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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제가 1년간 학원에서 혹은 혼자서 공부했던 내용을 정리하는 겸 쓰는 것입니다. 부족하더라도 잘 부탁드립니다.



표준어 규정


 1. 기본음을 인정(일단 이게 원칙입니다.) : 개비(개피 아닙니다.), 포대, 부대(푸대 아닙니다.)


 2. 거센소리를 표준어로 인정하는 경우도 있습니다.
 1) 녘 : 의존 명사로 사용하는 경우가 있습니다. 해 질 녘, 동틀 녘, 아침 녘, 황혼 녘
 * 일단 쿵쿵따에서 한방단어로 해질녘으로 쓰는 것과는 달리 실제로는 '해지다'라는 단어가 없기 때문에 '해 질 녘'으로 쓰는 것이 원래 맞습니다. 다만 여기 예외가 있는데, 녘이 합성어로 쓰이는 경우가 있습니다.
 새벽녘, 저물녘, 어슬녘, (날이) 샐녘은 시간으로 쓰인 것이고, 동녘(쪽), 서녘, 들녘은 방향으로 쓰인 것입니다.

 2) 칸 : 칸막이, 빈칸, 방 한 칸, 일등 칸 등으로 씁니다.
 * 다만 여기서 간은 좀 다른데, 마구간, 외양간, 초가삼간, 윗간(하지만 '위 칸'입니다.), 뒷간 등으로 씁니다.

 3) 그 외에 살쾡이(삵괭이 아닙니다.), 짝짜꿍(짝자쿵 아닙니다.), 널빤지(널판지 아닙니다.), 덩더꿍(덩더쿵 아닙니다.), 맞추다(마추다 아닙니다. 맞히다는 다른 뜻입니다.), 빌리다(빌다는 다른 뜻입니다.), 습니다(읍니다 아닙니다.), 셋째(세째), 넷째(네째) 등 있습니다.


 3. 여러 가지 경우
 1) 윗/웃 : 윗은 위와 아래의 대립이 있을 때 사용합니다. 그래서 윗옷, 윗니, 윗도리, 윗입술 같은 식으로 씁니다. 반면 웃은 위와 아래의 대립이 없을 때 사용합니다. 웃어른, 웃돈, 웃국 등으로 사용합니다. 아랫분 같은 말은 없죠? 이런 식으로 생각하면 됩니다.
 * 하지만 웃옷은 있는데, 웃옷의 반댓말은 속옷입니다.

 2) 준말의 표기 : 똬리(또아리 아닙니다.), 생쥐(새앙쥐 아닙니다.), 무(무우 아닙니다.)등은 준말이 표준어인 경우이고, 귀이개(귀개 아닙니다.), 맵자하다(맵자다 아닙니다.), 암죽(암 아닙니다.)등은 본딧말이 표준어인 경우입니다.

 3) 기타 : 메밀(모밀 아닙니다. 사투리인줄...), 천장(천정 아닙니다.), 주책없다(주책이다 아닙니다.), 광주리(광우리 아닙니다.), 국물(멀국 아닙니다.), 총각무(알타리무 아닙니다.), 샛별(새벽별 아닙니다.), 안절부절하다(안절부절하다 아닙니다.), 설거지(설겆이 아닙니다.), 뒤-꿈치(뒷꿈치 아닙니다.), 튀기(트기 아닙니다.), 부조(부주 아닙니다.), 사돈(사둔 아닙니다.), 삼촌(삼춘 아닙니다... 제주도에서 특히 많이 쓰는데...), 괴팍(괴퍅 아닙니다. 한자가 퍅이어서 오히려 고수일수록 헷갈리는...), 푿소(풀소 아닙니다...), 으(으례 아닙니다.), 애달프다(애닯다 아닙니다.), 까다롭다(까탈스럽다 아닙니다.), 간질이다(간지르다 아닙니다...), 귀(글귀 귀句)는 귀글, 글귀로만 귀로 쓰고 나머지는 구로 씁니다. 문구, 절구, 시구, 구두점 등 있습니다.

 4) 복수 표준어로 쓰는 경우
 예/네, 쇠-/소-, 거슴츠레/게슴츠레(치레가 아니라는 것이 중요합니다.), 가는허리/잔허리, 갱엿/검은엿, 가엾다/가엽다, 교정보다/준보다, 생강/새앙, 시누이/시뉘, 오누이/오뉘, 여왕벌/장수벌, 멍게/우렁쉥이, 물방개/선두리, 고깃간/푸줏간, 물부리/빨부리, 보조개/볼우물, 심술꾸러기/심술쟁이, 옥수수/강냉이, 우레/천둥, 한택내다/한턱하다, 거짓부리/거짓불, 노을/놀, 외우다/외다, 부침개질/부침질/지짐질/늦모/마냥모, 성글다/성기다, 책씻이/책거리, 돼지감자/뚱딴지, 넝쿨/덩굴(덩쿨 아닙니다.), 봉화/봉아(봉숭화 아닙니다.), 잎/이파리/잎사귀(잎새 아닙니다.), 해하다/핼하다(핼쓱하다 아닙니다.), 개펄/갯벌(갯펄 아닙니다.)

