과거 런처리뷰를 성공적으로 끝마쳤지만 어떤 고마우신 분의 댓글로 아직도 한참 멀었다는 것을 

알게되었고 그에 따라 리뷰 2탄을 준비하게 되었습니다. 하지만 1탄과 방향성은 조금 다릅니다. 왜냐하면 실질적으로 쓸 만한 런처는 1부에서 거의 설명했기 때문입니다. 지금 쓰는 리뷰들은 안드로이드에는 이런 런처들도 있다 정도로 봐주시면 될 듯합니다. 물론 개중에 쓸 만한 런처도 당연히 있습니다. 그런 것들은 좋은 말로 강조를 팍팍 할 것입니다.

전에는 마켓을 보면서 이정도면 됬다 정도로 꾸려봤지만 이번에는 마켓을 뒤지고 검색해서 런처로 보이는 런처는 모조리 다운받았습니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리뷰하지 않았을 런처가 있을 법한데 그 기준은


1. 컨셉 등이 완전히 겹쳐(주로 갤럭시/LG/소니 런처) 굳이 리뷰를 여러 번 하거나 혹은 아예 할 필요가 없는 런처

2. 런처 이름이 중국어로 된 런처(중국 런처중에서 영어 번역된 런처 많습니다.)

3. 제가 런처 / Launcher 로 검색을 했고 앱 분류가 '데코레이션' 인 앱들 중에서 모조리 다운 받았기에 이 검색어에 걸리지 않는 런처들

4. 기타 리뷰할 가치가 없는 런처들

5. 제가 위시리스트에 수십개 등록하고 조금씩 다운 받으면서 리뷰를 하고 있는데 제가 찜 한 이후에 나온 런처들


 이 외에는 리뷰하지 않은 런처들이 없으리라고 봐요. 제가 마켓에서 다운을 받고 보니 리뷰하지 않은 런처들이 이렇게나 많았나 싶을 정도였습니다. 그래도 뭐 기왕 이렇게 된 것 싸그리 리뷰해보자라는 마음이었습니다. 글의 분량이 매우 짧은 런처도 다수 있기에 한 번에 런처 6~7개를 묶어서 리뷰할 것입니다. 앞으로 당분간 다시 잘 부탁드립니다.







1. Win 10 런처





딱 봐도 아시겠지만 윈도우8 혹은 10을 어중간하게 따라한 것이죠.





 어플 자체가 미완성이라는 느낌을 지울 수가 없습니다. 전체적으로 모자라는 런처였습니다. 일단 분명히 런처 이름은 윈도우 10이라고 되어있으나 윈도우 10의 모양만 어중간하게 가져온 느낌이 매우 강하게 풍깁니다. 가장 마음에 안 드는 점은 커스터마이즈가 매우 한정되어 있다는 점이었습니다. 아이콘들이 이것저것 있으나 크기 조절이 안됩니다. 그리고 앱을 쫙 볼 수가 없습니다. 위젯도 안되는 듯합니다. 제가 이상한 것인지는 모르겠는데 설정이 어디 있는지 모르겠습니다. 개인적으로는 그냥 쓰지 않으시기를 권합니다. 이 런처가 안 좋은 것도 이유지만 제가 전에 리뷰한 윈도우 8 런처는 엄청난 런처였기 때문입니다. 그 좋은 런처를 냅두고 비슷한 듯 하면서 실제 성능은 매우 부족한 런처를 굳이 쓸 필요성은 없어 보입니다.







2. S Launcher(+ SO launcher)



무난한 첫인상.


이 런처가 삼성 런처를 그대로 따라 쓴 것이라면, 삼성이 참 많이 바꼈구나 라는 생각이 듭니다.


옵션은 생각보다는 나쁘지 않아요.






