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제가 1년간 학원에서 혹은 혼자서 공부했던 내용을 정리하는 겸 쓰는 것입니다. 부족하더라도 잘 부탁드립니다.



경제주체의 합리적 선택


 1. 합리적 소비선택
 1) 가계의 경제활동 : 가계는 생산물시장에서 재화와 서비스의 공급자이면서 동시에 생산요소시장에서는 생산요소의 공급자입니다. 가계는 소득이 있어야 소비도 하고 지출도 하고, 또 소득은 자신의 능력의 지표가 되기도 합니다. 이 소득의 원천은 노동, 자본, 토지, 경영 등의 생산요소를 제공하고 받는 임금, 이자, 지대, 이윤 등입니다.
 * 가게소득의 유형 : 크게 경상소득과 비경상소득으로 나뉩니다. 경상소득은 일단 노동력을 제공한 대가로 받는 근로소득이 있습니다.(연봉, 월급..) 그리고 예금, 주식 등의 금융자산이나 토지, 건물 등의 실물자산을 활용하여 얻는 소득인 재산소득이 있습니다.(이자, 배당금, 임대료...) 사업이나 부업을 통해 얻는 이윤인 사업소득이 있고 생산활동에 직접적으로 참여하지 않고 무상으로 얻는 이전소득이 있습니다.(연금, 생활보호지원금, 실업수당, 재해구호금...) 그리고 비경상소득은 예상하지 못한 요인이나 일시적 요인에 의한 소득을 말합니다. 퇴직금, 로또, 상속, 상금 등 있습니다.

 가계지출에 영향을 미치는 요인에는 소득, 소비, 이자율, 자산, 미래에 대한 예측 등이 있습니다. 가게지출의 유형으로는 소비지출과 비소비지출이 있는데 소비지출은 일상생활에 필요한 재화와 용역 구입 비용을 뜻하며 비소비지출은 세금이나 대출이자 같은 의무적인 지출비용을 말합니다.
 소비는 소비자가 재화 또는 서비스를 구입하는 것을 말합니다. 그리고 소비를 하면서 당연히 효용(만족)의 극대화를 추구합니다. 과거, 현재, 미래의 소득이나 실질 자산가치 혹은 실질 이자율이 소비에 영향을 미치는 경제적 요인이며 노인인구가 증가하거나 가족구조가 변화하거나 소득수준이나 가치관 혹은 기타 문화의 변화가 소비에 영향을 미치는 사회, 문화적 요인들입니다.
 저축은 소득 중에서 소비하고 남은 부분으로 미래의 소비를 위해 현재의 소비를 줄여 남겨 놓은 것을 말합니다. 저축이 많으면 투자자금이 늘어나 생산과 소득이 증가하고 경제생활에 도움이 되지만 불경기에 저축을 늘리면 총수요가 줄어들어 경제가 더 어려워지는 역설 역시 있습니다.

 2) 합리적 소비와 바람직한 소비 : 합리적 소비는 주어진 소득범위 내에서 현재와 미래를 고려하여 최소비용으로 최대만족을 얻을 수 있는 소비행위를 말합니다. 소득은 한정되어 있지만 사고싶은 것들은 많으니 희소성의 원리가 적용되어서 기회비용을 고려한 합리적 의사결정이 요구됩니다.
 각 상품 마지막 단위의 소비에 지출하는 화폐 1단위의 한계효용이 서로 같도록 각 상품의 소비량을 정할 때, 소비자는 가장 큰 총효용을 얻게 되어 합리적 소비를 하게 된다는 것을 한계효용균등의 법칙이라고 합니다. 가령 소비자가 x, y 두 재화를 소비하는 경우, x의 한계효용/x재의 가격 = y재의 한계효용/y재의 가격 이 같은 상황이 되면 합리적 소비가 이루어진 것입니다. 상품의 가격이 변화하면 합리적 소비를 추구하는 소비자는 그에 맞춰서 소비량도 변화시킵니다.
 * 비합리적 소비의 유형에는 과소비, 과시소비, 모방소비, 충동소비, 투기소비, 의존소비가 있습니다. 단어만 들어도 의미가 팍 나오기에 설명은 생략하고 다른 것을 설명하겠습니다.
 ㄱ. 베블렌 효과 : 소비자들이 자신을 돋보이고 싶어서 소비하는 경우에 나타나며, 가격이 상승한 재화의 소비가 오히려 증가하는 현상입니다.

 ㄴ. 밴드왜건 효과 : 다수의 소비자가 구매하는 제품을 따라 소비하는 현상으로 모방소비입니다. 편승효과라고도 합니다.

 ㄷ. 스노브 효과 : 다른 사람이 소비하는 것을 소비하지 않음으로써 다른 사람과의 차별성을 가지고자 하는 것입니다. 백로효과, 속물효과라고도 합니다.

 ㄹ. 전시 효과 : 자기가 속해있는 계층과 주변사람들의 소비행태의 영향을 받아 자신의 소비를 결정하는 것입니다.

 ㅁ. 디드로 효과 : 자신을 둘러싼 모든 제품들의 완벽한 구색 또는 일관된 수준을 추구하는 욕망에서 하나의 소비가 다른 소비로 이어지는 파급효과입니다. 한 가지 물품을 소비하고 나면 그에 맞춰서 다른 물품들도 함께 소비하고 싶어지는 심리에서 비롯된 것입니다.


 2. 효율적인 기업경영과 합리적 생산 : 기업은 재화와 서비스를 생산하고, 생산요소를 제공한 가게에 요소소득을 제공합니다. 그 목적은 이윤을 극대화하는 것에 있습니다. 기업은 생산활동을 통하여 재화와 서비스를 제공하고, 부가가치를 증대시키며, 고용을 창출하여 국민 경제의 성장을 촉진시킵니다.


