인지도가 높다 -> 맛이 대중적이다 이런 루트를 탈 만하니 기대해보고 먹을 만합니다! ... 였는데 맛이 너무 강렬하군요. 위의 1번 라면은 맨 처음 먹었을 때만 적응하기 힘들었는데 와, 이건 정말 강합니다. 향신료 맛이 너무 강해서 다소 거부감이 들 정도입니다. 처음에 1번 라면을 먹고  '태국 음식 생각보다 별거 아니군' 이라고 생각했는데 이건 정말 강합니다. 먹는데 정말 다양한 생각이 머리를 맴돌았는데 '이 맛이 설마 그 말로만 듣던 고수인가...'라거나 '혹시 이것이 대항해시대때 유행했던 육두구 메이스인가...' 같은 생각이요. 결론은 매우 강한 맛이어서 한국분이 태국 갔다가 멋모르고 사왔다가는 피 보기 딱 좋은 맛입니다. 익숙해지면 맛있어요~ 이렇게 말할 지는 잘 모르겠으나... 확실히 강하네요. 저는 홍어까지는 먹거든요? 근데 와 이건 셉니다. 어떻게 설명해야 하지... 된장스럽게 시작했다가 세제스러운 냄새가 난다고 하면 맞을런지... 혹시나 해서 말하지만 세제를 먹어본 적은 없습니다. 그래도 냄새를 어찌어찌 견디고 국물을 마시면 나름 칼칼한 맛이 괜찮기는 합니다. 아니, 꽤나 먹을 만합니다. 1번 보다 훨씬 더 적응하기 힘들지만 일단 적응 되면 맛있습니다. 역시 인지도 1등 요리라고 하겠습니다. 아, 물론 식당에서 먹으면 더 맛있겠죠. 태국음식에 대한 기대를 높여준 라면입니다.







3. 마마...(죄다 마마냐...) Yum Yum


 친구한테 물어보니 Sour한 맛, 즉 신 맛이라고 합니다. 이 라면은 특이하게 이미 스프가 뿌려져 있는 상태였습니다. 거기까지는 좋았는데 문제는 컵 안에 포크가 있는 관계로 포크에 스프가 다 묻혀져 있는 상태였습니다... 뭐, 씻으면 되니깐 큰 문제는 없죠.
 맛은 2번보다는 좀 더 일반적(?)인 맛입니다. 2번 똠양꿍 맛은 먹는 순간 첫 맛이 너무 강해 적응하기 정말 어려웠지만 이 라면은 좀 더 낫습니다. '신'맛이라고 했지만 생각보다 신 느낌은 크지 않습니다. 칼칼한 맛이 더 크기 때문에 신 듯한 느낌 정도만 있는 느낌입니다.
이 라면 좀 괜찮습니다. 제 혀가 고작 태국 라면 두 개만 먹었는데 벌써 태국 현지화가 되었을 리가 없죠. 하지만 그런 저도 이 라면은 거부감 없이 잘 먹었습니다. 칼칼한 맛이기에 한국인 입맛에 맞을 법 하면서도 제가 먹어본 그 어떤 한국 라면에도 없는 맛을 냅니다. 이 라면 맘에 들어요. 태국이 우리나라보다 훨씬 덥잖아요? 그 나라 스타일대로 더위를 잊기 위해서 이런 식으로 맛을 낸 듯 합니다. 신 맛도 그렇구요.





4. 태국 일본 라멘맛 라면

 세 가지의 스프가 있었습니다. 전형적인 라면스프, 정체불명...의 스프, 그리고 간장과 참기름이 살짝 섞인 듯한 소스까지. 일본 라멘맛 라면이라고 하더군요. 2분사이에 짧게 끓일 수 있지만 그만큼 양이 적은 건 아쉽더군요. 그래도 먹어봤습니다. 국물맛은 일단 느낌이 음... 롯데마트 등에서 할인할 때 천원정도로 파는 그냥 특별할 것 없는 우동과 매우 흡사합니다. 즉, 그냥 무난함의 극치를 보여준다는 것입니다. 아, 물론 면은 라면 면입니다. 그래서 위에서 우동같다고는 했지만 차라리 우동이 면발이라도 좋아서 그쪽이 더 낫네요.





5. chilli noodles

 이 라면도 똠양꿍 맛인 듯합니다. 똠양꿍 맛 라면이 참 여러 종류가 있군요. 전에 먹었던 라면에 비해서 토핑(?)이 조금 더 실한 듯해서 맘에 듭니다. 그... 육계장 컵라면에 있는 노란 어묵, 그것이 있습니다 그것도 많이!! 오오... 이 라면도 맛이 강렬하여 처음에 살짝 먹기 힘들었지만 제 혀는 이미 태국 음식에 적응이 끝난 것인지 면역이 된 것인지 큰 무리 없이 맛있게 먹을 수 있었습니다. 아까 언급했듯 토핑(노란 어묵)이 많다는 것이 최대 장점입니다. 특유의 맛도 어묵을 뒤지려고 마구마구 먹다보면(포크여서 젓가락보다 조금 더 악착같이...먹어야 먹을 수 았더군요) 어느새 잊혀지고 화끈한 맛만 남고, 맛있게 먹었습니다.




