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근 7월부터 A/S센터를 몇 번이나 갔는지 모르겠습니다. 폰을 10월 초에 바꿨는데 그때까지 4번 정도 간 듯합니다. A/S를 해도 그냥 액정만 바꾸거나 하면 폰 내부 모습은 변화가 없기에 똑같이 쓰면 되지만 저는 공장초기화를 능가한다는, A/S센터에서만 받을 수 있는 엄청난 초기화를 한 번 하고, 그냥 초기화도 한 번 하고, 그러다보니 가뜩이나 어플도 많고 당시에는 제가 토탈 런처를 사용하고 있었는데 이 어플이 은근히 백업관련으로는 좋지 않습니다. 지금 G4로 바꾸고 저는 정말 충격을... 하여튼 그런 식으로 화를 돋우던 당시에 터치불량도 한 번 발생하고, 9월부터 인가 무상수리를 해줬다고 들었습니다만 저는 8월 말에 고장났기에 3만원 정도를 고스란히 내게 되었습니다. 그러다보니 좀 화가 나기도 해서, 한계가 왔나 생각이 들어서 바꿨습니다. 21개월 동안 정이 든 좋은 폰이었지만 노화 때문이었으리라 생각하려 합니다. 그리고 이 글을 쓰는 현재 제 핸드폰은 LG G4입니다. 1주일 정도만 기다리면 최신 핸드폰인 V10을 살 수도 있었겠지만 대학생인 제 형편에 그런 최신 폰을 마냥 사달라고 하는 것은 아무래도 부모님한테 죄송하죠.


 여기서 왜 삼성 같은거 안샀을까라는 의문을 가졌을 수 있습니다. 제가 삼성폰을 사지 않은 결정적인 이유는 바로 SD카드가 없기 때문이었습니다. 저는 SD카드가 64GB짜리가 있지만 이것도 부족하다고 생각하고 있습니다. 음악이 8000여곡이 있지만 이것도 부족하다고 생각하고 있기에 이런 저에게 SD카드가 없다는 것은 매우 치명타입니다. 그리고 제가 핸드폰을 사기 한 1달 정도 전 쯤에 G4가 단가를 좀 낮췄죠. 그렇기에 저에게는 나름 적절한 타이밍이었다고 봅니다.





LG G4 기본 런처



이번 G4 기본 런처에서 마음에 드는 두 가지, '스마트 알림이'와 '스마트 게시판'입니다.







 G2에서 G4로 넘어가다보니 매우 쾌적함을 느낄 수 있었습니다. 그건 당연한가요?ㅋ 제가 무슨 벤치마크 그런 것은 잘 모르니 성능에 대한 점은 넘어가겠습니다. 일단 제가 G4에서 느낀 아주 좋은 변화는 바로 제 전문 분야...인 LG홈입니다. G2에서 거의 발전하지 않았지만 두 가지가 아주 마음에 듭니다. 첫 번째는 바로 '스마트 알림이'입니다. 이 기능은 생각보다는 별 거 없는 기능입니다. 여러 알림이 있긴 한데 보통은 쓸모 없고 사실상 날씨 기능인데, 그... 개인적으로 '개인 비서'프로그램을 쓰는 기분이 이런 기분일까 하는 생각이 듭니다. 그냥 맑음! 이런 게 아니라 친절하게 말해주는 듯한 느낌이 저는 좋습니다. 원래 원기날씨인가 하는 어플을 쓰고 있었는데 지금은 안씁니다. 두 번째 마음에 드는 기능은 '스마트 게시판'입니다. 솔직히 이 자체적인 기능은 다소 부족합니다. 야후 aviate 런처에 있는 기능과 매우 흡사하지만 장단점이 공존합니다. 단점은 게시판에 적용할 수 있는 것들은 매우 한정적이라는 것입니다. 몇 개 없습니다... 하지만 장점은 일단 적용된 것들은 매우 쓸만하다는 것입니다. 그냥 위젯을 턱 놓는 것이 아니라 완전 새롭게 만들어서 놓기에 매우 쓸만합니다. 편의성이 꽤나 올라가버린 것입니다. 기존 G2때 런처도 편의성은 나쁘지 않았으나 지금은 훨씬 좋아졌습니다. 마음에 듭니다. 하지만 다른 어지간한 런처에서 지원하는 정말 기본적인 기능조차 지원하지 않는 것(가령 런처화면 칸 가로세로 숫자라던가, G2에서 솔직히 그다지 발전하지 않았어요.)은 참... 뭔지 잘 모르겠군요. 어차피 사람들 기본 런처 안쓴다는 것일까요... 삼성도 이런 식인가 정말 궁금해집니다. 그래도 세월의 변화 동안 다양한 어플들이 생겨나고, 나름대로 개발을 좀 한 모양이더군요. G메모라던가... 나름대로 UX쪽으로 노력을 한 흔적은 보였습니다. 저는 쓰지 않지만요; 그래도 확실히 편의성이 좋아지기는 했고, 또 런처는 쓸떼없이 깔면 핸드폰만 더 무거워지고, 그리고 기존에 토탈 런처를 쓰고 있었는데 이게 백업이 잘 안되서;;; 분명히 제가 백업 폴더를 통째로 옮겼는데 왜 안되었을까요... 여하튼 토탈 런처는 유료판도 샀는데 초기화되어버려서... 그냥 지금은 다시 기본런처를 씁니다. G2시절 때 폰이 눈에 띄게 느려져서 새로운 런처를 찾아다닌것도 있었기 때문인데 지금은 폰도 꽤 빨라졌고, 무엇보다 다시 만들기 꽤 귀찮아서; 그렇습니다. 다시 지루함이 저를 엄습한다면 다른 런처를 쓰겠지요. 아마.