 S런처가 뭔고 하니 아마 삼성 런처라는 듯합니다. 제가 갤럭시S 1이후로는 삼성 스마트폰을 쓰지 않아서 잘 모르겠지만 뭐, 비슷하니까 맞다고 했겠죠? 런처 자체의 성능은 준수합니다. 나름 가벼운 편에 속하는 런처이고, 무난한 성능이나 두 가지 매우 아쉬운 점이 있습니다. 첫 번째는 유료버전이 필요한 기능이 매우 많다는 것입니다. 이것저것 죄다 유료를 걸어놓으니 뭔가 기분이 많이 상합니다. 그리고 두 번째 아쉬운 점은 테마 관련 기능이 매우 부족하다는 것입니다. 노바런처 등 몇 개 런처처럼 애초에 테마 관련 기능을 버려놓았다면 그나마 이해는 갈 수 있겠지만 이 런처는 테마 꾸미기 샵은 있는데 어째 내실이 없다 싶은 수준입니다. 이 점에서 정말 실망이 컸습니다. 영어라는 점도 사용이 꺼려지는 요소일 수 있습니다. 뭔가 아쉬운 런처입니다. 그리고 이 런처가 삼성 런처라면 삼성 자체에 좀 실망인데, 아이콘들이 어째 좀 투박해진 느낌입니다? 이 런처의 문제인지는 모르겠으나 이건 삼성이 조금 이상해진 것 같기도 해요. 그리고 아마 새로운 런처를 쓰실 분이 다른 통신사의 런처를 굳이 쓰시지는 않으리라고 생각됩니다. 그래도 뭐, 삼성은 확실히 인지도가 있어서 여러 런처들이 있네요. LG는 몇 개 없던데... 아, 한 마디만 더 하면, 만약 이 런처가 정말 삼성 런처를 기능까지 모조리 빼다 쓴 런처라면, 삼성 기본 런처는 LG 기본 런처보다 훨씬 나은 런처라는 말이 됩니다...

 참고로, SO Launcher라는 런처도 다운 받아봤는데 이 런처와 거의 똑같은 수준의 런처였기에 내용을 합쳤습니다.







3. Clean UI



아이폰 같긴 한데 묘하게 안드로이드스러운 첫인상.



원본에도 없는 신기한(?) 기능이...




아이폰 런처 답게 설정은 매우 빈약합니다.




그래도 이 정도는 가능하네요. LG보단 낫다... 아니, 아이폰 오리지널보다 낫다...


아이폰 런처이지만 위젯은 되어야죠! 다만 실제로는...





 이름만 듣고 이게 뭘까 생각했지만 런처를 키는 순간 바로 알 수 있었습니다. 아이폰 UI더군요. 나름대로 비슷하게 잘 만들어 놨습니다. 아이폰 쓰다가 어쩌다가 안드로이드 쓰시는 분들, 혹은 아이패드 + 안드로이드 폰 이런 식으로 쓰시는 분들 중에서 아이폰 UI를 좋아하신다면 나름대로 괜찮게 쓰시리라 봅니다. 제 주변인들만 드런 것인지는 모르지만 아이패드 런처는 확장성은 정말이지 형편없는 수준인데 이 런처는 나름대로 런처를 뜯어 고칠 수 있게 만들어져서 생각보다 괜찮습니다. 이 부분만 보면 아이폰 원본보다 나은 것입니다. 유료가 필요한 기능이 몇 가지 있는데 그래도 일단 무료 기능 만으로도 나름 괜찮아 보입니다만 딱 하나 아쉬운 점이 있는데, 바로 위젯입니다. 위젯이 좀 개발이 덜 된 것인지 적용이 잘 안될 뿐더러, 이상하게 적용이 됩니다. 무슨 말이냐면, 아이폰 UI처럼 보통은 맨 왼쪽에 검색어 입력 창이 있고, 오른쪽으로 넘길수록 어플들이 있는 형태인데, 위젯을 적용시키면 상식적으로 칸 하나를 위젯이 차지하는, 그런 방식으로 하면 딱히 문제가 없을 듯한데 어째서 인지 따로 아예 바탕화면이 생겨버리는(아 이거 제 필력이 좀 모자라네요) 형태가 되서 어 뭐지? 하고 뒤로 가기를 누르면 다시 돌아옵니다. 위젯을 안 쓰시는 분들은 쓰셔도 좋은 런처입니다. 나름 가벼운 편에 속하는 런처이기도 합니다.







4. Nano launcher



나노... 그 작다는 나노...


첫 화면은 매우 간단합니다.



심플하긴 합니다 확실히...


설정은 매우 빈약합니다.