 3. 책임있는 재정운용
 1) 정부활동과 재정 : 재정은 국방, 치안, 교육, 사회간접자본, 사회복지 등 서비스를 생산하고 공급하는 경제단위인 정부의 살림을 말합니다. 쉽게 말해서 정부의 수입과 지출에 관련된 정부의 경제활동입니다.
 * 재정의 3대 원칙
 ㄱ. 강제, 능력의 원칙 : 재정수입은 주로 조세를 통해 조달하므로 강제의 원칙과 능력의 원칙이 적용됩니다.
 ㄴ. 수지균형의 원칙 : 사경제와는 달리 재정은 균형을 유지하는 것이 바람직합니다.
 ㄷ. 양출제입의 원칙 : 재정은 지출을 먼저 결정한 후 이에 따라 수입을 조달합니다.

 2) 조세 : 조세의 특성은 여러 개가 있는데 일단 강제성이 따른다는 것입니다. 일단 공공제를 줬다는 일종의 명분이 있는 것이죠. 그리고 개개인이 정부서비스의 혜택을 받은 수준과는 상관 없이 다른 기준에 의해서 세금 부담액이 결정됩니다. 또 특정한 항목의 세금(목적세)을 제외하고는 어떤 서비스 때문에 세금을 내는 것인지 분명하지 않습니다. 그리고 세금은 반드시 정부가 무슨 서비스를 생산하기 위해 쓰이는 것은 아닙니다. 가령 영세민을 지원하는 데 쓰이기도 하는데 이런 지출을 이전지출이라 합니다.
 조세의 기능으로는 일단 재원조달기능이 있겠죠. 그리고 휘발유나 경유에 세금을 부과함으로써 자원을 효율적으로 배분하게 합니다. 그리고 조세를 기업에 투자하거나 소득세를 조절하면서 경제발전에 일조합니다. 하지만 조세가 너무 많으면 일 할 맛이 안나고 소비세율이 너무 높으면 어떤 재화의 수요나 공급을 줄여버릴 수도 있습니다.
 민주국가에서는 조세부담을 국민 스스로 결정한다는 데 근거하여 조세의 종목과 세율은 반드시 국회가 법률로 정해야 한다는 원칙을 정해놨는데 이것을 조세법률주의라고 합니다.
 조세를 세율로 나누면 누진세와 비례세가 있습니다. 누진세는 다 아시겠지만... 과세금액이 높을 수록 세율도 높아지는 것이고 비례세율은 과세금액에 상관없이 동일 세율을 적용합니다. 누진세는 고소득층에 큰 부담을 주기에 빈부격차를 감소시키지만 비례세율은 상대적으로 저소득층에 더 큰 부담을 주어 빈부의 격차를 크게 합니다.
 * 직접세와 간접세 : 조세를 조세전가 여부로 나누면 직접세와 간접세로 나눌 수 있습니다. 직접세는 누진세와 성질이 비슷하고, 간접세는 비례세와 성질이 비슷합니다. 직접세는 조세의 전가가 불가능해서 납세자와 담세자가 동일합니다. 그리고 소득의 원천(수입)에 기준을 두고 부과합니다. 특징으로는 누진세가 적용되므로 소득재분배 효과가 있고 담세능력에 따라 결정되므로 상대적으로 과세가 공평합니다. 하지만 조세저항이 커서 징수가 다소 어렵습니다. 옛날 좋은나라 운동본부라는 TV에서 세금 안내는 사람 쫓아가서 딱지 붙이는 방송이 있었던 것으로 기억합니다. 여튼 또 징수절차가 복잡하다는 문제도 있습니다. 종류로는 개인소득세, 법인세, 재산세, 상속세, 증여세, 취득세, 등록세 등이 있습니다.
 간접세는 조세의 전가가 가능해서 납세자와 담세자가 다릅니다. 그리고 소비(소득의 지출)에 기준을 두고 부과합니다. 조세저항이 적어서 징수가 용이하며 대중과세적 성격이 있습니다. 또 국가수입조달이 편리하고 국가자분 축적에 유리합니다. 하지만 비례세가 적용되므로 저소득층에 불리하며 세부담의 공정성 문제가 제기되는 문제점도 있습니다. 부가가치세와 개별소비세가 대표적이며 그 외에 전화세, 주세(술), 증권거래세, 인지세 등 있습니다.

 3) 예산 : 예산이란 정부의 재정수입과 지출에 대한 일정기간의 계획을 말합니다. 예산은 꼭 정부살림에만 적용되는 것이 아니라, 기업이나 가계도 짜임새 있는 살림을 하기 위해서는 예산을 세우는 것이 도움이 됩니다. 정부의 예산도 이처럼 나라의 살림을 잘 운영하기 위한 수단입니다. 우리나라 세입구조의 특징은 쥬세수입(내국세와 관세 등으로 구성됩니다.)이 대부분이고 국세의 비중이 크며, 내국세의 비중이 높습니다.
 * 예산과정 : 일단 예산안을 편성합니다. 정부가 회계 연도 개시 120일 전까지 국회에 제출합니다. 그 후에 국회가 회계 연도 개시 30일 전까지 예산을 심의하고 확정합니다. 정부가 예산을 집행하고 감사원에서 결산 검사의 결과를 대통령과 차년도 국회에 보고합니다. 그 후 국회에서 결산심사를 합니다.

