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제가 1년간 학원에서 혹은 혼자서 공부했던 내용을 정리하는 겸 쓰는 것입니다. 부족하더라도 잘 부탁드립니다.



한글 맞춤법 3. 표기의 차이


 1. 구분해야 할 표기
 1) -오 : 종결
     -요 : 원칙은 연결형이지만(이것은 책이요, 저것은 책이 아니오) 예외로 종결형이 있습니다.
 * 예외 : 1. 어미로 쓰이는 '-세요', '-지요' : 어서 오세요, 그냥 웃지요
           2.종결의 어미 뒤에 덧붙는 조사 '-요' : 읽어요, 참으리요, 가나요 -> 종결의 어미 뒤에 덧붙는다는 말은 굳이 요를 쓰지 않아도 문장이 되긴 한다는 소리입니다. 그렇기에 아무 때나 쓰는 것은 아니라는 것입니다. 가령 어서 오십시요는 어서 오십시..로 끝나지 않기 때문에 어서 오십시'오'라고 써야 하는 것입니다.

 2) -구려, -구먼(어미) : 어간 다음에 쓰입니다. -구료 이런건 없습니다.
    -그려, -그래(조사) : 문장 종결 뒤에 쓰입니다. -그랴 이런건 없습니다.

 3) -노라고 : 나름대로는 한다고의 의미입니다. 하노라고 한 것이 이모양이다.
    -느라고 : 이유, 원인의 의미를 갖고 있습니다. 공부하느라고 밤을 새웠다.

 4) -이에요, -이어요 / -에요, -어요 : 음... 이거는 글로 쓰기에는 좀 복잡하지만 그래도 한번 해보겠습니다.
 사람이름인 경우와 아닌 경우로 나뉘고, 받침이 있는 경우와 없는 경우로 나뉩니다. 사람이름이고 받침이 있으면 이에요 이어요 에요 어요가 모두 사용가능하지만 앞에 이를 붙입니다. 가령 영숙 같은 경우 영숙이 이어요 같은 식입니다. 사람이름이지만 받침이 없는 경우는 그냥 이에요 이어요 에요 어요가 모두 가능합니다. 철수이에요 같은 식입니다.
 사람이름이 아닌데 받침이 있는 경우는 이어요와 이에요만 사용 가능합니다. 학생이어요같은 식입니다. 사람이름이 아닌데 받침이 없는 경우는 이에요 이어요 에요 어요 모두 사용 가능합니다. 나무이어요 나우예요 같은 식입니다.
 위의 경우는 명사인 경우죠. 용언의 경우에는 어요와 에요가 사용 가능합니다. 아이어요 아니에요 같은 식입니다. 아녀요 아네요 같은 식으로도 가능합니다.

 5) -더라, -던 : 지난 일을 나타내는 어미로 쓰입니다. 지난 겨울은 몹시 춥더라 같은 식입니다.
    -든지 : 물건이나 일의 내용을 가리지 아니하는 뜻을 갖고 있습니다.
 -> 이게 좀 헷갈릴 수 있는데 예시를 들면 가던지 말던지 같은 식으로 든과 던이 좀 헷갈립니다.

 6) -느니보다(어미) : 나를 찾아오느니보다 집에 있거라.
    -는 이보다(의존 명사) : 오는 이가 가는 이보다 많다.

 7) -(으)리만큼(어미) : 그가 나를 미워하리만큼 내가 그에게 잘못한 일이 없다.
    -(으)ㄹ 이만큼(의존 명사) : 찬성할 이도 반대할 이만큼이나 많을 것이다.

 8) -(으)러 (목적) : 공부하러 간다.
    -(으)려 (의도) : 서울 가려 한다.


 2. 어미의 일부인 'ㄹ' 뒤의 음절 : 의문을 나타낼 때만 된소리, 나머지는 예사소리로 적습니다.
 의문문 : 어찌 먹을까. / 이 일을 어이 할꼬. / 저기 까지 어찌 갈쏘냐.
 평서문 : 잘 먹을게. / 네 꿈꿀게.