6. 마마... Tom khlong 

 이 라면은 상대적으로 덜 매운 라면이었습니다. 살짝 달콤한 맛도 들면서 맵지 않고 매콤한 수준만 느껴졌기에 지금까지 먹은 라면중에서 가장 대중적이고 아주 맛있었습니다. 크게 해줄 말이 없을 정도로 괜찮은 라면. 이 라면은 한국에 들어와도 충분히 인기 있지 않을까 싶습니다.





8. 태국 봉지라면 마마 oridnetal kitchen hot & spicy flavour

 한국라면과 비교해보면 가장 한국라면과 비슷한 맛입니다. 봉지라면이기에 여행가서 먹기에 살짝 불편할 수 있겠다는 마음이 들 수 있지만 먹는 데 전~혀 부담이 없다는 것이 장점인 라면이라고 할 수 있겠습니다. 다만 한국라면과 큰 차이점이 느껴지지 않아(향신료가 조금 센 느낌이 드는 것 같기는 하지만) 뭔가 특별한 맛을 원하셨다면 그런 점은 그다지 없다는 것이 아쉽다면 아쉽지요. 하나 더 아쉬운 점이라면 양이 좀 적어요. 태국 라면이 다 양이 적긴 하죠... 지금 사진의 양이 2개분입니다.




 태국라면은 처음에 적응하기 매우 힘들었지만 먹으면 먹을수록 특유의 강렬한 매운 맛이 제대로 느껴져서 아주 맛있었습니다. 위에 썼듯이 고수로 추정되는(?) 향신료들이 아주 강합니다. 매운거 좋아하시는 분들께 새로운 도전의식을 불어넣을 수 있는 좋은 자극이... 되지 않을까 싶네요. 원래 먹은 라면이 1종류 더 있는데 사진을 못찍었는지 남아있는 게 없어서 어쩔 수 없이 내용을 지웠습니다ㅠㅠ 뭐 어쩔 수 없죠. 마지막으로 친구가 보내준 태국 과자들까지 올리고 마치겠습니다. 다 엄청 맛있어요!! 특히 첫번째 사진의 감자! 이 과자는 특히 맛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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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딱히 시험을 만만히 생각한 적은 없었지만 결과가 이렇게 나오니 매우 처참하네요. 다시 열심히 1년 준비해야할 듯합니다. 블로그 등 다시 열심히 살아보려고 합니다.


 오랜만에 살짝 개편을 해봤습니다. 공부 등 여러 카테고리를 추가하고 분류도 살짝 세분화했습니다. 근데 어째선지 과거에는 카테고리를 설정할 때 ' / '를 쓸 수 있었는데 어째서인지 지금은 이게 안되더군요. 살짝 이해가 안되는 조치입니다. 어떤 문제라도 생긴 것일까요. 뭐 일단 수긍하기로 했습니다. 따질 수도 없고.


 블로그를 개편하면서 느낀거지만 블로그 글 숫자가 무려 300개에 가까워진다는 것을 알게 되었습니다. 물론 수천 개, 혹은 만 개가 넘게 포스팅하신 대단한 분들도 많지만 저는 아직 그 정도는 아니니깐요. 항상 하는 말입니다만, 더욱 더 열심히 하겠습니다.


 일단 이 블로그는 일종의 일기(물론 엄청난 비밀은 안쓰지만)도 겸하고 있기에 2016년 계획을 살짝 쓰려 합니다.

1. 우선 공부가 최중요인데, 9급을 준비하면서 느끼는 거지만 1년간 배울 것은 다 배웁니다. 다만 그것이 제 머리에 들어오느냐, 혹은 운이 나를 따라주느냐. 이 정도의 문제이기 때문에 복습 + 1년간 배운 것을 총정리할 겸해서 제 블로그에 나름대로의 공부 내용을 올리려 합니다. 그러면 블로그 활동 / 주제의 다양화 외에도 남에게 가르치는 것이 결과적으로 제 공부가 되는 것이기도 하고, 블로그에 쓴다면 아무래도 글을 더 열심히 쓰지 않겠어요?

2. 다이어트 등 계획을 다시 해야죠. 내년에는 많이 달려야겠지만 올해는 이것저것 하면서 사람이 해야지 해야지 하면서 미루는 것이 있는데 그런 것들을 가급적 많이 하려 해요. 왜냐면 공부하면서도 그런 생각 하면서 살짝 집중이 분산되더군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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