 4) 재정정책 : 재정정책은 조세와 정부지출이라는 두 가지 수단을 통하여 달성합니다.
 * 조세정책 : 두 가지 흐름이 있습니다.
 ㄱ. 세율인상 -> 가계의 가처분소득 감소, 기업의 투자수익 감소 -> 가계의 소비지출 감소, 기업의 투자의욕 감소 -> 국민경제활동 위축
 ㄴ. 세율인하 -> 가계의 가처분소득 증가, 기업의 투자수익 증가 -> 가계의 소비지출 증가, 기업의 투자의욕 증가 -> 국민경제활동 확대
 세율정책 : 역시 두 가지 흐름이 있습니다.
 ㄱ. 정부지출 증가 -> 기업과 개인의 소득 증가 -> 소비 증가 -> 국민경제활동 확대
 ㄴ. 정부지출 감소 -> 기업과 개인의 소득 감소 -> 소비 감소 -> 국민경제활동 위축

 재정정책의 목표는 우선 경제안정화입니다. 국민경제의 고용수준을 늘리거나 물가를 안정된 상태에 접근하도록 조정하는 정책입니다. 경기침체시에는 적극재정정책(정부지출증가, 세율인하)를 써서 경기를 회복하고, 경기과열시에는 긴축재정정책(정부지출감소, 세율인상)을 펴서 물가를 안정시킵니다. 경제안정화를 위한 예산을 편성할 때 적자예산이 있고 흑자예산이 있는데, 적자예산은 불경기에 경기를 회복시키고 실업률을 낮추기 위해 편성합니다. 그리고 흑자예산은 호경기에 인플레이션을 억제하기 위해 편성합니다.
 그리고 경제발전을 이룩하는 것도 중요한 목표입니다. 경제발전을 위해 조세를 감면해주거나, 연구소나 직업훈련소를 만드는 등 여러 정책을 실시합니다. 그리고 소득재분배를 구현하는 목적이 있습니다. 대표적으로 누진세가 있습니다.
 또 자원의 효율적 배분을 구현하는 것도 중요한 목적입니다. 세입면에서는 사치품의 세율을 인상하거나 생활필수품의 세율을 인하하는 것이 있습니다. 혹은 공공주택의 건설을 확대하는 것도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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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제가 1년간 학원에서 혹은 혼자서 공부했던 내용을 정리하는 겸 쓰는 것입니다. 부족하더라도 잘 부탁드립니다.



시장과 경제활동


 * 본래 이 부분은 그래프가 있으면 더 알아보기 쉽고 좋을텐데 제 능력이 다소 부족하네요. 양해 바랍니다ㅠㅠ.
 1. 시장가격의 결정과 변동 : 일단 수요부터 설명하겠습니다. 수요는 경제주체가 상품을 구입하고자 하는 욕구를 나타내는데, 이는 일정 기간에 구입하는 양으로 나타냅니다. 이러한 욕구는 특정 상품을 사려는 의지와 실제로 살 수 있는 구매능력을 갖춘 욕구를 의미합니다. 의도된, 혹은 계획된 최대의 수량이라고 볼 수 있습니다. 수요자는 상품을 구입하고자 하는 사람이며 수요량은 각각의 가격수준에 따라 구매하고자 하는 수량을 의미합니다. 수요자가 상품을 구입할 때 고려해야 할 사항 중 가장 중요한 것은 구입하고자 하는 상품의 가격입니다. 일반적으로 상품의 가격이 오르면 그 상품의 구입량을 줄이고 가격이 떨어지면 더 많은 양을 구입하는데, 이러한 관계를 숫자로 나타낸 것을 가별수요자의 수요계획이라고 하고, 도표로 나타낸 것을 개별수요곡선이라고 합니다.
 * 수요는 일정기간 동안 가격을 비롯한 여러 가지 요인에 대한 욕구이며, 수요량은 일정기간 동안 일정한 가격으로 사고자 하는 최대의 량을 의미합니다. 중요한 것은 일정기간 동안인 것이죠.

 시장전체의 상품가격과 시장의 수요량 사이에 역의 관계가 성립하는데, 이러한 현상을 수요법칙이라고 합니다. 그리고 시장 수요곡선은 동일한 가격수준에서 개별소비자의 수요량을 모아 합계한 것입니다. 개별수요곡선의 수평적인 합이라고도 하죠. 이 법칙이 성립하는 이유는 가격하락을 전제로 하고 있기 때문입니다.(나머지 조건은 불변한다는 상황에서요) 앞서 말했듯 일반적으로 가격이 오르면 구입량을 줄이고 가격이 떨어지면 더 많이 구입하는데, 일부 예외가 있습니다. 첫 번째는 가격이 상승하는데도 수요량이 늘어나는 경우입니다. 투기효과라고 합니다. 가수요나 매점의 경우, 아파트 가격이 오를거 같아서 비싸지면서도 점점 수요량이 증가하는 경우 등이 있습니다. 두 번째는 가격이 하락하는데도 수요량이 줄어드는 경우입니다. 고무신, 연탄 같은 경우는 요즘 잘 안쓰기 때문에 가격이 떨어지면서도 사지 않는데 그런 경우입니다.
 수요의 가격탄력성은 상품의 가격이 변동될 때 수요량이 변동되는 민감도를 나타내는 지표로서, 가격이 1% 변동될 때 수요량이 몇 % 변동되는가를 나타내줍니다. 즉 공식으로는 수요량의 변동률 / 가격의 변동률 = 수요량의 변동분/원래의 수요량 나누기(기호가...ㅠ) 가격의 변동분/원래의 가격 입니다. 수요의 가격탄력성은 생활필수품일수록 작고, 사치품일수록 큽니다. 가격탄력성이 무한대이면 완전탄력적, 1이면 단위탄력적, 0이면 완전비탄력적이라고 합니다. 수요의 가격탄력성이 탄력적이면 가격의 하락률보다 수요량 증가율이 크므로 총수입이 증가하지만 가격탄력성이 비탄력적이면 가격의 하락률이 수요량 증가율보다 크므로 총수입이 감소합니다. 주로 사치품이나 대체제가 많은 상품, 혹은 소득에서 차지하는 비율이 큰 상품이 가격탄력성이 큽니다. 그리고 생활필수품이나 대체제가 거의 없는 상품이 탄력성이 작습니다.
 * 수요탄력성 결정요인 : 재화의 중요도, 대체제 존재유무, 그 재화의 가격이 소득에서 차지하는 비중, 그리고 사려고 하는 일정한 기간의 장, 단(짧을수록 비탄력적입니다)이 있습니다.
 상품의 가격변동에 대응하는 수요량을 나타내는 수요곡선상의 점의 이동을 수요량의 변동이라고 합니다. 그리고 상품가격 외의 요인(소득수준, 기호, 대체제 가격 등)이 변화함으로써 일어나는 변동을 수요의 변동이라고 하며, 수요곡선 자체의 이동으로 나타납니다. 수요곡선이 오른쪽으로 이동하면 수요의 증가, 왼쪽으로 이동하면 수요의 감소라고 표현합니다.
 * 수요'량'의 변동 요인은 재화의 가격 1개 뿐입니다.
 * 대체제는 두 재화가 대체관계에 있는 경우를 말합니다. 소고기와 돼지고기, 커피와 녹차 같은 것입니다. 대체제의 가격이 상승하면 해당 재화의 수요는 증가합니다.
 보완재는 두 재화가 상호보완적인 관계에 있는 경우입니다. 커피와 설탕 프림 같은 경우입니다. 보완재의 가격이 하락하면 해당 재화의 수요는 증가합니다.