 5) 최근 개정된 표준어 : 간지럽히다/남사스럽다/등물/묫자리/쌉싸름하다/~길래/개발새발/내음/나래/뜨락 등은 최근에 표준어가 된 단어들입니다. 이런 것들은 많지만 좀 헷갈릴 수 있는 부분만 정리해보겠습니다.
 일단 남사스럽다는 이전에 '남우세스럽다'만 표준어였습니다. 덤으로 남세스럽다도 가능합니다. 그리고 맨날은 본래 '만날'만 표준어였습니다. 허접쓰레기와 허섭스레기가 표준어입니다. 그리고 ~길래/~기에가 모두 표준어입니다. 발과 발이 표준어입니다. 즉, 개발괴발은 표준어가 아닙니다. 또 내음/냄새 모두 표준어입니다. 나래/날개 둘 다 표준어입니다.(나래는 날개의 문학적 표현입니다.), 떨구다 역시 표준어입니다. 바둥바둥/바동바동 둘 다 표준어입니다. 새초롬하다/새치름하다 둘 다 표준어입니다. 야멸차다/야멸치다 둘 다 표준어입니다. 추근거리다/치근거리다 둘 다 표준어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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띄어쓰기


 아마 국어에서 가장 어려운 부분이 어디일까하고 물으신다면, 앞의 형태소 부분도 꽤나 어렵지만 저는 역시 이 부분이 가장 어렵습니다. 항상 복습한다는 마음으로 공부를 하지만 지금은 평소보다 더 열심히 해보도록 하겠습니다.


 1. 붙여 쓰는 경우
 1) 체언이나 부사에 붙는 조사에서 띕니다. 조사가 겹치거나, 어미 뒤에 붙는 경우도 붙여 씁니다.
 ex) 집에서처럼, 좋습니다그려, 날씨가 맑군그래

 2) 우리말 성에 붙는 가, 씨도 붙입니다. 김가, 김씨, 경주 이씨 같은 경우입니다.
 * 다만 특정 개인을 나타낼 때에는 띄어 씁니다. : 수영 씨, 김철수 씨, 김 씨가 그 일을 했다.

 3) 숫자
 ㄱ. 순서일 때 : 10층, 십층, 십 층, 제일장, 삼학년, 두시 삼십삼분 같은 경우입니다. 보시면 아시겠지만 띄어도 되고 붙여도 됩니다.
 ㄴ. 순서가 아닐 때 : 10개, 열 개, 십 원짜리 같은 경우인데, 무조건 띄어줍니다.
 ㄷ. -여, -어치 : 접미사로 보기 때문에 앞말에 붙여 씁니다. 십여 명, 10억여 원어치.
 ㄹ. 숫자와 함께 쓰는 '몇', '수'는 접두사의 성격을 갖고 있기에 숫자에 붙여 씁니다. 몇백 년, 수천 개 같은 경우입니다.
 ㅁ. 수를 적을 때는 만단위로 띄어 씁니다. 12억 1234만 1253같은 식입니다.
 * 단 돈의 금액을 적을 때는 변조를 방지하기 위해서 붙여쓰는 것을 허용합니다.
  그리고 나이의 경우 역시 스물여섯 살 같은 식으로 붙여 쓰지 스물 여섯 살 이렇게 쓰지 않습니다.

 4) 첩어, 준첩어 : 가만가만히, 곤드레만드레, 착하디착한, 제아무리, 더한층 같은 경우입니다. 헷갈릴 수 있죠.

 5) 단음절의 단어가 연이어 나타날 때 : 무슨 말이냐면 가령 '이 집 저 집' 같은 식으로 쓰지 않고 그냥 '이집 저집'으로 씁니다. 혹은 '한 잔 술' -> 한잔 술, '좀 더 큰 것' -> 좀더 큰것, '한 잎 두 잎' -> 한잎 두잎 같은 식으로 씁니다.
 * 다만 붙였을 때 의미가 달라지는 것은 붙이지 못합니다. 가령 '훨씬 더 큰 집'같은 경우 큰집을 붙였다가 뜻이 달라질 수 있기에 안 붙입니다. 그리고 '더 못 간다'같은 경우 더못 간다라고 하면 뭔가 이상해지기에 안 붙입니다.