 나노 런처, 가벼움을 엄청나게 강조하다보니 이름 자체를 아주 나노로 지어버렸습니다. 확실히 가볍습니다. 그리고 빠르긴 합니다. 이 런처는 딱 있을 것만 있고 꾸미기 요소도 많지 않습니다. 그래서 제 마음에는 들지 않습니다. 하지만 이 런처는 '우리는 딱 이것만 갖고 있고, 그 때문에 조금이라도 쓸모없는 건 다 없앴다'라고 대놓고 드러내고 있는 런처이기에, 단지 기본 런처가 맘에 안 들 뿐 이고 가볍고 빠르면 무조건 좋다고 생각하시는 분들은 이 런처 쓰시면 되겠습니다. 은근히 런처 아무거나 다운받고 딱히 뭐 하지도 않고 쓰시는 분들 많은데(뭐 만족이 가장 중요하긴 합니다.) 그런 분들은 한 번 살펴보셔도 나쁘지 않아요. 저는 이것저것 있는 게 좋아서 이 런처를 계속 갖고 있지는 않았습니다. 하지만 나름대로 컨셉을 잘 찔렀고, 나름대로 완성도가 있는 런처입니다.







5. kittyplay











 이 런처는 엄밀히 말하면 런처가 아닙니다. 런처들을 모아놓은 어플이지요. 무슨 말이냐면, 이 런처(일단 이렇게 부르겠습니다.)는 테마나 배경화면으로도 모자라서 알림음같은 것도 바꿔줍니다. 대체 무슨 런처지??? 싶었는데 이 런처를 실행해서 쭉 보다보면 고런처 / zero런처 등등의 이름이 자주 언급됩니다. 즉, 이 런처는 이 런처 자체가 런처가 아니라 런처들을 모아둬서 다운받을 수 있게 만든 프로그램이라는 것이죠. 런처 뭐 고를까 고민 될 때 한 번 설치하셔서 이런 것도 있구나 슥슥 살펴보시면 좋을 듯합니다. 이것 자체가 런처가 아니기에 설명은 여기까지 하겠습니다. 언젠가 한 번 쯤 있을 법했지만 실제로 보니 나름 신선하기도 하더군요.







6. TSF Launcher Prime




충격적인 첫화면.


아주 조그마한 차이지만 신기한 둘째화면.


오오오오오!!!


나름 여러가지 테마가 있습니다.


상당히 멋있습니다.





 3D런처는 처음 써봤습니다. 정말 간지가 철철 흘러넘치는 런처더군요. 정말 멋있었습니다. 효과가 이것저것 있는 런처는 많았지만 애초에 3D를 강조하는 런처여서 그런지 2D와는 정말 차원이 다른 간지를 선보입니다. 남자의 런처...라고 해도 부족함이 없을 듯합니다. 위젯도 꽤나 간지납니다. 3D!! 오오!!라는 소리가 절로 나옵니다. 뭐랄까 3D가 화려하기도 한데 손의 움직임에 따라서 폰 전체가 훅훅 움직이는 것이 아주 일품입니다. 처음에는 이게 뭐지? 하면서 조금씩 건들어보지만 나름대로 제 맘대로 움직이는 것도 제법 인상적입니다. 처음에는 다른 런처들과 달라서 꽤 낯설지만 생각보다 직관적인 런처라는 것이죠. 폰을 만지는 맛이 있는 런처라고 하겠습니다. 폰을 할 때 홈화면만 요리조리 움직이실 수도... 다만 간지에 치중하다보니 딱히 대단한 기능은 없다는 것은 좀 아쉽지만, 보통 여러 기능들은 어지간한 어플로 대체가 가능합니다. 커스터마이즈는 조오금 부족하지만 간지로 매웁니다. 테마들은 그렇게 많지 않지만 하나하나가 정예입니다. 그리고 생각보다 빠르고 가볍습니다. 다른 런처중에도 무거운 런처는 정말 많은데 이 런처는 3D임에도 불구하고 위에서 말한 가볍다고 언급했던 런처들보다 아주 살짝 용량이 있습니다. 제가 이 런처를 왜 진작 리뷰 안했는지 모르겠습니다. 이 런처는 추천드립니다.







 후기 : 6번째 TSF 런처는 매우 추천드립니다. 하지만 그 외의 런처들은 크게 대단한 런처는 없었습니다. 아무래도 1부에서 알짜배기들을 다 리뷰했기에 어쩔 수 없는 면이 있는데, 그래도 제대로 하나 건진 기분입니다. 2부도 기대해주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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