 공급이란, 경제주체가 상품을 판매하고자 하는 의도를 의미하며, 이는 일정기간에 판매하고자 하는 양으로 나타냅니다. 공급자는 상품을 파는 사람을, 공급량은 일정기간에 공급자가 각각의 가격수준에서 판매하고자 하는 상품의 수량을 의미합니다. 한 상품의 가격이 오르면 공급량이 증가하고, 반대로 가격이 떨어지면 공급량이 감소합니다. 이러한 관계를 숫자로 표시한 것이 개별공급자의 공급계획입니다. 그리고 그 공급계획을 그래프로 나타낸 것이 개별 공급곡선입니다. 공급곡선은 예상할 수 있는 수많은 가격수준과 그에 상응하는 공급량의 관계를 나타냅니다.
 개별생산자의 공급곡선은 상품가격과 공급량이 같은 방향으로 움직이는 정의 관계가 있음을 보여줍니다. 이와 같이 시장에서 한 상품의 가격이 오르면 그 상품의 공급량이 증가하고, 가격이 떨어지면 공급량이 감소하는 현상을 공급법칙이라고 합니다. 그리고 시장공급곡선은 동일한 가격수준에서 개별공급곡선을 합하여 나타냅니다. 하지만 역시 공급법칙에도 예외가 있는데, 일단 가격이 상승하는데도 공급량이 줄어드는 경우가 있습니다. 매석의 경우에 해당합니다. 가격이 더 오를 것을 기대하고 공급자들이 상품을 시장에 내어 놓지 않는 것입니다. 두 번째는 노동의 공급곡선이 있는데 임금수준이 낮을 때는 임금을 상승시켜 노동공급을 증가시키지만 임금수준이 높을 때는 노동보다는 여가를 선호하므로 노동공급을 감소시킵니다.
 상품의 가격이 변동될 때 공급량이 변동되는 민감도를 공급의 가격탄력성이라고 하며 가격이 1% 변동될 때 공급량이 몇 % 변동되는가를 나타냅니다. 식으로 쓰면 공급량의 변동률 / 가격의 변동률 = 공급량의 변동분 / 원래의 공급량 나누기 가격의 변동분 / 원래의 가격 입니다. 공급의 가격탄력성은 농산물은 작고 공산품은 큽니다. 또한 토지나 골동품처럼 공급이 고정되어 있으면 0입니다. 다른 조건이 일정할 때에 상품자체의 가격이 변하면 공급량이 변하는데, 이러한 변동은 공급곡선상의 움직임으로 표시됩니다. 가격 외의 다른 요인(생산요소의 가격, 소비자의 취향, 기술 등)이 변함에 따라 일어나는 공급량의 변동을 공급의 변동이라 하는데, 이는 공급곡선 자체의 이동으로 표시됩니다.
 * 공급의 변화요인은 생상요소의 가격(임금, 이자, 지대 등), 기술의 변화, 다른 재화(대체제, 보완재)의 가격 변화, 기타 생산비의 변화를 가져오는 요인, 정부의 보조금, 간접세, 경기전망, 기업의 수, 공급자의 가겨에 대한 예상이 있습니다.

 시장가격을 결정할 때, 다른 조건이 일정하다면 상품의 수요량은 그 상품의 가격변동과 반대 방향으로 변하고, 공급량은 가격변동과 같은 방향으로 변합니다. 이러한 수요와 공급이 시장에서 서로 작용하여 시장가격이 결정됩니다. 초과 공급량이 생기면 일부 생산자들은 값을 낮추어서라도 팔려고 할 것이고, 그 결과 시장가격은 하락하게 됩니다. 그러면 수요자들은 더 많은 물건을 사려고 하겠죠. 반면 시장에서 살 수 없는 부족분을 추가수요량이라고 하는데, 추가수요량이 발생하면 일부 소비자들은 남들보다 높은 값을 주고서라도 사고자 하기 때문에 시장가격은 오르기 시작합니다. 가격이 오름에 따라 수요자들은 사고자 하는 수량을 줄이는 반면, 공급자들은 종전보다 더 많은 수량을 팔고자 하기 때문에 초과수요량은 감소합니다.
 시장의 균형상태는 시장수요곡선과 시장공급곡선이 만나는 점에서 이루어집니다. 이 점을 균형점이라 하고, 이 점에서 균형가격과 균형거래량이 결정됩니다. 균형가격수준에서 가격은 상승 또는 하락의 압력을 받지 않아 더 이상 움직이지 않습니다. 균형거래량 역시 그 수준에서 결정됩니다.
 수요의 증가가 있으면 균형가격은 상승하고 균형거래량도 증가합니다. 반대의 경우 마찬가지입니다. 하지만 공급의 증가가 있으면 균형가격은 하락하고 균형거래량은 증가합니다. 반대의 경우 마찬가지입니다.