 6) 본용언과 보조용언 : 보조용언은 띄어 씀을 원칙으로 하지만 경우에 따라 붙여 씀도 허용합니다.
 ex) 그릇을 깨트려 버렸다 -> 깨트려버렸다. 비가 올 듯하다 -> 비가 올듯하다.
 * 여기서 중요한 것 하나는 보조용언끼리는 못 붙인다는 것입니다.
 ex) 기억해 둘 만하다 -> '기억해둘 만하다'는 가능하지만 기억해 둘만하다 / 기억해둘만하다는 안됩니다.
      되어 가는 듯하다 -> '되어가는 듯하다'는 가능하지만 되어 가는듯하다 / 되어가는듯하다는 안됩니다.

 다만 항상 띄어 쓰는 경우가 있습니다.
 ㄱ. 보조용언 중간에 조사가 들어간 경우입니다. : 그가 올 듯도 하다 / 잘난 체를 하다 같은 경우입니다.
 ㄴ. 앞말에 조사가 붙은 경우입니다. : 잘도 놀아만 나는구나 / 책을 읽어도 보고 같은 경우입니다.
 ㄷ. 합성 동사인 경우입니다. : 네가 덤벼들어 보아라. / 강물에 떠내려가 버렸다. 같은 경우입니다.

 7) 합성어 : 집안 / 집 안, 우리나라, 고등학교 같은 식입니다.


 2. 띄어 쓰는 경우
 1) 의존 명사는 앞말과 띄어 씁니다.
 ex) 너 따위가, 제 딴에는, 했을 리가, 너 때문이다.
 경과한 시간 : 사흘 만에 돌아왔다, 십 년 만에 만났다, 이게 얼마 만이야.

 2) 두 말을 이어주거나 열거할 적에 쓰이는 말의 경입니다.
 ex) 국장 겸 과장, 친구도 만날 겸 구경도 할 겸, 열 내지 스물, 이사장 및 이사들

 3) 붙여 쓰면 이해하기 어려운 것일 때도 띄어 씁니다.
 ex) 문명인 간(문명인 사이), 삽십이 조로 된 법률, 삽십이조(숫자) 원, 20세기 초, 20세기 말 등등


 3. 기타
 1) 성과 이름, 성과 호는 붙여 쓰고, 호칭어, 관직명, 시호는 띄어 씁니다.
 ex) 김철수, 남궁억/남궁 억(성이 두글자면 허용합니다.), 서화담, 대통령님, 박동식 박사, 충무공 이순신 장군(관직으로 봅니다.)
 * 하지만 시호가 이름 대신에 쓰이는 경우는 붙여 씁니다. 이충무공 같은 경우입니다.
 하지만 이름 앞이나 뒤에 시호가 올 때는 반드시 띄어 씁니다. 충무공 이순싱 장군, 민영환 충정공 같은 경우입니다.

 2) 성명 이외의 고유 명사는 단위별로 붙여 쓸 수 있습니다. 가량 충북 대학교 의과 대학 부속 병원. 이게 원칙인데 충북대학교 의과대학 부속병원 같은 식을 허용한다는 것입니다.

 3) 전문용어
 ㄱ. 단어별로 띄어 씀을 원칙으로 하지만, 붙여 씀도 허용합니다.
 ex) 금동 미륵보상 반가 사유상 -> 금동미륵보살반가사유상
      제일 차 세계대전 -> 제일차세계대전 * 다만 여기서 제 일차 이거는 안됩니다. 어근/접사이기 때문입니다.

 ㄴ. 두 개 이상의 전문용어가 접속조사로 이어질 때는 붙여 쓸 수 있습니다.
 ex) 감자찌기와 달걀삶기, 도면그리기와 도면읽기, 가구만들기와 가구다루기 같은 경우 감자 찌기, 달걀, 삶기, 도면 그리기, 도면 읽기, 가구 만들기, 가구 다루기 등으로 띄어쓸 수 있습니다.
 * 다만 여기서도... 관형어의 수식을 받는 경우는 띄어 씁니다. 맛있는 감자 찌기 이런 식으로 씁니다. 간단한 도면 그리기 같은 식으로 씁니다.
 ex) 말하다 -> 재미있는 말 하시오. 이런 식으로 붙여쓰는 말도 띌 때가 있습니다.
 그리고 두 개 이상의 체언이 같은 서술어를 취하여 접속조사를 이어지는 구조는 띄어 씁니다.
 ex) 야채와 감자 삶기. -> 이 경우 두 개의 체언이 같은 서술어를 취하니까 띄어 쓴 것입니다.