 3. 준말의 표기
 1) -지 않- = 잖 : 그렇지 않은 -> 그렇잖은
    하지 않 = 찮 : 변변하지 않은 -> 변변찮은

 2) '-하다'의 준말
 ㄱ. 앞말이 유성음으로 끝날 때 : 연구하도록 -> 연구토록, 다정하다 -> 다정타, 흔하지 -> 흔치
 예외 : 서슴지 -> 기본형이 서슴다입니다. 서슴하다가 아닙니다. 그렇기에 서슴지입니다.
 ㄴ. 앞말이 무성음으로 끝날 때 : 거북하지 -> 거북지, 깨끗하지 -> 깨끗지, 섭섭하지 -> 섭섭지
 * 단, 다음의 경우에는 앞말이 유성음으로 끝나지만 소리 나는 대로 적습니다. 결단코, 결코, 기필코, 무심코, 한사코, 정녕코, 필연코, 하마터면, 요컨대, 하여튼, 아무튼

 3) 받침을 올려 적는 경우 : 기러기야 -> 기럭아, 온 가지 -> 온갖, 어제 그저께 -> 엊그저께, 어제저녁 -> 엊저녁

 4) 'ㅗ,ㅜ,ㅚ' + '아/어/았/었'
 새끼를 꼬아 -> 꽈, 꽜다 / 죽을 쑤어 -> 쒀, 쒔다 / 일이 되어 -> 돼, 됐다


 4. 'ㄷ'의 표기
 1) 'ㄷ'으로 소리 나는 받침 중에서 'ㄷ'으로 적을 근거가 없는 것은 'ㅅ'으로 적습니다.
 덧저고리, 돗자리, 웃어른, 풋고추, 젓가락 등

 2) 'ㄷ'으로 적는 경우
 ㄱ. 본래 'ㄷ' 받침을 가진 것 : 걷잡다 : 거두어 잡다 -> 수습하다 / 낟가리 : 낟알 / 돋보다 : '도두보다'의 준말 / 곧장

 ㄴ. 호전 현상 : 이튿날(이틀 + 날), 삼짇날(삼질 + 날), 반짇고리(바느질 + 고리), 섣달(설 + 달), 숟가락(술 + 가락)

 
 5. 기타 주의해야 할 표기
 1) '-ㄹ는지' (즉, -ㄹ런지, -ㄹ른지 안씁니다.) : 어떤 일의 실현 가능성에 대한 의문을 나타내는 연결어미입니다.
 비가 올는지 습한 바람이 불기 시작했다. / 손님이 올는지 까치가 지금부터 울고 있다.

 2) '-려야' (즉, -ㄹ래야, -ㄹ려야 안씁니다.) : '-려고 하여야'가 줄어든 말입니다.
 그 사람은 성격이 좋아 미워하려야 미워할 수 없다.
 *-으려야는 '-으려고 하여야'가 줄어든 말입니다. 참으려야 참을 수 없었다 같은 경우가 있습니다.

 3) '-려고' (즉, -ㄹ려고 안씁니다.) : 어떤 행동을 할 의도나 욕망을 가지고 있음을 나타내는 연결어미입니다.
 내일은 일찍 일어나려고 한다

 4) '되-' / 돼 : '되어'로 바뀌어서 말이 되면 '돼' 안 되면 '되'입니다.
 이러시면 안 돼요 / 내가 몸매가 좀 되지 / 그는 정말 못됐다 / 훌륭한 사람이 되어라(돼라) / 철수는 훌륭한 사람이 되서 돌아왔다 / 큰 인물이 되라

 5) 어떻게 : 어떠하게 / 어떡해 : '어떻게 해'의 준말입니다. 즉 어떻게는 혼자 쓸 수 있다는 것이죠.
 나 이제 어떡해?

 6) 어간이 'ㅍ'으로 끝나는 어근에는 접미사 '-히'가 올 수 없습니다.
 덮이다 : '덮다'의 피동사입니다. 밥상이 상보로 덮여 있었다.
 깊이다 : '깊다'의 사동사입니다. 사고를 깊이다. 구덩이를 깊이다.
 높이다 : '높다'의 사동사입니다. 꼬마는 발꿈치를 들어 올리며 키를 높이려고 애를 썼다.