 * 최고가격제와 최저가격제 : 최고가격제는 정부가 최고치를 정해놓고 더 이상의 가격상승을 방지하는 것입니다. 소비자를 보호하고 더 이상의 가격상승을 대비하기 위해서입니다. 균형가격보다 아래에 설정하므로 초과수요가 발생합니다. 그렇기에 어떻게든 구입하려 하기에 암시장이 형성되는 경우가 있습니다. 반대로 최저가격제는 정부가 최저치를 정해놓는 제도인데 공급과잉으로 인한 가격하락에 대비하기 위해서이기도 하고 생산자를 보호하기 위해서 실행합니다. 균형가격보다 위에 설정하므로 초과공급이 발생합니다. 공급자들이 암암리에 낮은 가격에 팔려고 합니다. 재고누적 우려에 의한 것입니다.

 * 소비자 잉여와 생산자 잉여 : 소비자 잉여는 소비자가 어떤 상품을 구입하기 위하여 지불할 용의가 있는 최대 금액과 실제 지불한 금액과의 차이를 말합니다. 시장가격이 낮아질수록 소비자 잉여는 커집니다. 생산자 잉여는 생산자가 어떤 상품을 판매하여 최소한 받아야겠다고 생각하는 금액과 실제 받은 금액과의 차이를 말합니다. 시장가격이 높아질 수록 생산자 잉여는 커집니다.


 2. 시장의 원리와 시장가격의 기능
 1) 시장의 분류
 ㄱ. 완전경쟁시장 : 다수의 거래자들이 참여하고 동질의 상품이 거래되며, 거래자들이 상품의 가격, 품질 등에 대한 완전한 정보를 지니고 자유로이 들어가거나 나갈 수 있는 시장을 말합니다. 여기까지 보시면 아시겠지만 현실에 사실상 없습니다... 그나마 비슷한 사례가 금융 시장이나 농수산물 시장입니다. 특징으로는 공급자가 많고 상품의 질이 엇비슷하며 개별거래자가 가격 형성에 영향을 미칠 수 없다는 것입니다. 여기까지 말하면 "어? 주식은??"하실 수 있지만 일단 그렇다는 것입니다.

 ㄴ. 독점적 경쟁시장 : 수요자들의 입장에서 볼 때 많은 기업들이 질적인 측면에서 조금씩 다른 상품을 공급하는 시장형태입니다. 독점적 경쟁시장은 완전경쟁시장과 독점시장의 성격을 함께 갖고 있습니다. 특징으로는 공급자의 수가 많고 상품의 질도 다르기에 상품차별화나 비가격 경쟁을 통해 소비자의 다양한 욕구를 충족합니다. 그리고 시장진입과 퇴출의 자유가 있습니다. 음식집, 주유소, 미용실 등등 대부분의 시장이 여기 속합니다.

 ㄷ. 과점시장 : 소수의 기업들이 공급에 참여하여 경쟁하는 시장입니다. 핸드폰이나 TV 아무나 만들지 않죠? 즉 진입장벽이 높은 시장이기에 공급자는 소수입니다. 그리고 상품의 질은 같을 수도 있고, 다를 수도 있습니다. 특징으로는 한 기업의 활동이 다른 기업에게 끼치는 영향력이 크다는 것입니다. 그리고 치열한 비가격 경쟁이 존재하며 담합을 자주 합니다.

 ㄹ. 독점시장 : 한 기업이 한 상품을 도맡아 공급하는 경우에 발생하는 시장입니다. 혼자 하나를 도맡으므로 그 기업은 시장에 대해 강력한 지배력을 가집니다. 그리고 가격도 멋대로 조절할 수 있습니다. 하지만 그렇다고 해서 깡패는 아닙니다. 가격을 무작정 올려버리면 아예 구입을 하지 않기 때문입니다. 그러므로 그나마 유리한 곳에서 가격과 생산량을 조절하는 것이 보통입니다. "어? 이번 여름 전기세 때문에 한전이...?" 하실 수 있는데 말이 그렇다는 것입니다.

 2) 시장기구의 자원배분 : 시장가격은 시장에서 상품 한 단위와 교환되는 화폐의 액수를 의미합니다. 종류는 재화와 서비스의 값, 임금, 임대료, 이자율, 환율 등입니다. 상품의 생산비용, 상품의 수요와 공급이 영향을 줍니다. 그리고 일반적으로 희소성이 높을 수록 시장가격이 높아집니다.
 시장가격은 경제주체들에게 어떠한 경제활동을 해야 하는지 알려 주는 신호등 역할을 합니다. 그리고 특정 상품의 가격이 올라가는 것은 그것을 더 많이 생산할 유인을 제공합니다.
 시장은 희소한 자원을 사회 전체에 가장 큰 이익을 줄 수 있도록 가장 필요한 상품을 필요한 양만큼만 생산하게 합니다. 그리고 재화와 서비스의 구입비용 이외에 거래당사자가 지불해야 하는 거래비용이 최소화됩니다.


 3. 시장기능의 한계와 보완대책 : 시장은 경제주체간의 자유경쟁을 통해서 최적의 가격을 형성하게 되고, 그 가격에 따라 최적량을 생산하여 가장 필요한 사람에게 배분되게 합니다. 자원의 효율적 배분은 생산량 증대에 기여하고 개인, 기업의 보다 풍족한 생활을 가능하게 합니다. 하지만 시장이 제 기능을 다하지 못하여 자원의 최적배분이 깨지는 현상이 있는데 이를 시장의 실패라고 합니다. 여러가지 경우가 있습니다.
 1) 독과점기업의 횡포 : 완전경쟁시장 여건(자유경쟁보장, 자발적 교환보장, 수요자 공급자 모두 완전정보 공유)이 깨져 시장이 하나 또는 소수에 의해 지배되는 경우입니다. 독과점은 다들 아시겠지만 여러 피해가 있는데 제품의 질이 저하되고, 불공정 경쟁을 하게 되고, 공급량이 제한되고 가격이 인상됩니다.