 4) 한자어
 댁 : 여성을 의미하면 접사로 보고 붙입니다. 처남댁 등 있습니다. 다만 '-집'을 높여 부르는 경우는 명사로 보고 띄운다. 맹 진사 댁 같은 경우가 있습니다.
 상 : 통신상의 장애(추상적 의미), 지구 상에서 가장 아름다운 것(-위 : 공간적 의미)
 간 : 시간, 기간을 의미할 때는 접사로 보고 붙여 씁니다. 20여 분간, 10여 일간 같은 식입니다.
       공간을 의미할 때는 명사로 보고 띄어 씁니다. 서울 부산 간 거리는... 같은 식입니다.
       관계를 의미할 때는 명사로 보고 띄어 씁니다. 부모 자식 간에 뭘 그러세요?
       선택을 의미할 때는 명사로 보고 띄어 씁니다. 네가 오든지 말든지 간에 난 갈 거야. 같은 식입니다.

 5) 외래어와 우리말 : 해, 강, 산, 어, 인, 간, 도, 주, 역 등은 외래어와는 띄우고 우리말과는 붙입니다. 남이 섬 / 남이섬, 에베레스트 산 / 백두산, 이탈리아 어 / 이태리어(이거 좀 조심...) 같은 식입니다.


 4. 품사의 통용 1
 1) 뿐 : 의존 명사일 때는 관형사형 다음에 옵니다. 강물만 흐를 뿐이다 / 시간만 보냈다 뿐이지 등
           조사일 때는 체언 다음에 옵니다. 모란이 지고 말면 그뿐

 2) 데 : 의존 명사일 때는 용언의 관형사형 다음에 위치합니다. 뒤에 조사의 결합이 가능합니다.
 ㄱ. 장소, 곳 : 올 데 갈 데 없는 사람 / 그가 사는데는 여기서 멀다.
     일, 것 : 그 책을 다 읽는 데 삼 일이 걸렸다 / 사람을 돕는 데에 애 어른이 어디 있습니까?

 ㄴ. 어미 : 뒤 절에서 어떤 일을 설명하거나 제안하기 위하여 그 대상과 상관되는 상황을 미리 말할 때에 쓰는 연결어미(-는데) ('-다, 그런데'의 뜻이 될 때 씁니다.)
 니가 텔레비전을 보고 있는데 전화벨이 울렸다. / 그 애는 노래는 잘 부르는데 춤은 잘 못 춰. 같은 식입니다.
 그리고 과거 어느 때에 직접 경험하여 알게 된 사실을 말할 때도 씁니다. 그이가 말을 아주 잘 하데. / 그 친구는 아들만 둘이데. / 고향은 하나도 변하지 않았데. 등등

 * : 두가지 뜻이 있습니다.
 1) 어떤 사실을 주어진 것으로 치고 그 사실에 대한 의문을 나나태는 종결어미입니다. 놀라거나 못마땅하게 여기는 뜻이 섞여 있습니다. 왜 이렇게 일이 많대? 같은 식입니다.
 2) '-다고 해'가 줄어든 말입니다. 들은 말을 전할 때 씁니다. 그 사람 아주 친절하대. 같은 식입니다.
 하나 더 말씀드리면 형용사 뒤 '-ㄴ데' : 오늘 날씨가 꽤 더운데. 같은 식입니다. 동사 뒤 '-ㄴ대' : 영희가 결혼한대 같은 식으로 쓰입니다.

 3) 듯 : 의존명사로는 용언의 관형사형 다음에 씁니다. 잠을 잔 듯 만 듯 정신이 하나도 없다 / 아기는 아버지들 빼다 박은 듯 하였다. 같은 식입니다.
 어미로는 '용언의 어간 + 듯'으로 쓰입니다. 구릉ㅁ에 달 가듯이 쓰는 나그네 / 땀이 비 오듯 쏟아졌다. 같은 식으로 씁니다.
 보조용언으로는 '듯+하다'로 씁니다. 내일은 비가 올 듯하다. 같은 식입니다. 이 경우는 본래 붙이지만 띄워도 되는 경우이지만 조사가 있는 경우는 무조건 띄는 것입니다. 올 듯'도' 싶다 같은 식입니다.

 4) 양(체, 척) : 의존 명사로는 용언의 관형사음 다음에 씁니다. 모르는 양 시치미를 뗀다. / 보고도 못 본 체 딴전을 부리다 같은 식입니다.
 보조 동사로는 '양(체, 척) + 하다'형태로 씁니다. 그는 잘도 아는 양한다 / 그는 학자인 양한다 식으로 씁니다.
 * 여기서도 좀 조심해야 할 게 있는데, '아는 양(체, 척)+하다'는 허위, 가식의 의미에 쓰는 말이고, '알은척 / 알은체'는 사람에 대하여 쓰는 말입니다. 즉, 왜 나보고 아는체하지? 이거 아닙니다. 알은체가 맞습니다.

