퍼즐 장르는 어찌보면 게임계에서 영원히 사라지지 않을 장르 중 하나라고 해도 과언이 결코 아닐 것입니다. 이 'Bejeweled Blitz'도 역시 수많은 아류작(애니팡이라던가...) 을 낳은 게임답게 상당한 재미를 보장합니다.
딱 보는 순간 어떤 게임인지 감이 오실 것입니다.
Blitz라는 이름처럼 보석이 사라지는 도중에 계속 다른 보석을 없앨 수 있는 시스템을 써서 제법 빠른 손놀림과 눈썰미가 필요합니다. 눈썰미가 경지에 오를 시에 사용할 수 있는 기술도 있습니다. 4개를 없애는 도중에 옆의 보석 2개를 옮겨와서 인위적으로 5개의 보석을 없애는 기술...입니다만 말로 하기에는 힘들군요. 저도 쓸 경지는 아니기에; 유투브 고수들은 다 쓰는 기술입니다. 이 게임 자체를 해보시지는 않으셨어도 이런 장르의 게임을 아예 안해보신 분은 솔직히 없으실 것이기 때문에 게임 자체의 설명은 길게 쓰지 않겠습니다.
비쥬얼드는 팝캡의 게임치고는 상당히 정상적인(?) 작품이었는데 (식물vs좀비나 주마나 페글등과 비교하면...) 이 게임은 처음에는 그런 줄 알았는데 게임을 하면 할 수록 딱히 그렇지 않다는 사실을 알 수 있습니다. Pheonix Prism까지는 정상이라고 쳐주겠는데(물론 Cat's Eye는...) 비교적 최근에 나온 Kinda Ruby나 Flower Power등등 온갖 병맛의 향연을 볼 수 있습니다. 이게 가격이 만만치 않은데(게임 돈이긴 하지만 좀 게임을 많이 해봐야 1번 쓸 수 있을 정도입니다.) 심심할 때 써보면 눈요기에도 좋고 확실히 펑펑 터지기 때문에 점수도 많이 따고 참 재밌는 요소입니다.
Cat's Eye입니다. 고양이 눈에서 레이저가 12발정도 나갑니다.
이런 장르의 게임은 크게 보석을 없애는 중에 연속으로 없앨 수 있는 게임이 있고 그 시스템이 없는 게임이 있는데 후자의 게임은 언젠가 보석을 맞추기에 한계를 둬서 언제까지 맞추나 경쟁하는 식의 게임이 보통입니다. 반면에 이 게임은 전자에 속하는 게임으로서 시스템적으로 맞출 보석이 없어질 때 위에서 새로 생성되는 보석이 어떻게든 계속 맞출 수 있는 식으로 되어있어서 흐름이 끊어지는 법 없이 연속적인 플레이를 가능하게 했습니다.
이런 장르의 게임의 최초는 아니라고 합니다. 하지만 이 게임은 충분히 원조라고 부를 수는 있는 게임입니다. 그리고 이 비쥬얼드 블리츠야말로 원조의 힘을 보여준다고 하겠습니다. 페이스북으로 먼저 서비스되어서 지금까지도 간간히 업데이트가 되고 있지만 진작에 모바일로 나왔으니 접근성도 좋다고 하겠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