 2) 외부효과 : 어떤 경제활동과 관련하여 제3자에게 의도하지 않은 혜택이나 손해를 가져다주면서도 이에 대한 대가를 받지도 지불하지도 않은 상태를 말합니다. 이렇게 쓰니 좀 어렵군요. 일단 알아둘 것은 외부효과로 인해 시장이 완전경쟁이라도 시장실패가 발생할 수 있다는 것입니다.
 외부효과는 긍정적 외부효과(외부경제)부정적 외부효과(외부불경제)가 있습니다. 외부경제는 다른 사람에게 의도치 않은 해택을 줬지만 그에 대한 보상을 받지 못한 것입니다. 가령 집 앞에 정원을 가꾸면 보는 사람들은 즐거움을 느끼지만 그로 인해 돈을 받거나 하지는 않습니다. 이 경우는 사회적 편익을 고려하지 않았기에 사회적 필요보다 적게 이루어집니다. 외부불경제는 반대로 의도치 않은 손해를 입혔으면서 대가를 지불하지 않는 것인데 대표적으로 번화가 한복판에서 담배피는 것이 있습니다... 손해죠 손해. 혹은 오염물질을 막 버리는 것도 예시입니다. 사회적 비용 그런게 없으므로 경제활동이 사회적 필요보다 많이 이루어집니다.

 3) 공공재 생산의 부족 : 공공재는 비경합성과 비배제성이라는 특징을 갖고 있습니다. 비경합성은 소비에 참여하는 사람의 수가 많아도 한 사람이 소비할 수 있는 양이 변하지 않는다는 특징이며 비배제성은 대가를 치르지 않아도 소비를 할 수 있는 특징입니다.
 공공재는 초기 자본도 많이 들고 무임승차 문제가 있어서 보통 민간기업이 만들지 않습니다. 그렇기에 사회적 최적 필요량보다 항상 적게 공급될 수밖에 없습니다.
 * 공유지의 비극 : 소유권이 명확하지 않은 공원 같은 공유지는 항상 쓰레기가 넘쳐나죠. 쉽게 말해서 자기꺼 아니니 막 쓰는 겁니다. 야생동물이 멸종하거나, 천연자원이 고갈되는 것도 비슷한 경우입니다.

 4) 불완전한 정보 : 다른 말로 정보의 비대칭성이라고 합니다. 이는 거래당사자 중 어느 한쪽이 다른 쪽에 비해 상황을 더 잘 아는 경우로 이것을 이용하여 자신의 이익을 높이는 것입니다. 시장실패가 생김은 물론 역선택이라는 것도 있는데, 역선택은 완전한 정보를 가진 편이 불완전한 정보를 가진 편을 이용하는 것을 의미합니다. 도덕적 해이도 여기서 발생합니다.

 5) 시장실패의 보완대책 : 일단 독과점을 규제하고(시장지배적 지위의 남용 금지, 기업결합 제한, 경제력 집중 억제, 부당한 공동행위 제한, 불공정거래행위 금지 등), 허위 과장광고를 규제하고, 대기업의 횡포를 막고 사회적 최적 수준만큼 재화와 서비스가 생산되도록 유도하는 것이 중요합니다.
 외부효과는 외부경제는 여러 보조금을 지급하는 방법으로, 외부불경제는 환경세 등 세금을 부과하는 방법으로 보완합니다.
 공공재는 정부가 공공재를 충분히 생산하는 방법과 공기업도 나름대로 방법이 될 수 있지만 대충 운영하면 오히려 정부실패의 원인이 될 수 있습니다.
 그 외에 기업들이 공정한 경쟁규칙을 준수하고 건전한 소비생활을 하는 것도 중요합니다. 또 시민운동을 활성화하는 것도 중요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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게임에 대한 모든 정보와 평론, 문화에 대한 모은 감상과 체험, 개인적 경험에 대한 모든 기록을 하는 블로그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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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제가 1년간 학원에서 혹은 혼자서 공부했던 내용을 정리하는 겸 쓰는 것입니다. 부족하더라도 잘 부탁드립니다.



경제생활의 이해와 경제문제 해결


 1. 경제생활의 의미 : 경제활동은 인간에게 필요한 물품이나 서비스를 생산하고, 분배하고, 소비하느 사람의 모든 활동을 일컫는 것입니다. 경제활동을 효율적으로 하기 위해서는 경제원칙을 지켜야 하는데 '경제원칙'이란 일정한 효과를 최소의 비용으로, 혹은 일정한 비용으로 최대의 효과를 달성하려는 인간활동의 원리를 말합니다.
 경제활동의 세가지 측면은 생산, 분배, 소비이지요. 생산은 생활에 필요한 재화와 서비스를 만들거나, 그 가치를 증대시키는 일을 말합니다. 분배는 생산활동에 대한 기여를 시장가격으로 보상받는 것을 말합니다. 소비는 분배된 소득으로 필요한 재화와 서비스를 구입해서 사용 또는 소모하는 것을 말합니다. 소모하지 않았다면 저축이 되겠죠.

 경제활동의 참여자로 가계, 기업, 정부 그리고 외국이 있습니다. 가계는 생산활동에 참여한 대가로 소득을 얻고, 그 소득을 소비하거나 저축하는 활동을 합니다. 기업은 가계로부터 생산요소를 제공받아 재화와 용역을 만들어내는 생산활동을 합니다. 정부는 가계와 기업으로부터 거두어들인 세금을 이용하여 국방, 치안, 의료, 교육 등의 공공서비스를 생산, 공급합니다. 그리고 외국은 우리 경제활동에 많은 영향을 끼치는데 경제개방에 따라 외국에 대해서도 호혜의 우너칙이 적용되어 활발한 교역이 이루어지고 있습니다.
 경제활동의 객채는 재화와 용역으로 나뉩니다. 재화는 가치를 지닌 물품을 말합니다. 그리고 용역은 가치를 지닌 서비스, 즉 인간에게 만족을 주는 인간의 활동(의사의 진료, 음악 공연 등)을 말합니다.