 5) 대로, 만큼, 뿐 : 의존 명사로는 용언의 관형사형 다음에 씁니다. 노력한 만큼 대가를 얻다. / 본 대로 / 들은 대로 이야기하다 식으로 씁니다.
 조사로는 체언 다음에 씁니다. 나도 당신만큼은 할 수 있다. / 처벌하려면 법대로 해라. 식으로 씁니다.

 6) 지 : 의존 명사로는 어떤 일이 있었던 때로부터 지금까지의 동안을 나타내는 말입니다. 그를 만난 지도 꽤 오래되었다. 같은 식으로 씁니다.
 어미로는 추측에 대한 막연한 의문의 뜻일 때 씁니다. 무엇부터 해야 할지 / 내가 몇 등일지 마음엔 걱정이 가득했다. 식으로 씁니다.

 7) 바 : 의존 명사로는 방법, 일(-것)의 뜻일 때 씁니다. 생각하는 바가 같다. / 앞서 지적한 바와 같이 등등
 어미로는 '-앗 / 었더니'의 뜻일 때 씁니다. 서류를 검토한바 몇 가지 / 우리가 나아갈 바는 이미 정해진바 같은 식입니다.

 8) 들 : 의존 명사로는 기타 등등이라는 의미입니다. 사람, 개, 소, 말 들은 동물이다 등등
 접미사로는 복수의 뜻을 갖고 있습니다. 사람들이 많다.

 9) 중 : 의존 명사로는 '일의 진행, 여럿 가운데'의 의미일 때 씁니다. 회의 중, 건설 중, 꽃 중의 꽃 등등
 합성어로 쓰이는 경우가 있습니다. 은연중, 무의식중, 한밤중, 산중, 부재중, 허공중입니다.
 또 접두사로도 쓰이는 경우가 있는데 중모음, 중탄산나트륨, 중금속 같은 식입니다.

 10) 망정 / -ㄹ망정 : 망정은 괜찮거나 잘된 일이라는 뜻을 나타내는 의존 명사입니다. 엄마가 옆에 있었기에 망정이지 같은 식입니다.
 ㄹ망정은 앞 절의 사실을 인정하고 뒤 절에 그와 대립하는 다른 사실을 이어 말할 때에 쓰는 연결어미 머리는 나쁠망정 손은 부지런하다 / 우리학교는 작은 학교일망정 같은 식입니다.
 쉽게 말해서 ㄹ망정은 어지간하면 다 붙인다고 보면 됩니다.

 11) 판 : 합성어로는 노름판, 씨름판, 웃음판 등으로 씁니다. 의존 명사로는 수 관형사 뒤에서 승부를 겨루는 일의 수효를 나타내는 경우에 씁니다. 바둑 한 판 두자. / 장기를 세 판이나 두었다. 같은 식입니다.


 5. 품사의 통용 2
 1) 감 : 명사로는 자격을 갖춘 사람이라는 뜻이 있습니다. 사윗감, 며느릿감 등입니다. 또 대상이 되는 도구, 사물, 사람, 재료의 뜻을 나타냅니다. 안줏감, 구경감, 놀림감, 땔감 등입니다.
 접사로는 '느낌'의 의미가 있습니다. 우월감, 책임감 등입니다.

 2) 거리 : 명사로는 내용이 될 만한 재료라는 의미가 있습니다. 국거리, 비웃음거리, 논문거리, 땔거리, 기삿거리, 이야깃거리, 먹을거리, 먹거리 등입니다. 다만 여기서 합성어가 아닌 것이 있는데 마실 거리, 입을 거리 등이 있습니다. 또 '제시한 시간 동안 해낼 만한 일'이라는 의미도 있습니다. 반나절 거리도 안 되는 일을 종일 하고 있구나. 같은 식이죠. 그리고 '제시한 수가 처리할 만한 것'이라는 뜻이 있는데 그 과일은 한 입 거리밖에 안 된다 / 그 일은 한 사람 거리의 일이다. 같은 식입니다.
 접사로는 비하의 뜻을 갖고 있습니다. 패거리, 떼거리 등등. 그리고 주기의 뜻도 갖고 있습니다. 이틀거리, 하루거리, 달거리 등입니다.