 7) 잇달다 / 잇따르다 : 잇달다와 잇따르다의 관형형은 잇단잇따른입니다. 즉 잇딴은 없습니다.
 잇단 범죄사건 / 실종 사건이 잇달아 발생했다 / 잇따른 범죄 사건 / 잇따른 사고

 8) 앞 음절이 'ㄱ', 'ㅂ'으로 끝나면, 뒤에 오는 자음이 경음으로 발음되더라도 기본음으로 적습니다.
 깍두기, 꼭두각시, 국수, 갑자기, 몹시, 맵시 등 있습니다.
 * 다만 한 단어 안에서 같은 음절이나 비슷한 음절이 겹쳐 나는 부분은 같은 글자로 적습니다.
 딱딱, 쌕쌕, 씩씩, 똑딱똑딱, 쓱싹쓱싹, 곳곳하다, 밋밋하다, 씁쓸하다, 짭짤하다, 연연불망 같은 식입니다.
 하지만 여기에 예외가 있으니 역력하다, 늠름하다, 녹록하다, 열렬하다 등입니다.

 9) 본딧말과 준말의 활용 : 복수 표준어인 '머물다 / 머무르다, 서툴다 / 서투르다, 서둘다 / 서두르다 , 내딛다 / 내디디다'의 활용은 자음어미에서는 본딧말과 준말의 활용이 다 인정되지만 모음어미에서는 본딧말의 활용만 인정됩니다. 내디디는 / 내딛는, 머무른 / 머문, 서투른 / 서툰, 같은 식으로 씁니다. 하지만 머무르 + 어 -> 머물러 / 서투르 + 어 -> 서툴러 같은 식으로는 쓰지만 머물어 / 머물은 / 서툴어 / 서툴은 같은 식은 아니라는 것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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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글 맞춤법 1. 접미사의 표기.



 한글 맞춤법의 기본적인 원칙은 표준어소리나는대로 적되 어법에 맞도록 함을 원칙으로 한다는 것입니다. 여기서 소리대로 적는다는 것은 한글이 표음문자임을 뜻하는 것이고, 어법에 맞도록 한다는 것은 표기는 표의주의로 한다는 것입니다. 이를테면 분철 및 종성부용초성을 말하는 것입니다.
 다른 원칙으로는 문장의 각 단어를 띄어 씀을 원칙으로 한다는 것과 외래어는 외래어 표기법에 맞춰 적는다는 것이 있습니다.


 1. 명사화 접미사
 1) 어원을 밝혀 적는 경우(이 경우 어원 뜻을 그대로 가져옵니다.)
 ㄱ. 어근 + 명사화 접미사 '-이', '-음'
 길다 : 길 + 이, 엮다 : 엮 + 음, 살다 : 살 + ㅁ = 삶
 있다 : 있음(있슴 아닙니다. 설마 이걸...) 없다 : 없음(없슴 아닙니다...)
* 저기서 어라? 하는 부분이 하나 있으실텐데, 어간이 'ㄹ'로 끝나는 말의 명사형은 ㄻ을 씁니다. 만들다 -> 만듦, 갈다 -> 갊, 베풀다 -> 베풂, 울다 -> 욺 등등

 ㄴ. 명사 + '이'
 바둑 + 이, 절음발 + 이, 육손 + 이, 곰배팔 + 이, 딸깍발 + 이 등등 있습니다.
 * 바둑이가 개인 것은 다들 아실텐데, 바둑이는 검고 흰 무늬가 있잖아요? 그것이 마치 오락 '바둑'을 연상한다고 해서 바둑이... 정말 이름대로 온 것이지요.

 ㄷ. '-하다', '-거리다'가 붙는 어근 + '-이'
 깔쭉이(깔쭈기 아닙니다) / 살살이(살사리 아닙니다) / 꿀꿀이 / 오뚝이(오뚜기 아닌거 아시죠?) / 더펄이(더퍼리 아닙니다) / 쌕쌕이(쌕쌔기 아닙니다) / 삐죽이(삐주기 아닙니다) / 홀쭉이 등등 있습니다.
 * 여기서 주의할 것이 있습니다. 위의 말들은 모두 '-하다' 혹은 '-거리다'가 붙는 어근이라는 것입니다. 즉, 저런 말이 붙지 않는 것은 '-이'를 쓰지 않는다는 것입니다. 가령 도움은 도움이 그냥 명사지 도움하다 / 도움거리다라는 말이 없죠? 즉 도움이가 아니라 도우미라는 것입니다.

 ㄹ. '-거리다'가 붙을 수 있는 시늉말 어근에 '-이다'가 붙어서 된 용언
 깜짝이다, 속삭이다, 지껄이다, 망설이다(망서리다 아닙니다...) 등등 있습니다.

 2) 어원을 밝혀 적지 않는 경우(이 경우는 위와는 달리 소리나는대로 적는 것입니다. 뜻이 달라지는 경우가 있습니다.)