 2. 경제문제 발생과 해결
 1) 희소성과 경제재 : 재화와 용역에 대한 욕구에 비해 이를 충족시킬 수 있는 수단이 부족하기 때문에 경제문제가 발생합니다. 또한 경제적 가치는 희소성에서 비롯됩니다. 인간의 무한한 욕망에 비해 욕망충족의 수단이 되는 자원은 제한적이라는 사실을 희소성의 원칙이라고 합니다. 인간의 경제활동을 제약하는 가장 기본적인 제약조건입니다. 희소성을 갖추려면 그 재화나 서비스가 가치가 있거나 유용해야 하며 인간의 욕구에 비해 그 양이 상대적으로 적어야 합니다.

 2) 기본적 경제문제 : 충족시켜야 할 욕구는 많은데 그 수단(자원)이 부족하다는 사실은, 우리로 하여금 무엇인가를 선택하게 합니다. 이러한 선택은 욕구를 만족시키기 위하여 한정된 자원을 어떻게 활용할 것인지에 대한 의사결정을 요구합니다. 모든 경제주체가 경제활동에서 결정해야 할 문제는 크게 세 가지로 나누어 볼 수 있습니다.
 ㄱ. 무엇을 얼마나 생산할 것인가? : 생산물의 종류와 수량의 선택 문제입니다. 가령 정부예산으로 불량주택을 개량할 것인지, 아니면 무주택자용 임대 아파트를 건설할 것인지를 결정하는 문제입니다.

 ㄴ. 어떻게 생산할 것인가? : 생산방법의 선택 문제, 생산요소의 배합 문제입니다. 예를 들면 의복을 사람이 손수 만들 수도 있고, 재봉틀이나 로봇(자본)을 이용할 수도 있는 경우, 인건비가 비싸다면 기계와 로봇을 이용하는 것이 의복을 싸게 만드는 방법일 수 있는 것이죠.

 ㄷ. 누구를 위하여 생산할 것인가? : 생산물의 분배 문제, 즉 생산된 재화와 용역을 누구에게, 어떻게 공정하게 분배할 것인가의 문제입니다. 예를 들면 기업의 이윤을 사내유보할 것인지, 아니면 주주에게 배당할 것인지를 결정하는 문제입니다.
 *경제체제와 경제문제의 해결 : 봉건사회에는 전통과 관습에 의해 경제문제를 해결했고, 사회주의에서는 국가의 계획, 명령에 의해 경제문제를 해결했고, 자본주의에는 시장에 의해서 경제문제가 자연스럽게 해결됬고, 현대 자본주의에서는 가격기구와 정부의 개입에 의해 경제문제가 해결되었습니다.


 3. 경제문제의 합리적 해결
 1) 선택과 기회비용 : 한정된 자원으로 누구를 위해, 무엇을, 얼마나, 어떻게 생산할 것인가는, 그러한 선택으로 얻어지는 만족을 가장 크게 하는 합리적인 경제 활동과 직결됩니다. 이런 의미에서 모든 경제적 선택은 반드시 기회비용에 대한 고려가 따르게 됩니다. 어떤 경제적 선택의 결과로 포기되는 여러 활동의 가치 중에서 가장 높은 값을 그 경제적 선택의 기회비용이라고 합니다. 모든 경제활동에는 기회비용이 따르는데 모든 경제적 선택은 어떤 것의 가치와 그것의 기회비용을 비교함으로써 이루어지게 됩니다. 말이 좀 어려운데 가령 선택가능한 A와 B 중 A를 선택하고 B를 포기하였다면 포기한 B는 A의 기회비용이 됩니다.
 * 경제적 이윤 = 총수입 - 기회비용(명시적 비용 + 암묵적 비용)
   회계적 이윤 = 총수입 - 명시적 비용
   암묵적 비용 : 포기해야 하는 대안 중 최선의 것이 갖는 경제적 가치를 말합니다.
   명시적 비용 : 선택할 때 들어간 비용으로 회계비용이라고도 합니다.

 2) 합리적 선택 : 동일한 비용이라면 효용의 극대화, 동일한 효용이라면 비용의 최소화가 기본입니다. 모든 경제적 선택에 따르는 기회비용을 최소화해야 합니다. 그리고 분배의 기준으로 효율성과 형평성을 고려해야 할 필요가 있습니다.


 3) 경제적 유인 : 인간은 이기적이며 합리적으로 행동한다는 경제학의 대전제 아래 사람들이 특정한 방식으로 행동하도록 동기를 부여하는 요인이나 제도 등을 유인이라고 하는데 이들 줄 금전적 보상과 벌금을 경제적 유인이라고 합니다. 합리적인 사람들은 경제적 유인에 반응하는데 행동에 따른 편익과 비용을 비교하여 의사결정을 합니다.
 긍정적 유인은 자신에게 이득으로 작용하며 특정행동을 하도록 유도합니다. 금전적 이득이나 명예, 칭찬 등이 있습니다. 부정적 유인은 자신에게 불이익으로 작용하며 특정행동을 하지 않도록 유도합니다. 경제적 손실이나 벌금, 처벌 혹은 꾸중이 있습니다. 경제적 유인은 경제활동에의 의욕을 증진시키고 생산규모를 증가시키며, 새로운 자원을 유입시키지만 부정적 유인은 경제활동에의 의욕을 감소시키고, 생산규모도 감소시키고 기존산업을 위축시킵니다.
 시장가격의 상승은 생산자에게는 긍정적 유인이지만 소비자에게는 부정적 유인으로 작용합니다. 그리고 세금이나 보조금 지급에 의한 시장가격변화는 재원의 배분을 조절하는 유인책으로 작용합니다.


 4) 경제활동의 자유와 책임 : 개별경제주체들은 법과 도덕을 준수하면서 자신의 이익을 추구하여 경쟁을 하기도 합니다. 즉, 경쟁은 많은 사람들이 희소한 재화나 용역을 얻으려 하거나, 같은 이익과 만족을 추구할 때 발생합니다. 자유로은 경쟁을 하면 소비자는 싼 값에 재화와 용역을 구입할 수 있습니다. 생산자의 경우는 가격을 낮추고 품질의 개선을 위해 노력하게 됩니다. 이런 식으로 자유롭게 이익을 추구하는 경제활동은 사회 전체의 부를 키우는 원동력이 됩니다. 이러한 점이 바로 우리가 자유로운 경제활동을 통해서 서로 경쟁하는 방식으로 경제를 운용하는 이유이기도 합니다.