 3) 같이 / 같은 : 같이가 조사로 쓰이면 '앞말이 보이는 전형적인 어떤 특징처럼'의 뜻입니다. 얼음장같이 차가운 / 눈같이 흰 같은 식입니다. 같이가 부사로 쓰이면 '둘 이상의 사람이나 사물이 함께'(친구와 같이 사업을 / 모두 같이), '어떤 상황이나 행동 따위와 다름이 없이'(예상한 바와 같이 / 세월이 물과 같이)의 뜻이 있습니다.
 같은은 '같다'의 활용형으로 형용사입니다. 그런 부류에 속한다는 뜻을 나타내는 말입니다. 공주 같은 달이다 / 우리 선생님 같은 분은 / 좁쌀 같은 성격 같은 식입니다.

 4) 속 : 합성어로는 머릿속, 마음속, 바닷속, 물속, 산속, 뱃속, 불속 등 있습니다. 여기서 하나 헷갈릴만한 것은 '사람 속은'이 있습니다.
 비합성어로도 쓰이는데 어떤 현상이나 상황, 일의 안이나 가운데라는 뜻이 있습니다. 드라마 속에서나 / 잠 속으로 빠져들다 / 사람 속은 모른다 등등 씁니다.

 5) 차 : 의존 명사로는 '번', '차례'의 의미가 있습니다. 제일 차 세계 대전 / 수십 차 방문했다. 또 어떠한 일을 하던 기회나 순간의 의미도 있습니다. 잠이 막 들려던 차에 / 고향에 갔던 차에
 접미사로는 '목적'의 뜻을 더해줍니다. 연구차, 인사차 등등

 6) 리 : 명사로는 '그가 갔을 리가 없다' / '십 리도 못가서' 등으로 씁니다.
 접사로는 '그 일은 비밀리에 진행되었다.' / '성황리에 끝났다' 등입니다.

 7) 소리 : 우스갯소리 - 남을 웃기려고 하는 말을 말합니다. 헛소리 - 실속이 없고 미덥지 아니한 말을 말합니다.

 8) 간 : 뜻이 참 많습니다.
 ㄱ. 의존명사 : '한 대상에서 다른 대상까지의 사이'의 뜻이 있습니다. 서울과 부산 간 / '관계'라는 뜻이 있습니다. 부모와 자식 간에도 / '앞에 나열된 말 중에 어느 쪽인지를 가리지 않는다는 뜻'의 의미가 있습니다. 공부를 하든지 운동을 하든지 간에 열심히만 해라.

 ㄴ. 접미사로는 일단 '동안'의 뜻이 있습니다. 이틀간, 한 달간, 삼십 일간. 그리고 '장소'의 뜻을 더해줍니다. 대장간, 외양간 등입니다.

 ㄷ. 합성어로는 고부간, 동기간, 천지간, 피차간, 좌우간, 조만간, 다소간 등으로 씁니다.

 9) 채 : 의존 명사로는 옷을 입은 채로, 집 한 채 같은 식으로 씁니다. 접미사로는 '집의 덩이'라는 뜻으로 씁니다. 행랑채, 바깥채 등이죠.

 10) 통 : 의존 명사로는 애들이 떠드는 통에, 호적 등본 한 통 같은 식으로 씁니다. 접미사로는 소식통, 미국통 등으로 쓰죠.

 11) 밖 : 명사로는 어떤 선이나 금을 넘어선 쪽(밖을 내다보다) / 겉이 되는 쪽 또는 그런 부분(이 건물이 밖은 보잘것없어도) / 일정한 한도나 범위네 들지 않는 나머지 다른 부분이나 일(그녀는 기대 밖의 높은 점수를) 등으로 씁니다.
 조사로는 '그것 말고는', '그것 이외에는', '오로지'의 뜻을 나타냅니다. 뒤에 반드시 부정을 나타내는 말이 따릅니다. 공부밖에 모르는 학생 / 하나밖에 남지 않았다 / 너밖에 없다 등으로 씁니다.
 * '-ㄹ밖에'는 '-ㄹ수밖에 다른 수가 없다'의 뜻을 나타냅니다. 지낼밖에 / 늙으실밖에 / 갈밖에 등등.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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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글 맞춤법 3. 표기의 차이


 1. 구분해야 할 표기
 1) -오 : 종결
     -요 : 원칙은 연결형이지만(이것은 책이요, 저것은 책이 아니오) 예외로 종결형이 있습니다.
 * 예외 : 1. 어미로 쓰이는 '-세요', '-지요' : 어서 오세요, 그냥 웃지요
           2.종결의 어미 뒤에 덧붙는 조사 '-요' : 읽어요, 참으리요, 가나요 -> 종결의 어미 뒤에 덧붙는다는 말은 굳이 요를 쓰지 않아도 문장이 되긴 한다는 소리입니다. 그렇기에 아무 때나 쓰는 것은 아니라는 것입니다. 가령 어서 오십시요는 어서 오십시..로 끝나지 않기 때문에 어서 오십시'오'라고 써야 하는 것입니다.