 ㄱ. 어근 + '-이', '(으)-ㅁ' 이외의 명사화 접미사
 묻다 : 묻 + 엄 -> 묻엄...이 아니라 무덤입니다. 막다 : 막 + 암 -> 마감입니다. 죽 + 엄 -> 당연히 죽엄ㅋ가 아니라 주검입니다. 맞 + 웅 -> 마중입니다.
 다만 예외가 있는데 값어치, 벼슬아치, 반빗아치는 '-이, -음'이 아니지만 어원을 밝힙니다.

 ㄴ. 어근 + '-이', '(으)-ㅁ'이라도 그 어간의 뜻과 멀어진 경우
 얼 + 음 -> 1. 얼음 2. 어름 : 모서리, 경계, 부근, 무렵
 목걸 + 이 -> 1. 목걸이 2. 목거리 : 목이 붓고 아픈 병입니다.
 옷걸 + 이 -> 1. 옷걸이 2. 옷거리 : 옷을 입은 태를 말합니다.

 ㄷ. '-하다', '-거리다'가 붙을 수 없는 어근 + '-이'
 개구리, 귀뚜라미, 매미, 뻐꾸기, 기러기, 날라리, 누더기, 동그라미, 두드러기, 깍두기, 칼싹두기, 부스러기
 * 의성어인 경우 '-하다'나 '-거리다'는 첩어인 경우에만 붙일 수 있습니다. 무슨 말이냐면, 꿀꿀거리다, 쌕쌕거리다, 개굴개굴거리다, 뻐꾹뻐꾹거리다는 가능하지만 꿀거리다, 쌕거리다, 개굴거리다, 뻐꾹거리다는 붙일 수 없다는 것입니다. 개굴거리다 뻐꾹거리다는 헷갈릴 법 한데 실제로는 이렇습니다.


 2. 부사화 접미사
 1) '-이'와 '-히'의 구별
 ㄱ. '-히'로 쓰는 경우 : 원칙은 용언의 기본형에 '-하다'가 붙을 수 있을 때 입니다.
 ex) 똑똑히, 정확히, 솔직히, 조용히, 영구히, 가만히, 극히, 족히
 다만 예외가 있습니다. 첫번째로 용언의 기본형에 '-하다'가 붙을 수 있긴 한데 '-이'로 굳어진 경우입니다. 가뜩이, 끔직이, 깊숙이, 고즈넉이, 멀찍이, 수북이, 길쭉이, 두둑이, 느직이, 해죽이, 자욱이 등 있습니다. 두번째 경우는 용언의 기본형에 '-하다'가 붙을 수 없지만 '-히'로 굳어진 경우입니다. 속히, 딱히, 작히, 특히 등 있습니다.

 ㄴ. '-이'로 적는 경우
 a. 어근이 명사, 부사일 때 첩어, 준첩어의 명사인 경우가 있습니다. 간간이, 겹겹이, 낱낱이, 샅샅이, 번번이 등. 부사인 경우의 예시는 더욱이, 일찍이, 생긋이 등 있네요.
 b. 용언의 기본형이 '하다'로 끝나지 않을 때가 있습니다. 많이, 높이, 헛되이 등 있습니다.
 c. 용언의 어간이 'ㅅ'으로 끝날 때가 있습니다. 깨끗이, 느긋이, 따뜻이, 반듯이, 어엿이, 산뜻이, 의젓이, 빠듯이
 d. 'ㅂ'불규칙용언에 해당하는 경우가 있습니다. 가까이, 괴로이, 기꺼이, 너그러이, 새로이, 외로이, 날카로이, 번거로이 등 있습니다.

 2) 어원을 밝혀 적는 경우
 ㄱ. 어근 + '-이', '-히' : 끔직이, 길이, 밝히, 익히, 작히 등 있습니다.
 ㄴ. 부사 + '-이' : 더욱 + 이 -> 더욱이, 일찍 + 이 -> 일찍이, 오뚝 + 이 -> 오뚝이 등 있습니다.

 3) 어원을 밝혀 적지 않는 경우
 ㄱ. 어근 + '-이', '-히' 이외의 접미사 : 넘다 : 넘 + 우 -> 너무, 돌다 : 돌 + 오 -> 도로, 비롯하다 : 비롯 + 오 -> 비로소
 ㄴ. 부사화 접미사 '-이'가 붙었더라도 본뜻에서 멀어진 경우
 a. 반듯하다 : 반듯 + 이 -> 반듯이와 반드시의 뜻이 다릅니다.
 b. 지긋하다 : 지긋 + 이 -> 지긋이와 지그시의 뜻이 다릅니다.


