드디어 런처 리뷰의 마지막 7부입니다!! 2개 런처를 리뷰하고 마지막 총 후기로 끝납니다. 거두절미하고 바로 시작합니다!!







29. Themer


아이콘 모양은 꽤 깔끔합니다. 공을 좀 들였을 듯합니다.



테마들이 참 많은데 대충 봤는데 '와 이런게?' 싶은 게 여럿 보입니다.



여러가지 옵션들을 지정할 수 있지만 테마가 확확 바뀌는 만큼 위젯을 삽입하면 살짝 이질감이 듭니다.



테마에 큰 공을 들였서 그런지 런처 자체의 옵션은 조금 아쉽습니다.



어플들을 분류해주는 기능. 나름대로 깔끔합니다.



분류가 참 다양합니다.





 이름부터 테마인 이 어플은 자유도가 꽤나 높아보이는 어플이었습니다. 그리고 테마도 다양하죠. 테마들의 숫자가 많은 것은 아니지만 하나하나가 이른바 정예라고 불릴 정도로 신박한 것들이 다수 포진해있습니다. 이 자체로도 매우 마음에 드는 런처입니다. 그리고 커스텀마이즈 옵션이 많기에 자유도가 매우 출중합니다. 다만 이 런처는 다소 고수용(?)런처인 것 같습니다. 일단 언어의 문제도 있지만 그렇게 '친절한' 런처는 아니라는 느낌이 있었습니다. 하지만 일단 자유도가 높다는 거는 제 맘을 아주 흔들어놓는 것이지요. 시간을 두고 조금씩 조금씩 만들어봐야 할 듯합니다. 다만 테마에 모든 것을 몰빵해서인지 그 외의 요소는 살짝 아쉬움이 있었습니다. 대표적으로 어플을 폴더별로 지정할 수 없다던가, 어플들을 종류별로 배치해놓은 것은 좋지만 제가 못하는건지 배치를 바꿀 수도 없더군요. 저는 홈화면 뿐 아니라 어플창도 활용을 많이 하기에 이 점은 많이 아쉬웠습니다. 하지만 홈화면을 주로 쓰시는 분들이면서 좀 고수신 분들은 이만한 어플도 없겠지요. 참고로 이 런처도 은근히 용량 큽니다.







30. 토탈 런처

첫인상은 그야말로 ??????입니다.



여러 개체들을 자유로이 삽입하는 런처. 딱 형식만 주어지고 나머지는 완전 자유.



크기 등을 자유로이 지정할 수 있습니다.



이것저것 옵션에서 조정할 수 있습니다.





 제가 리뷰한 런처들이 총 30개인데 그 중 가장, 그리고 압도적으로 하드코어한 런처입니다. 다른 런처처럼 심플하게 칸 몇 X 몇, 앱 크기 얼만큼 그 정도의 수준이 아니라 크기와 위치등을 아주 그냥 자기 멋대로 바꿀 수도 있으며 겹치기 그런 기능도 지원하기 때문에 그야말로 엄청난 자유도를 가지고 있지만 그 말 그대로 정말이지 아주 어려운 어플입니다. 하지만 시간과 정성, 그리고 상상력만 있다면 진정한 의미의 자기만의 런처를 만들 수 있는 몇 안되는 런처입니다. 제가 못 본 것인지는 모르지만 특별한 설명서가 없다는 것이 매우 아쉬운 런처입니다. 인터넷에는 이미 고수들이 많지만 저는 정말 어렵군요. 다행이도 네이버 블로그에 아주 괜찮은 강의가 하나 있습니다. 그거 보시면 문제는 없을 듯하구요. 이 런처는 저에게 엄청난 욕망을 주었습니다. 아주 매력적인 런처입니다. 날 잡아서 제대로 한 번 뜯어고쳐봐야겠다라는 생각이 바로 들었습니다. 다만 이 런처도 유료버전을 써야 진정한 기능을 모두 사용가능한 모양입니다. 하지만 올해 7월초에도 행사를 한 모양이고(일찍 리뷰할걸...) 은근히 할인을 자주 한다면 사 볼만한 가치는 충분히 있는 런처라고 봅니다.







 런처 리뷰 총 후기 : 총 30개의 런처를 사용해 봤습니다. 물론 모든 런처를 리뷰한 것은 아니지요. 한국에 없는 런처도 여러 개 있고 저는 마켓에서 '런처'라고 치고 나오는 것들을 어지간하면 다 다운받았다고 생각했지만 제가 리뷰한 런처들 외에도 런처들은 더더욱 많더군요. 뭐 그래도 저는 이만하면 만족합니다. 이 정도면 충분하지 않을까요? 하나 쓰고 뭐 없음 지우고 반복하고 그 결과 남은 어플은 아톰 런처, Launcher 8, 버즈 런처, 위젯홈 런처, 도돌 런처, 그리고 토탈 런처까지 총 6개였습니다. 그리고 고민 끝에 버즈런처와 비슷한 아톰런처와 도돌런처는 삭제했습니다. 위젯 홈 런처와 런처 8은 토탈런처와 다소 비슷하기에 지웠습니다. 나머지 런처들로 정말 고민을 많이 했지만 고생 끝에 토탈 런처로 정했습니다. 위의 6개 런처 모두 아주 훌륭했으며 특히 버즈 런처는 정말 괜찮았지만 역시 진정한 DIY를 추구했던 저에게는 이쪽으로 조금 더 마음이 갔습니다.