 2) -구려, -구먼(어미) : 어간 다음에 쓰입니다. -구료 이런건 없습니다.
    -그려, -그래(조사) : 문장 종결 뒤에 쓰입니다. -그랴 이런건 없습니다.

 3) -노라고 : 나름대로는 한다고의 의미입니다. 하노라고 한 것이 이모양이다.
    -느라고 : 이유, 원인의 의미를 갖고 있습니다. 공부하느라고 밤을 새웠다.

 4) -이에요, -이어요 / -에요, -어요 : 음... 이거는 글로 쓰기에는 좀 복잡하지만 그래도 한번 해보겠습니다.
 사람이름인 경우와 아닌 경우로 나뉘고, 받침이 있는 경우와 없는 경우로 나뉩니다. 사람이름이고 받침이 있으면 이에요 이어요 에요 어요가 모두 사용가능하지만 앞에 이를 붙입니다. 가령 영숙 같은 경우 영숙이 이어요 같은 식입니다. 사람이름이지만 받침이 없는 경우는 그냥 이에요 이어요 에요 어요가 모두 가능합니다. 철수이에요 같은 식입니다.
 사람이름이 아닌데 받침이 있는 경우는 이어요와 이에요만 사용 가능합니다. 학생이어요같은 식입니다. 사람이름이 아닌데 받침이 없는 경우는 이에요 이어요 에요 어요 모두 사용 가능합니다. 나무이어요 나우예요 같은 식입니다.
 위의 경우는 명사인 경우죠. 용언의 경우에는 어요와 에요가 사용 가능합니다. 아이어요 아니에요 같은 식입니다. 아녀요 아네요 같은 식으로도 가능합니다.

 5) -더라, -던 : 지난 일을 나타내는 어미로 쓰입니다. 지난 겨울은 몹시 춥더라 같은 식입니다.
    -든지 : 물건이나 일의 내용을 가리지 아니하는 뜻을 갖고 있습니다.
 -> 이게 좀 헷갈릴 수 있는데 예시를 들면 가던지 말던지 같은 식으로 든과 던이 좀 헷갈립니다.

 6) -느니보다(어미) : 나를 찾아오느니보다 집에 있거라.
    -는 이보다(의존 명사) : 오는 이가 가는 이보다 많다.

 7) -(으)리만큼(어미) : 그가 나를 미워하리만큼 내가 그에게 잘못한 일이 없다.
    -(으)ㄹ 이만큼(의존 명사) : 찬성할 이도 반대할 이만큼이나 많을 것이다.

 8) -(으)러 (목적) : 공부하러 간다.
    -(으)려 (의도) : 서울 가려 한다.


 2. 어미의 일부인 'ㄹ' 뒤의 음절 : 의문을 나타낼 때만 된소리, 나머지는 예사소리로 적습니다.
 의문문 : 어찌 먹을까. / 이 일을 어이 할꼬. / 저기 까지 어찌 갈쏘냐.
 평서문 : 잘 먹을게. / 네 꿈꿀게.

 3. 준말의 표기
 1) -지 않- = 잖 : 그렇지 않은 -> 그렇잖은
    하지 않 = 찮 : 변변하지 않은 -> 변변찮은

 2) '-하다'의 준말
 ㄱ. 앞말이 유성음으로 끝날 때 : 연구하도록 -> 연구토록, 다정하다 -> 다정타, 흔하지 -> 흔치
 예외 : 서슴지 -> 기본형이 서슴다입니다. 서슴하다가 아닙니다. 그렇기에 서슴지입니다.
 ㄴ. 앞말이 무성음으로 끝날 때 : 거북하지 -> 거북지, 깨끗하지 -> 깨끗지, 섭섭하지 -> 섭섭지
 * 단, 다음의 경우에는 앞말이 유성음으로 끝나지만 소리 나는 대로 적습니다. 결단코, 결코, 기필코, 무심코, 한사코, 정녕코, 필연코, 하마터면, 요컨대, 하여튼, 아무튼

 3) 받침을 올려 적는 경우 : 기러기야 -> 기럭아, 온 가지 -> 온갖, 어제 그저께 -> 엊그저께, 어제저녁 -> 엊저녁

 4) 'ㅗ,ㅜ,ㅚ' + '아/어/았/었'
 새끼를 꼬아 -> 꽈, 꽜다 / 죽을 쑤어 -> 쒀, 쒔다 / 일이 되어 -> 돼, 됐다


 4. 'ㄷ'의 표기
 1) 'ㄷ'으로 소리 나는 받침 중에서 'ㄷ'으로 적을 근거가 없는 것은 'ㅅ'으로 적습니다.
 덧저고리, 돗자리, 웃어른, 풋고추, 젓가락 등