 3. 사동, 피동의 접미사 : 사동, 피동의 접사는 어근과 구분하여 적습니다. 즉 어원을 밝힌다는 것입니다. 가령 먹다 -> 먹이다로 쓰지 머기다 이렇게 쓰지 않는다는 것입니다. 다만 본뜻에서 멀어졌다면 어원을 밝히어 쓰지 않습니다. 즉 소리나는 대로 씁니다.
 * 예시
 달다 -> 달이다로 쓰면 약을 달이다 이거지만 다리다로 쓰면 다림질하는 거죠.
 졸다 -> 졸이다로 쓰면 국물 졸이는 거지만 조리다로 쓰면 고등어 조림하는 것이 됩니다.
 앉다 -> 앉히다로 쓰면 앉다의 사동사로 쓰이지만 안치다로 쓰면 밥을 안치는 것이 됩니다.
 붙다 -> 붙이다로 쓰면 봉투에 우표를 붙이다, 말을 붙이다, 소매를 걷어붙이다, 흥정을 붙이다, 조건을 붙이다, 흥미를 붙이다 등으로 쓰지만 부치다로 쓰면 편지를 부치다, 힘에 부치다, 전 부치다, 비밀에 부치다 등으로 씁니다.


 4. 기타 접미사
 ㄱ. '-갈'과 '-깔'은 '-깔'로 통일합니다. 빛깔, 맛깔, 색깔, 태깔 등 있습니다. 다만 젓갈은 예외입니다.

 ㄴ. '-대기'와 '-때기'는 '-때기'로 통일합니다. 볼때기, 판자때기, 거적때기, 귀때기 등 있습니다. 다만 상판대기는 예외입니다.

 ㄷ. 둘 다 인정하는 경우도 있습니다. 출렁거리다 / 출렁대다, 법석거리다 / 법석대다, 넘어트리다 / 넘어뜨리다, 깨트리다 / 깨뜨리다

 ㄹ. (명사, 용언의 어근) + 자음으로 시작되는 접미사 : 어원을 밝히어 적습니다. 즉 모음으로 시작하는 접미사는? 밝히지 않는다는 것입니다. 값 + 지다, 넋 + 두리, 부엌 + 데기, 옆 + 댕이, 잎 + 사귀, 낚 + 시, 덮 + 개, 굵직 + 하다, 깊숙 + 하다, 높 + 다랗다 등 있습니다.
 다만 여기도 예외가 있는데 1. 겹받침의 끝소리가 드러나지 않는 경우가 있습니다. 널따랗다, 널찍하다, 얄따랗다, 얄팍하다, 짤따랗다, 짤막하다, 말끔하다, 말짱하다, 실컷, 실쭉하다, 실큼하다, 할짝거리다 등 있습니다. 2. 어원이 분명하지 않거나 멀어진 경우입니다. 빈털터리, 넙치, 올무, 부리나케 등 있습니다. 3. 어원은 분명하지만 소리만 특이하게 변한 경우입니다. 할아버지, 할아범 등 있습니다. 그리고 '-업-', '-읍-', '-브-'가 붙어서 된 말은 소리나는 대로 적습니다. 미덥다, 우습다, 미쁘다 등 있습니다.