  원래는 여기서 글이 끝날 예정이었는데, 제 런처 리뷰에 댓글을 다신 분이 한 런처를 언급했습니다. 바로 리뷰 들어갔습니다!! 처음에 이게 뭐지? 싶었는데 다시 보니 이런 게 있었는데 SKT라고 되어있길래 그쪽 전용인가보다해서 그냥 넘겼었던 것 같았습니다. 다시 깔았지요. 리뷰 들어갑니다.






 런처 플래닛



뭔가 기대감을 증폭시킵니다.



상당히 깔끔합니다.



DIY와 옵션들이 꽤 많습니다.



테마도 나름 이것저것 있습니다.



부가 기능들도 꽤 맘에 듭니다.







 첫인상 좋습니다. 한국산 런처는 정말 깔끔하게 이쁜데 이 런처도 마찬가지입니다. SKT에서 만든 런처입니다. 처음에는 통신사 런처라고 생각하니 뭔가 광고가 많을 것만 같고, 타 통신사는 뭔가 패널티가 있을 듯하고 기타 뭐 있을까 생각했는데 상상 이상의 런처입니다. 기본 아이콘도 동글동글해서 이뻤는데 테마들이 꽤 많습니다. 더 마음에 드는 점은 DIY기능이 꽤 상세하다는 것입니다. 기본적으로 테마도 꽤 있는데 DIY기능도 나름대로 갖췄으니 꽤나 좋은 런처입니다. 그리고 런처 내부의 옵션들도 꽤 많아서 좋습니다. 독창적인 것은 없었지만 있을 게 다 있습니다. 제가 전에 리뷰했던 런처들은 아예 지원하지 않던가, 혹은 유료로 해야 된다던가 이런 패널티가 꽤 있었는데 이 런처는 그런거 없습니다. 광고도 그렇게 많지 않습니다. SKT 통신사 분들은 T 클라우드를 이용해서 현재 런처 상태를 클라우드로 저장할 수 있습니다. 이것도 아주 좋은 기능입니다. 저는 실제로 토탈 런처 백업했던 게 복구가 안되서 꽤 절망을 경험했습니다. 결론은 적어도 SKT이신 분들은 그냥 이거 써도 되겠어요. 라고 해도 될 정도입니다.
 





 후기 + 공지 : 런처 플래닛에 대해 알려주신 놀자님에게 정말 감사를 드리는 바입니다. 그렇기에 최대한 글을 빨리 썼습니다. 꽤나 좋은 런처였는데 이런 런처를 몰랐다는 것은 제 자신에게 다소 화가 나는 일이죠. 그래서 제가 놓친 것이 있을까 또 찾아봤습니다. 정말 많더군요... 물론 제가 기존에 리뷰했던 런처들이 현재 유튜브 등에서 업로더들이 런처 순위를 매기면 상위권에 올라오는 것들입니다. 하지만 이왕 이렇게 된 거 어지간한 런처들을 싸그리 리뷰하기로 했습니다. 즉 런처리뷰 2탄을 할 생각입니다. 1탄에서 소위 대세 런처들을 리뷰했다면 2탄에서는 다소 묻혀졌던 런처들을 리뷰하려고 합니다. 이러다가 런처 전문 블로거...가 될 것 같네요. 많은 관심 부탁드립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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