 자유로운 경제활동이란 자신이 원하는 것을 할 수 있는 기회가 있음을 의미하지만 마냥 원하는 것을 마음대로 얻지 못하거나 원하는대로 행동할 수 없는 이유에는 여러 가지가 있습니다. 일단 개개인의 경제활동은 서로 의존하고 있기 때문에, 경제적 자유에는 다른 사람에 대한 책임이 반드시 따릅니다. 다른 사람에게 피해를 주면 안되죠. 그리고 자신의 이익을 추구하는 과정에서 사람들은 서로 경쟁하게 되는데, 이러한 경쟁을 통해 경제는 더욱 효율적으로 움직일 수 있게 됩니다. 또 경제활동에 있어서 경제적 선택에 포함되어 있는 비용도 자유로운 경제활동을 제한하게 합니다. 즉 기회비용을 말하는 것입니다.


 5) 경제정보의 측정과 활용 : 대부분의 경제활동의 결과는 수치를 사용하여 계량적으로 측정됩니다. 경제정보의 생산에는 많은 비용과 시간이 듭니다. 이러한 비용에도 불구하고 경제정보를 생산해 내는 이유는, 정보의 활용가치가 그 정보를 만드는 데 들어간 비용과 시간보다 더 크기 때문입니다. 경제정보는 경제 전체의 흐름을 알기 위해서 필요합니다. 경제정보는 공공기관만이 만드는 것이 아니라 각 경제주체가 스스로 정보를 만들어 책임 있는 의사결정에 활용합니다.
 경제활동의 관심사 하나하나를 나타내는 경제변수를 수치화한 것을 경제통계라고 합니다. 통계자료가 자원배분과 같은 의사결정에 바로 활용되기 위해서는 정확하고 일관성이 있어야 합니다. 전주조사로 모든 대상을 다 조사할 수도 있고 표본조사로 일부를 객관적으로 골라서 조사할 수도 있습니다.


 4. 경제체제와 변천과정 : 인류의 경제생활 양식을 그 특질에 따라 통일적으로 파악한 것을 경제체제라 합니다. 경제체제는 경제의 운용방식과 소유형태에 따라 차이가 납니다. 운용방식에 따라서 시장경제와 계획경제로 나뉘고, 소유형태에 따라서 자본주의와 사회주의로 나뉩니다.

 자본주의 시장경제체제는 중세 봉건사회의 붕괴 및 시민사회의 형성과 산업혁명을 거쳐 형성되었습니다. 중세도시와 상업의 발달로 시장의 확대 -> 농산물의 상업적 거래, 공업의 발달 -> 공업원료 생산을 위해 토지를 잃은 농민은 도시노동자가 되었습니다.
 가내수공업이 점차 성장하여 공장제 수공업으로 발전하였고, 상업자본이 산업자본으로 전환되면서 금융과 회사제도가 발달하였습니다.
 시민혁명으로 봉건시대의 각종 통제가 사라지고, 개별 경제주체는 자유롭게 자신의 이익을 추구할 수 있게 되었습니다. 산업혁명은 기술혁신을 통해 산업생산력과 노동생산성을 급속히 증대시켰습니다.

 시장경제의 사상적 기초는 보이지 않는 손입니다. 경제학을 처음 체계화한 애덤 스미스는 각 개인이 자신의 이익을 추구할 때 시장가겨이 '보이지 않는 손'과 같은 역할을 수행함으로써 사회가 조화를 이루면서 발전한다고 주장하였습니다. 애덤 스미스는 또한 정부의 역할은 개개인으로 하여금 자유로운 경제활동을 펼 수 있는 법질서를 마련해주는 데 그쳐야 하며, 개인의 경제활동을 규제해서는 안 된다고 주장하였습니다.
 산업혁명의 전개과정에서 생산수단을 소유한 자본가 계층과 임금을 받고 고용되는 근로자 계층으로 분화되는 사회구조가 형성되었습니다. 생산구조의 변동과 경기순환에 따른 실업으로 근로자의 생활이 불안정하게 되고, 빈부격차도 커져 사회적 갈등을 심화시키기도 하였습니다.

 1929년부터 1930년대 초에 걸친 세계대공황은 자본주의체제에 대한 반성을 가져다 주는 계기가 되었습니다. 자본주의 국가들은 공황을 극복하기 위해 여러 가지 정책수단을 강구하였고 그 중 새로운 발상을 이론적으로 뒷받침해준 것은 케인즈로서, 그의 건의에 따라 채택된 경기대책으로 대표적인 것이 미국의 뉴딜 정책입니다. 뉴딜정책을 계기로 정부가 시장경제의 문제점을 해결하기 위한 여러 가지 정책들을 시험함으로써 수정자본주의가 등장하게 되었습니다.
 대공황 이후 정부의 적절한 시장개입을 통해 시장의 문제점을 보완할 수 있다는 케인즈주의 경제관은 1970년대의 두 차례 석유 파동으로 인한 스태그플레이션 현상을 제대로 설명하지 못하였습니다. 1970년대 이후 시장의 자동조절기능을 신뢰하고 정부의 시장개입을 반대하는 신자유주의가 등장하였고 1980년대 이후 미국과 영국에서 신자유주의적 정책이 도입되어 성공을 거둠으로써 신자유주의가 득세하게 되었습니다.
 대다수의 사회주의 경제체제는 지나친 비능률로 인한 여러 문제들로 인해 1980년대 말 탈냉전의 도래와 함깨 몰락하였습니다. 중국과 같은 사회주의국가들은 시장경제의 요소를 가미하여 사회주의 경제체제의 변화를 모색하였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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