 ㅁ. 사람을 표시하는 접미사의 경우 심부름꾼, 지게꾼, 일꾼 등 꾼과 군 중에는 꾼을 씁니다. 시골내기, 새내기 등 내기와 나기 중에는 내기를 씁니다. 바람둥이, 막둥이 등 둥이와 동이 중에는 둥이를 씁니다. 장이와 쟁이는 창조적 기술자의 경우는 장이, 그 외에는 쟁이를 씁니다.
 '-꾸러기'는 '그것이 심하거나 많은 사람'의 뜻을 갖고 있습니다. 장난꾸러기, 잠꾸러기, 말썽꾸러기 등.
 '-뱅이'는 '그것을 특성으로 가진 사람'의 뜻을 갖고 있습니다. 가난뱅이, 게으름뱅이 등 있습니다.
 '-보'는 1. '그것을 특성으로 지닌 사람'의 뜻을 갖고 있습니다. 꾀보, 잠보 등. 2. '그러한 행위를 특성으로 지닌 사람'의 뜻을 더하고 명사를 만듭니다. 먹보, 울보 등. 3. '그러한 특징을 지닌 사람'의 뜻을 더합니다. 땅딸보, 뚱뚱보 등.
 '-박이'는 1. 무엇이 박혀 있는 사람이나 짐승 또는 물건이라는 뜻을 갖고 있습니다. 점박이, 차돌박이(차돌처럼 박혀있다는 의미지요.) 등. 2. 무엇이 박혀 있는 곳이라는 뜻을 더하거나 또는 한곳에 일정하게 고정되어 있다는 뜻을 더합니다. 장승박이, 붙박이 등 있습니다.
 '-배기'는 1. 그 나이를 먹은 아이라는 뜻을 더합니다. 두 살배기, 다섯 살배기 2. 그것이 들어 있거나 차 있음이라는 뜻을 더해줍니다. 나이배기, 알배기 등 3. 그런 물건이라는 뜻을 갖고 있습니다. 공짜배기, 진짜배기 등 있습니다.
 '-빼기'는 어근에 비속함의 뜻을 더할 때 사용합니다. 곱빼기, 코빼기, 이마빼기, 악착빼기, 얼룩빼기 등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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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글 맞춤법 2. 두음법칙, 사이시옷


 1. 두음법칙 : 한자가 한글이 되는 과정에서 나온 것입니다. 원칙은 첫음절에서만 적용한다는 것입니다.
 1) 한자음 '녀, 뇨, 뉴, 니'가 단어 첫머리에 올 적에는 두음 법칙에 따라 '여, 요, 유, 이'로 적습니다. 여자라고 하지 녀자 이런 식으로 하진 않죠. 그리고 한자음 '랴, 려, 례, 료, 류, 리'가 단어의 첫머리에 올 적에는 두음법칙에 따라 '야, 여, 예, 요, 유, 이'로 적습니다. 뭐 여기까진 어려울 게 없죠.
 * 다만 노동은 한자 '로'자가 두음법칙이 적용되어 '노'가 쓰인 것이지만 노력은 본래 한자음이 '노'이기 때문에 두음법칙의 사례가 아닙니다.

 2) 첫음절이 아닌 경우는 보통 두음법칙이 적용되지 않지만 적용되는 경우도 있습니다.
 ㄱ. 접두사처럼 쓰이는 한자가 붙어 된 말 : 내내월, 실낙원, 신여성, 상노인 등 분리성이 있는 경우를 말합니다. 다만 경로-석, 신년-도, 고랭-지처럼 무조건 붙었다고 되는게 아니라 분리성이 어디 있느냐가 중요합니다.

 ㄴ. 합성어 : 신혼-여행, 남존-여비, 회계-연도처럼 역시 분리성을 보고 두음법칙이 되는 경우가 있습니다.

 ㄷ. 고유어, 외래어 + 한자의 결합 : 일-양, 구름-양, 알칼리-양은 고유어, 외래어 뒤에 한자 양이 나왔기에 두음법칙이 적용되지만 작업, 노동량같은 경우 한자어 뒤에 양이 나왔기에 두음법칙이 적용되지 않습니다.
 이 외에도 어린이-, 가십-난의 경우는 두음법칙이 있지만 투고란, 가정란의 경우는 두음법칙이 적용되지 않습니다.
 또 같은 경우도 청룡, 황룡, 화룡 등은 두음법칙이 적용되지 않습니다.

 ㄹ. 십진법의 경우에는 두음법칙을 적용합니다. 십진법, 즉 현재 우리가 쓰고 있는 숫자입니다. 육천육백 원 같은 식으로 쓰죠.
 
 ㅁ. : 모음이나 ㄴ받침 뒤에 이어지는 경우 열, 율로 읽는 것입니다.
 나열, 치열, 진열, 분열, 균열, 운율, 내재율, 백분율 등으로 쓰지만
 한편 외형률, 합격률, 명중률, 출석률 등으로도 씁니다.

 ㅂ. 줄임말에서 본음으로 소리나는 경우 역시 본음대로 적습니다.
 '국련'같은 경우 '국제연합'의 준말이지만 국연이라 하지 않고 국련이라고 씁니다.