 2) 'ㄷ'으로 적는 경우
 ㄱ. 본래 'ㄷ' 받침을 가진 것 : 걷잡다 : 거두어 잡다 -> 수습하다 / 낟가리 : 낟알 / 돋보다 : '도두보다'의 준말 / 곧장

 ㄴ. 호전 현상 : 이튿날(이틀 + 날), 삼짇날(삼질 + 날), 반짇고리(바느질 + 고리), 섣달(설 + 달), 숟가락(술 + 가락)

 
 5. 기타 주의해야 할 표기
 1) '-ㄹ는지' (즉, -ㄹ런지, -ㄹ른지 안씁니다.) : 어떤 일의 실현 가능성에 대한 의문을 나타내는 연결어미입니다.
 비가 올는지 습한 바람이 불기 시작했다. / 손님이 올는지 까치가 지금부터 울고 있다.

 2) '-려야' (즉, -ㄹ래야, -ㄹ려야 안씁니다.) : '-려고 하여야'가 줄어든 말입니다.
 그 사람은 성격이 좋아 미워하려야 미워할 수 없다.
 *-으려야는 '-으려고 하여야'가 줄어든 말입니다. 참으려야 참을 수 없었다 같은 경우가 있습니다.

 3) '-려고' (즉, -ㄹ려고 안씁니다.) : 어떤 행동을 할 의도나 욕망을 가지고 있음을 나타내는 연결어미입니다.
 내일은 일찍 일어나려고 한다

 4) '되-' / 돼 : '되어'로 바뀌어서 말이 되면 '돼' 안 되면 '되'입니다.
 이러시면 안 돼요 / 내가 몸매가 좀 되지 / 그는 정말 못됐다 / 훌륭한 사람이 되어라(돼라) / 철수는 훌륭한 사람이 되서 돌아왔다 / 큰 인물이 되라

 5) 어떻게 : 어떠하게 / 어떡해 : '어떻게 해'의 준말입니다. 즉 어떻게는 혼자 쓸 수 있다는 것이죠.
 나 이제 어떡해?

 6) 어간이 'ㅍ'으로 끝나는 어근에는 접미사 '-히'가 올 수 없습니다.
 덮이다 : '덮다'의 피동사입니다. 밥상이 상보로 덮여 있었다.
 깊이다 : '깊다'의 사동사입니다. 사고를 깊이다. 구덩이를 깊이다.
 높이다 : '높다'의 사동사입니다. 꼬마는 발꿈치를 들어 올리며 키를 높이려고 애를 썼다.

 7) 잇달다 / 잇따르다 : 잇달다와 잇따르다의 관형형은 잇단잇따른입니다. 즉 잇딴은 없습니다.
 잇단 범죄사건 / 실종 사건이 잇달아 발생했다 / 잇따른 범죄 사건 / 잇따른 사고

 8) 앞 음절이 'ㄱ', 'ㅂ'으로 끝나면, 뒤에 오는 자음이 경음으로 발음되더라도 기본음으로 적습니다.
 깍두기, 꼭두각시, 국수, 갑자기, 몹시, 맵시 등 있습니다.
 * 다만 한 단어 안에서 같은 음절이나 비슷한 음절이 겹쳐 나는 부분은 같은 글자로 적습니다.
 딱딱, 쌕쌕, 씩씩, 똑딱똑딱, 쓱싹쓱싹, 곳곳하다, 밋밋하다, 씁쓸하다, 짭짤하다, 연연불망 같은 식입니다.
 하지만 여기에 예외가 있으니 역력하다, 늠름하다, 녹록하다, 열렬하다 등입니다.

 9) 본딧말과 준말의 활용 : 복수 표준어인 '머물다 / 머무르다, 서툴다 / 서투르다, 서둘다 / 서두르다 , 내딛다 / 내디디다'의 활용은 자음어미에서는 본딧말과 준말의 활용이 다 인정되지만 모음어미에서는 본딧말의 활용만 인정됩니다. 내디디는 / 내딛는, 머무른 / 머문, 서투른 / 서툰, 같은 식으로 씁니다. 하지만 머무르 + 어 -> 머물러 / 서투르 + 어 -> 서툴러 같은 식으로는 쓰지만 머물어 / 머물은 / 서툴어 / 서툴은 같은 식은 아니라는 것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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