 문제는 지금부터였지요. 토탈 런처는 정말로 쓰기 힘든 런처였다는 것입니다. 튜토리얼/강의가 정말 절실한 런처입니다. 저는 어떤 고수분의 블로그를 통해서 어느 정도 방법을 배워서 겨우겨우 쓸 수 있게 되었습니다. 그리고 며칠 간 나름대로 기획을 해봤습니다. 내가 진정 원하는 것이 무엇일까. 어떤 구성으로 하면 좋을까를 말이죠. 저는 일단 어플별로 딱딱 분류를 하면서 바탕화면에 위젯을 필요한 것들을 채우면 그 외에는 바탕화면을 제가 좋아하는 그림으로 해서 결론은 빈 공간을 최대한 많게 하면서 위젯을 넣으면서도 나름대로 화면 한 칸마다 나름대로 테마를 채워서 진행하는 그런 스타일의 런처를 구상하였습니다. 그 결과는...... 인생 공부 한 번 거하게 했다는 느낌이 팍 들었죠. 정말 제가 봐도 초라하게 생겼더군요. 처음 런처를 바꿔야겠다 생각을 하게 된 계기는 '제 폰이 너무 느려지고 배터리가 빨리 달기도 하고, 20개월 째 쓰고 있는 핸드폰이기에 미약하나마 뭔가 새로운 폰을 쓰는 듯한 기분을 냈으면 좋겠다고 생각해서'이었으나 그 결과물은 정말 심플한 화면만 덩그러니 있을 따름이었습니다. 매우 허탈하더군요. 

 하지만 생각을 다시 해보니 분명히 매우 단순한 화면이고 다른 사람들은 "대체 이게 뭐냐?"라고 충분히 말할 법하지만 제 현재 런처는 분명히 제가 기획해서 나온 그대로라는 것이죠. 물론 글씨체 등을 바꾸지 못한 것은 정말 아쉬웠습니다. 본래는 폰트 어플로 바꿨었는데 며칠 전에 폰을 또 초기화해서... 그리고 은근히 폰트어플이 많지도 않고 서비스도 그냥저냥... 그냥 모든 것을 포기하고 기본 글씨체를 쓰고 있습니다. 제가 아까 언급한 토탈 런처 고수분의 블로그만한 센스가 나오지 않아서 제 역량과 미적 감각이 얼마나 부족한지를 다시 한번 생각하게 되더군요. 그러면서도 정말 신기하게도 제가 생각한 모든 것들이 다 들어가 있어서 또 신기합니다... 분명히 이것 밖에 아니라는 생각이 들지만 지금의 저로서는 이 이상 뭐 없다는 생각이 들었습니다. 결론은 현재로서 만족한다는 것이에요. 유료 버전도 결국 구입했습니다. 유료버전으로 생기는 기능들이 많다고 하니 말이죠. 다만 솔직히 크게 다를만한 요소는 없더군요. 개인적으로는 무료 버전으로도 충분하다고 봐요. 하지만 그래도 유료버전을 써서 제 런처가 조금 더 좋아진 면이 있긴 하니 무료에서 뭔가 부족하다 싶었으면 유료 구입도 괜찮을 듯합니다. 뭐가 좋아졌냐면 대표적으로 위젯의 투명도를 조정하는 기능입니다. 이 기능은 정말 좋습니다. 다른 그 어떤 런처에도 없는 기능! 그 외에 아이콘 품질을 조절해주는 기능이 있던데 솔직히 그 기능이 어떤 기능인지는 모르겠어요.

 하여튼 지금은 토탈 런처를 잘 쓰는 중입니다. 제 스스로는 만족하지만 그러면서 가끔씩은 길 가면서 보이는 멋있는 런처 쓰시는 분들을 보면서 조금씩 자극을 받기도 합니다. 몇 주간 말 그대로 고생을 했고. 그 후에도 폰을 바꾸네 마네 하면서 LG를 왔다갔다 했습니다만 그래도 지금 경험이 참 한번 쯤 해야겠다고 머리속에 오가는 생각이었는데 그대로 구현해버렸죠. 괜찮습니다. 좋아요. 제 블로그의 8월과 9월 중순까지를 책임져준 아주아주 고마운 콘텐츠였습니다. 역대 최고의 기획물이죠. 무려 7부에 빛나는... 공부하느라 겜을 잘 못하는데 블로그도 더더욱 분발하겠습니다. 7,8월달은 정말 침체기였는데 블로그가 조금 살아났더군요. 10만 방문자수도 돌파했구요. 정말 감사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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