 2. 사이시옷 : 사이시옷의 기본 조건은 명사와 명사의 합성어에서만 일어난다는 것입니다. 즉 파생어는 사이시옷 대상이 아니라는 것입니다.
 그리고 사이시옷은 앞 명사가 모음으로 끝나고, 뒤 명사의 표기는 예사소리(기본음)으로 시작되면서 발음은 된소리(경음)으로 나는 경우에 발생합니다. 그러기 위해서는 우선 앞말에 받침이 없어야 합니다. 어찌보면 당연한게 받침이 없어야 사이시옷이 들어가기 때문이지요.
 일단 앞 명사가 모음으로 끝나고, 뒤 명사가 'ㄴ, ㅁ'으로 시작될 때 앞 명사의 모음에 'ㄴ' 소리가 덧나는 합성어가 있습니다. 내 + 물 -> 냇물, 계 + 날 -> 곗날, 후 + 날 -> 훗날
 또 앞 명사가 모음으로 끝나고, 뒤 명사도 모음으로 시작될 때 양쪽에  'ㄴㄴ'소리가 덧나는 합성어도 있습니다. 깨 + 잎 -> 깻잎, 가외 + 일 -> 가욋일, 뒤 + 윷 -> 뒷윷 같은 경우가 있습니다.
 아, 그리고 중요한 조건이 하나 있는데요. 두 명사 중 하나는 우리말(고유어 + 귀화어)여야 합니다. 다만 여기에도 예외가 있는데, 툇간, 곳간, 횟수, 숫자, 셋방, 찻간이 예외입니다.

 1) 기본적인 경우는 뒷말의 첫소리가 된소리로 납니다.
 ㄱ. 우리말 + 우리말 : 귓밥, 나룻배, 나뭇가지, 감잣국, 선짓국, 댓가지, 혓바늘, 냇가, 핏대, 햇볕, 맷돌, 모깃불, 뱃길, 쇳조각, 아랫집, 우렁잇속, 잇자국, 잿더미, 조갯살, 킷값, 묏자리 등등
 ㄴ. 우리말 + 한자어 : 귓병, 머릿방, 푸줏간, 샛강, 북엇국, 전셋집, 맥줏집 등등

 2) 뒷말의 첫소리 'ㄴ' 'ㅁ' 앞에서 'ㄴ' 소리가 덧나는 경우가 있습니다.
 멧 + 나물 -> 멧나물, 터 + 마당 -> 텃마당, 배 + 멀미 -> 뱃멀미, 아랫마을, 뒷머리, 깻묵, 제삿날, 양칫물, 아랫니 등등

 3) 뒷말의 첫소리 모음 앞에서 'ㄴㄴ' 소리가 덧나는 경우도 있습니다.
 허드레 + 일 -> 허드렛일, 예사 + 일 -> 예삿일(단, 예사말로 씁니다...) 도리깻열, 두렛일, 뒷일, 뒷입맛, 베갯잇, 욧잇, 나뭇잎, 댓잎, 사삿잎
 * 머리말, 인사말, 예사말, 머리글자, 농사일 이들은 발음으로 인해 언뜻 보면 사이시옷이 붙을 것 같지만 붙지 않습니다.

 4) 사이시옷을 쓰지 못하는 경우
 ㄱ. 앞서 말했듯 합성어가 아닐 때, 그리고 앞말이 받침이 있을 때입니다. 햇님이 아니라 해님입니다.
 ㄴ. 뒷말이 된소리나 거센소리로 시작할 때 역시 아닙니다. 위쪽, 위층, 뒤뜰, 나루터, 뒤치다꺼리
 ㄷ. 한자어 + 한자어의 경우도 아닙니다. 내과, 초점, 전세방, 대구법, 대가, 개수, 시가, 수라간 등
 ㄹ. 외래어 + 우리말의 경우도 아닙니다. 피자집, 핑크빛 같은 경우가 있습니다.
 ㅁ. 길 이름은 합성어로 인정되지만 사이시옷 대상은 아닙니다. 배나무길
 * 단 여기서 길 이름이 아닐 경우는 사이시옷 대상입니다. 등굣길, 하굣길 같은 경우는 '목적'이죠.

 5) 기타 사잇소리 : 사잇소리 'ㅂ'이 덧나는 경우에는 소리 나는 대로 적습니다. 멥쌀, 접대, 좁쌀, 햅쌀.
 그리고 'ㅎ'소리가 덧나는 경우, 거센소리로 적습니다. 살코기, 수캐, 수컷, 수탉, 암캐, 암컷, 암탉, 안팎 등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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